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후기입니다~

수료자 / 평가자
liveurdream
작성일
2012.03.12
#과제수행#학습노하우



안녕하세요.
지난 3개월 난로가에 사랑방을 차렸던 사랑방지기입니다. ^^
ABC반을 넘나들며 수업을 들어서 10기 분들하고는 조금이나마 안면을 익혔죠? 수다도 떨고요.
우리 10기분들 후기가 쏟아지시는데, 저도 좀 적어볼게요.
성함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함께 하셨던 10기 A반의 한 학우께서 슬럼프다 싶을 때면 카페에 들러 후기를 읽고
나도 조금만 더 힘내면 저렇게 될 수 있겠지 희망을 얻는다는 말씀을 해주셨죠.
그 말씀 듣고 나도 후기를 써야겠다 했는데...다소 늦어졌네요. ^^;;

저는 영어는 아니지만 외국어를 가르치는 일을 직업으로 하고 있어요.
그래서 영어가 구직 내지는 승진에 필요한 상황은 아니니 절박함은 좀 부족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뭔가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리고 영어를 하면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나잖아요.
미드, 영화 등 매체를 접하는 것도 그렇고 여행을 하거나 다른 나라의 친구를 사귀는 것도 그렇고요.
그래서 영어공부를 좀 본격적으로 해보자 하는 마음은 먹었지만 어떤 방법이 좋을지 고민이 되더군요.
벼랑영어를 알기 전에는 외국인과의 소규모 그룹과외 형식의 인텐시브 코스로 운영되는 곳이 있다던데
그런 곳을 찾아볼까 했었죠.
그냥 토익학원이나 회화학원에 다니는 것은 제가 영어공부를 하려는 목적과는 동떨어져 있는 것 같았거든요.

저는 큰 그림에서 영어의 구조에 대해 정리하고 혼자 공부할 수 있게 되길 바랬었거든요.
사실 제가 외국어를 전공했지만 전공어의 경우에도 저는 학원에 다니거나 어학연수를 다녀오지 않았어요.
대학에 입학하고 몇년간은 저도 어린시절을 해외에서 보내거나 연수를 다녀온 사람들을 보면서 많이 주눅이 들었었지만
언어의 구조 및 문법 등을 잘 알고나면, 드라마와 같은 대중 메체를 통해서 구어 실력 및 개별 어휘의 어감을 알 수 있게 되고
또 원서를 읽으면서 드라마 등으로는 얻을 수 없는 깊이 있는 언어에 접하게 되는 경험을 했기때문에
영어도 혼자 공부하게 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길을 찾는 중이었죠.
하지만 영어는 전공어와는 달리 제가 영어의 구조나 영어적 사고에 대한 기본기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혼자 공부할 수 있게 되기까지의 전단계로서 큰 그림으로 영어를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어딘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싶었어요.
그러던 중에 알게 된 곳이 벼랑영어였죠.

저는 순전히 인터넷 검색으로 만났어요.
어찌어찌해서 카페에 들어와보니, 문법그리기, 만화 수업, 그림 단어장 등등
공개강의를 듣기 전부터 저는 상당부분 제가 생각하는 공부방법과 일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만 문법그리기는 처음 듣는 것이었죠. 뭘까 궁금하기도 했구요.

그렇게 하다 10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공개강의를 듣고
선생님의 수업을 믿고 따라가도 되겠다는 확신을 가지고 수강을 시작했고 이젠 벌써 그 3개월이 지나 후기를 쓰고 있네요.

문법그리기는요, 모르는 사람 눈에는 뭘 하고 있는 건가 싶겠지만
영어와 구조가 전혀 다른 언어인 한국어 모어화자에게는 정말 획기적인 방법이에요.
벼랑영어에서 다루는 문법은 미시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거시적으로
문장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를 다루는 것인데요.
영어가 안된다고 하는게 바로 그 영어의 사고 구조대로 영어를 다루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거잖아요.
몇 줄이나 되는 긴 문장에서 어디가 주어고 어디가 동사고 어디가 목적어고 무엇이 동사를 수식하고 하는 식으로
설명하고 또 그것을 듣는 것과
그것을 가시화해서 보여주는 것은 전혀 다르죠.
정말 정말 획기적인 방법이에요.

그리고 숙제,
숙제가 결코 적지는 않아요. 하지만 숙제 하는 것과 안하는 것은 전혀 달라요.
이렇게 하는 건가 보구나 하고 수업을 듣고 이해한 것 같아도, 내가 고민하고 해보지 않으면 수업의 의미가 반감됩니다.
저는 공부는 결국 자기가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선생님이 제시해주시는 방법이 아무리 획기적이라도 내가 하지 않으면 내 것이 되지는 않아요.
그리고 숙제는 숙제하는 분들도 힘들겠지만, 숙제 검사하는 분인 선생님도 힘드시거든요.
숙제 안내주고 피드백 안해주시면 선생님도 편해요.
저도 직업적으로 가르치는 입장이니 이렇게 얘기하지만, 다소 너무 공격적으로 들리실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이것이 진실이랍니다.
그래서 저는 선생님을 괴롭혀 드릴 수 있도록, 피드백 주시는 숙제는 빼놓지 않고 했어요. 문법과 스피킹이요. ^^;;;

그렇게 3개월을 보낸 지금은 어떻냐구요?
영어가 술술 나온다는 말씀은 못드리지만, 영어가 수월해진 느낌은 있어요.
드라마나 사우스팍 만화를 자막없이 보면서 이해하는 것이 훨씬 편해졌고요.
한국어 문장을 영어로 옮길 때, 전치사나 관사 등은 좀 틀리기도 하지만 아주 모르겠다 포기하게 되지는 않아요.
큰 그림에서 영어식으로 사고하고 영어로 옮겨내는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었지요.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혼자서도 공부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것
그게 큰 결실이지요.

쓰다보니 길어졌는데요, 선생님께 감사인사도 못드렸네요.
선생님 정말 감사해요.
3월 초라 정신이 없는데, 한 숨 돌리면 찾아뵐께요.
10기 친구들도 건강하고...11기 여러분 그리고 그 이후 기수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글이면 좋겠네요.
모두 모두 즐거운 영어공부 하세요~ 화이팅!!!

AI 요약

"저는 영어의 구조나 영어적 사고에 대한 기본기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혼자 공부할 수 있게 되기까지의 전단계로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싶었어요. 드라마나 사우스팍 만화를 자막없이 보면서 이해하는 것이 훨씬 편해졌고요.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혼자서도 공부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것 그게 큰 결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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