6기 강의 후기 (:

수료자 / 평가자
mazzystar
작성일
2011.04.08
#시간관리


후기가 많이 늦었습니다.

 저는 다른분들처럼 절절한 사연이 있어 수강한 건 아닙니다. 어차피 한국에서 살면 영어공부를 하게 될테니 이왕 할거 성적이 아닌 진짜 언어로 터득하고 싶었습니다. 목표는 좀 막연하긴 했는데 그래도 배우고 싶은 마음은 컸습니다. 그래서 대전에 살지만 수강하러 잠깐 서울로 올라왔었습니다.

 수업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강사님은 30대중반의 사람 좋은 사람(?)이십니다. 첫시간은 사우스팍 비주얼 단어장으로 단어를 단어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 단어장이 아니었으면 전 수강을 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두번째 시간은 1교시때 배운 단어를 바탕으로 사우스팍을 시청하는데 강사님이 보면서 한국말로 내용을 설명해주십니다. 가끔 만화에 나타나는 미국문화를 설명해 주시곤 합니다. 세번째 시간은 문법수업인데 정말 좋습니다. Reed & Kellogg diagram이라는 문법분석도구를 가지고 수업을 합니다. 강사님이 직접 만든건 아니고 이름 그대로 리드랑 켈로그가 만들었습니다. 1~5형식이라는 뼈대에 구와절등의 살을 붙이는 형태인데 정말 체계적이고 직관적으로 와닿습니다. 제가 중고등학교 시절에 공부를 소홀히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머릿속에 파편처럼 따로놀던 문법지식들이 체계적으로 정립이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이걸로 수업을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강사님이 이 방법을 처음 보시고는 자료를 작성한분께 직접 연락을 하고 찾아가 이틀동안 전수받았다는 비화가 있습니다.

 과정을 마치고 변한게 있다면 첫번째로 사우스팍이 내용은 따라갈 수 있을 정도로 들립니다. 가끔 그 초딩들이 속사포처럼 내뱉어버리는 말은 좀 알아듣긴 힘듭니다만 전반적인 내용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론 글을 읽는게 많이 수월해졌습니다. 전엔 단어를 알아도 읽어지지 않던 문장이 지금은 많이 읽어집니다. 그리고 짧게나마 구도 붙이고 절도 붙이면서 작문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번째론 조급함과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이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실 작문 해봐야 틀린 문법도 쓰고 어색한 문장도 쓰지만 제가 틀리는걸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고 맞게 알아가면 그만이란 생각이 듭니다.

 과제는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개인적으론 최소 하루에 3시간정도 영어에만 투자할 시간이 없으신 분은 여유가 생길때까지 수강을 미루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장 3개월정도 후에 토익성적과 같이 성적을 보여주기 위해서 수강하시겠다면 개인적으론 급한 시험공부 하고 나서 수강을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선 제가 제 자신에게 조금도 부끄럽지 않을만큼 열심히 안해서 확답을 드리긴 어렵습니다.

 큰맘먹고 수강을 했지만 스스로 좀더 열심히 하지 못한게 안타깝습니다. 과제를 내라는건 다 내긴 했는데 몇몇 의무감에 못이겨 성의없이 했던 것도 있었고 문법과제 스피킹을 많이 소홀히 했었습니다. 문법과제 스피킹은 내는 과제가 아니라 그랬나봅니다. 사실 만화를 보는건 재밌는데 과제를 하는건 그저 재밌지만은 않았고 인내심이 필요했기 때문에 시간이 좀 지나서 소홀히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는 후기 올리신 어떤분들 처럼 눈에 크게 띌만 한 성장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마 그 분들은 엄청난 시간을 영어에 투자하셨을 것입니다. 그치만 이 학원을 선택한건 절대 후회하지 않고 만약 후회했다면 3개월 과정을 모두 마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도 이 학원의 교육과정을 의심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다니는 동안 열심히 하지 않았던게 후회는 되지만 좌절하진 않습니다. 좌절한다면 이 학원을 다닌 의미가 없는게 될테니까요. 어차피 여기가 아니면 배우기 힘든 Reed & Kellogg식 문법은 충분히 익혔고 3개월 과정을 바탕으로 이제 영어와 친해질 시간의 시작이니 쭉 하던대로 영어를 접하면 잘 될거라고 믿습니다. 열심히 한다면 3개월 안에 자신이 원하던 바를 많이 성취할 수 있겠지만 결국 학원에서 말하는 3개월은 성취를 위한 3개월이 아니라 시작을 위한 3개월이라고 봅니다.

 강사님 정말 감사했고 3개월간 수고많으셨습니다. 다 그리울 것 같습니다. 꿀벌상회 2층도, 번쩍거리던 홍대도, 지나다니던 멋지게 차려입은 사람들도, 번쩍이는 동네 바로 옆 작고 예쁘고 조용한 상수동도 전부 다

[출처] 6기 강의 후기 (: (딱 3개월 영어에 제대로 미쳐볼 사람만 모임) |작성자 mazzystar

AI 요약

"머릿속에 파편처럼 따로놀던 문법지식들이 체계적으로 정립이 되었습니다. 전엔 단어를 알아도 읽어지지 않던 문장이 지금은 많이 읽어집니다. 조급함과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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