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그 벼랑 끝에서 내려오다

수료자 / 평가자
ssukddoong
작성일
2009.08.29
#학습노하우



 

 

우선 제 소개를 간단히 하겠습니다.

저는 연희단 거리패 우리극 연구소 4기 김미숙이라고 합니다. 전 연극 뮤지컬 쪽에 관심이 많아서 이쪽에 관련된 일 하고 싶어서 극단에도 들어가고 방송일도 열심히 했지만 우리나라의 연극과 뮤지컬의 열악한 환경에 점차 저의 일에 대한 회의가 밀려오던 중 선배의 소개로 뉴질랜드의 코아 커뮤니케이션이라는 큰 회사에서 일할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정말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죠. 제가 담당할 부서는 마케팅 부서였고 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한 저에겐 그야말로 딱 맞는 일 이였고 이 일을 절대 놓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저의 어설픈 영어 회화가 바로 그 문제였습니다. 어느 정도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영어로 회의에 참여하고 전문적인 일을 하기엔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회사에서 보내준 계약서를 보는 순간 딱 느껴지더군요. 정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이런 일생의 기회를 영어를 못해서 날려 버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자 제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나서 견디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제 성격이 원래 좀 긍정적인 편이라 현 상황에서 최선의 길은 무엇인가를 고민 끝에 결국 1년간 영어 회화에만 전념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 회사가 정말 저랑 인연이 있다면 언젠가 내가 그 회사를 끌어당길 것이란 ‘시크릿’ 이라는 책의 끌어당김(law of attraction)의 법칙을 굳게 믿은 채 한국에 남기로 했습니다. 정말로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가서 부딪히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수없이 했지만 제 실력은 제가 너무 잘 알기에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엔 종로에 잘나간다는 대형 학원에서 5개월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당시 그 학원 수업 방식은 학원에 가면 먼저 컴터로 공부를 하고 한 unit이 끝나면 자신의 편한 시간에 원어민 선생님과 Encounter수업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학원에서는 무조건 영어만을 써야 하는 규칙이 있었고 스터디 그룹도 많았고 아무튼 어학연수를 한국에서 한다는 취지가 좋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2달이 지날 무렵 열심히 했음에도 원어민 강사를 4번 밖에 만날 수가 없었고 그 수업마저도 원어민 강사가 정해진 50분 수업을 언제 끝나나 시계를 힐끔 힐끔 보면서 준비 해온 플래쉬 카드나 보여주며 별 성의 없이 진행되더군요. 하지만 이미 300만원이 넘는 돈을 지불 한 상태에서 저는 그야말로 벼랑 끝에 선 기분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원어민 강사가 영어를 가르치는 회화에 대한 환상은 산산이 깨지더군요. 이것을 깨우치는 수업료치고는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 결국 환불을 해서 3분의 1정도를 환불 받은 후 ㅠㅠ 방송국에서 알게 된 언니로부터 다니엘 헤니 통역 및 홍콩 로케이션 진행을 했던 사람이 학원을 조그맣게 차렸는데 정말 괜찮다는 얘기를 듣고 Cliff English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처음 설명회에 가서 보니 규모도 너무 작고 좀 허접해 보여서 좀 실망한 면도 있었지만 그 동안 시설 좋은 학원은 충분히 다녀봤기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설명회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설명회 내내 제가 가지고 있던 학습 방식의 문제점을 속 시원히 그리고 정확하게 긁어 주시는 선생님의 설명에 곧바로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개월이 좀 지난 지금 대형 학원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듣기가 우선 해결되었고 이제는 말하기도 자신이 생겼습니다. 과정이 끝난 지금은 뉴질랜드 회사의 기회를 놓친 게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욱 좋은 기회가 와도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준비가 된 자만이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다는 말 이제는 너무 공감이 갑니다. 월수금 저녁반 여러분들 비록 많은 얘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모두 건강하시고 이젠 진정한 영어 고수로 거듭나자구요!!

[출처] 영어 그 벼랑 끝에서 내려오다 (딱 3개월 영어에 제대로 미쳐볼 사람만 모임) |작성자 ssukddoong

AI 요약

"전문적인 일을 하기엔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회사에서 보내준 계약서를 보는 순간 딱 느껴지더군요. 3개월이 좀 지난 지금 대형 학원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듣기가 우선 해결되었고 이제는 말하기도 자신이 생겼습니다. 더욱 좋은 기회가 와도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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