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기 후기

수료자 / 평가자
아이테르
작성일
2011.07.03
#미분류




삶을 살다가 우연한 기회에 인연이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 Cliff English는 그런것 같습니다.


3월 말 여느 어느날 처럼 같은 회사 과장님하고 커피에 담배를 피우고 있다가 우연히 영어이야기 나왔습니다.

과장님 말씀이 좋은 영어 수업이 있는데 4월 부터 시작한다고 했고, 다른 영어학원하고는 접근 방법이 다르다고 했습니다.

 

"영어에 대한 접근방법이 다르고, 혼자 익히고 배울수 있게 해준다"라는 말이 제 귓가에 맵돌았습니다.

혼작 익히고, 영어 방법론에 대한 접근이 저를 많이 자극했습니다. 항상 혼자 공부했기 때문에 저에게 잘 맞을 것 같다는 그저 그렇게 단순하게만 생각했습니다.

사실, 직업상 영어 문서를 많이 봐야하고, 새로운 기술과 취약점을 파악하기 위해서 영어는 필수지만 한글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항상 찾는 것은 한글문서였고, 구글번역신(?)의 도움을 받아 원문의 뜻을 겨우 이해하는 정도였습니다.

 

저의 성격상 무엇가를 선택하기전 많은 갈등과 고민을 하게되는데, 이번 수업에 대한 선택은 단순 명료했습니다.

"3개월만 열심히 하면 그것을 바탕으로 영어를 계속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수업에 참석을 했습니다.

 

첫 수업날 기분 좋은 긴장감으로 수업을 참석했습니다.

수업의 진행 방법과 영어 단어 수업, South Park 동영상 수업, 문법 그리기 수업까지 하루 교육이 3시간 정도가 진행되었습니다.

 

첫 느낌은 "워~~ 영어를 저렇게도 접근을 할 수 있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선, 단어수업의 경우 "영어 단어를 이미지로 받아 들있다"는 표현이 새롭게 다가 왔습니다.

중학교 때 부터 시작되는 저의 영어 공부는 영한 사전을 찾아서 그 단어가 한국어로 무었인지 파악하고 굵은 글씨만을 외었던 기억인데, 여기서는 그림을 보여주면서 그 단어 기본 이미지로 단어를 느끼게 해주는 것입니다.

돌아보면 제가 갓난아이 일때 모국어를 익힐 때 이미지나 현상으로 단어를 받아들였을 덴데....왜 난 그걸 모르고 있었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업이 진행되어 갈 수록 이미지로 단어를 받아 들이면서 한결 자연스럽게 영어에 접근할 수 있어 단어의 새로운 표현이나 뜻고 쉽게 받아 들일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로 South Park 동영상 수업은 너무 재미가 있었습니다. 다른분들의 경우 처음에는 South Park에 약간의 거부감이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저의 경우 케릭터 하나하나가 좋았고, Cartman의 경우 묘한 동질감까지....느껴 수업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무엇보다도 South Park 동영상 수업은 "영어권 문화 특히 미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의 경우 동종업계의 외국친구를 몇명 알고 있는데, 대화나 메일 주고받을 때면 종종 Boss가 자신을 너무 힘들게 한다는 애기를 듣고 이해를 할 수 없었습니다. 수업을 통해 Boss상 직장 상사로도 쓰이다고 할 때 속으로 한참을 웃었습니다.

또한 미식축구에 열광하는 거나, 게이문화, 인종차별 같은 다소 음지(?)문화를 여과없이 South Park를 통해 볼 수 있어 제게는 단순히 영어 공부를 넘어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문법그리기 수업은 한마다로 충격이었습니다.

컴퓨터의 다이어그램(혹은 순서도)처럼 문장을 하나의 다이어그램으로 표현해서 분석하는 것은 제게 다소 충격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는 영어를 한글로 번역해서 받아 드리기 보다는 영어를 영어로 받아 드릴 수 있게 하는 문법 그리기는 작문과 동시에 듣기에는 많은 영향을 끼쳐 영어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드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삶을 살다보면 꼭~~ 예기치 않은 어려움(?)이 나타납니다.

4월부터 시작한 저의 영어 학습에 큰 어려움은 2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첫번째는 Civilization 입니다.

다들 들어는 보았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악마의 겜이라고 하는 시디 마이어의 문명5가 첫번째 큰 어려움(?)이 었습니다.

수업을 맞치고 집으로 돌아와 컴퓨터 앞에 앉은면 바탕화면에 설치되어 있는 Cliff English 폴더를 클릭해야 했지만 어제나 저의 손은 Civilization5를 힘차게 더블클릭했습니다. "그래 힘들게 공부했으니깐 1시간만 놀자..^^;;"라는 저의 생각은 잠시 후 시계를 보면 새벽2시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 이러면 안돼는데....."라는 생각만 할 뿐 수업후에는 집에 와서는 다른 문명과 고전분투(?)를 하면 새벽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3월 말에 시작한 "그래, 영어공부하기 전에 한번 신나게 놀아보자"라고 시작한 저의 문명은 그렇게 덫이 되었습니다.

어느 덧 정신을 차리고 보니 5월 초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제 팔이 떨어져 나가는 심정으로 Civilization5를 삭제했습니다.

 

다음날 출근을 하니 2번재 어려움이 청천벽력 처럼 들려왔습니다. 다음주 부터 보안감사를 나가라는 소식에 다시 한번 저는 좌절해야 했습니다. 힘들게 문명을 끊었는데, 하루 종일 보안 감사를 나가라니...제가 가지고 있는 감사 자격증이 원망되었습니다.

감사를 나가지 않으려고,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지만 끝내 실패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서울 각 부처(기관)을 돌아다니면서 보안감사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보안 감사가 끝나고 보니 어느 덧 6월 말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험난한 3개월간의 영어 수업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보통의 경우 후기를 쓰는 분들의 경우 성공담이나 자신이 한 노력을 적어 놓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 실패담을 적었습니다. 솔직히 별로 남다른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냉정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저 처럼하면 안된다고....ㅡ.ㅡ;; 진심입니다....

 

아무리 수업이 좋고, 그 공부법이 맞더라도 자신이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재수강을 합니다. ㅠㅡㅠ 남들은 3개월이면 끝나는 것을 저는 더 해야 합니다.

 

결론은 저 처럼하시면 안 됩니다.

 

제목처럼 윗 글은 상편입니다. 나중에 2개월 후 하편을 쓰려고 합니다.

2개월 동안 또다른 어려움(?)이 나타날지 모르지만 이번에는 Homework도 하고 쫌~~ 열심히(?) 해볼려고 합니다.

 

2개월 후 하편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출처] 7기 후기 "상편" 입니다. (딱 3개월 영어에 제대로 미쳐볼 사람만 모임) |작성자 아이테르

AI 요약

"직업상 영어 문서를 많이 봐야하고, 새로운 기술과 취약점을 파악하기 위해서 영어는 필수지만 항상 찾는 것은 한글문서였고, 구글번역신의 도움을 받아 원문의 뜻을 겨우 이해하는 정도였습니다. 악마의 겜이라고 하는 시디 마이어의 문명5가 첫번째 큰 어려움(?)이 었습니다. 영어를 영어로 받아 드릴 수 있게 하는 문법 그리기는 작문과 동시에 듣기에는 많은 영향을 끼쳐 영어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드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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