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기 김승일입니다

수료자 / 평가자
양소녀
작성일
2011.07.07
#미분류



 

 저는 25살이고 예고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대학교에서도 극작을 전공했습니다. 그래서 영어를 공부할 필요가 별로 없었습니다. 미드를 자막 없이 보고 싶었고 한국에 출판되지 않은 문학책들을 읽고 싶긴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그러려고 하면 한 없이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러다가 대학원에 진학할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전공하려는 과에서 높은 영어 점수를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전공 서적이 보통 '원서'라는 말을 듣고 눈 앞이 아찔해졌는데요. 


 이제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구나 싶었습니다. 점수만 올리고 끝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텝스나 토플학원을 먼저 다니면 안 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벼랑 영어를 선택했어요. 

 저는 첫 주만에 제가 잘 선택했다는 걸 알았습니다. 일단 수업이 끝나고, 집에서 할 일이 무척 많았습니다. 과제도 많고, 그 과제를 이용해서 저 혼자 공부할 수 있는 방법도 무궁무진 하였습니다.


 벼랑영어에 오기 전에는 기초 영문법을 배우고 있다는 게 스스로 한심하고, 동명사, 형용사 절, 관계대명사 같은 것들이 멀게만 느껴졌는데요. 벼랑영어에서는 제가 천천히 어딘가로 올라가고 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코 끝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평생 영어를 옆에 두고 살아야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어쩐지 내가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물론, writing 과제를 할 때는 다시 좌절, 좌절이었지만....)



 선생님께서 쉽게, 다양한 예를 들어서 설명해주시고. 과제도 그림을 그리는 것이라서. 퍼즐을 푸는 것 같고 즐거웠습니다. 다만... 양이 너무 많아서 스피킹까지 하면서 하면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린다는 게... 대학교 졸업학기에다가 일까지 병행하고 있어서 마지막 3개월 차 때는 숙제를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일도 펑크가 나고 대학교 과제도 펑크가 날 판이라. 이럴 바예는 그냥 때려칠까 했지만 일단 끝까지 가보자는 마음으로 학원을 계속 다녔어요.


 사우스 파크의 경우에는 이제 한글 자막으로 보면 오히려 재미가 반감되고. 자막이 너무 오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흥이 안 납니다. 하우스라는 마드를 좋아하는데, 하우스의 위트를 한글로는 잘 살리기 어렵구나, 절감하면서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말들을 알아 듣는 것은 아니지만. 자막의 오류를 지적할 만큼은 실력이 늘은 것 같아 기분이 아주 좋았어요.


 그런데 마지막 1개월 동안 열심히 안 하니까 다시 좀 안 들리기 시작하고. 문장도 안 읽히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래서 재수강을 선택하고, 선생님께서 권해주신 영어 책들을 몇 권 구입해서 내일부터 읽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꼭 읽으려고요) 과제를 열심히 하고, 책, 미드로 따로 또 노력하면 얼마나 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만약 제가 꾸준히 열심히 한다면 몇 달 후에 저 자신이 얼마나 놀랄지...!


 습관을 만들어 주신다는 말이 사실 좀 믿기지 않았는데요. 왜냐면 습관은 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어느 순간 정말로 습관적으로 영어를 곁에 두려고 하고 다양한 습관들을 만들어내려고 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아직 모자르긴 하지만) 벼랑영어를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학교 친구들한테도 많이 홍보를 하고 있어요 ㅎㅎ




 ㅎㅎ 재수강인 만큼 입만 살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AI 요약

"제가 전공하려는 과에서 높은 영어 점수를 요구하고 있었고 게다가 전공 서적이 보통 '원서'라는 말을 듣고 눈 앞이 아찔해졌습니다. 사우스 파크의 경우에는 이제 한글 자막으로 보면 오히려 재미가 반감되고 자막이 너무 오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흥이 안 납니다. 어느 순간 정말로 습관적으로 영어를 곁에 두려고 하고 다양한 습관들을 만들어내려고 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벼랑영어를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후기를 가져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