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의 대장정 이후 변화
길면 읽기 힘드니 최대한 간결하고 필요한 내용만 압축해 보았습니다!(다 쓰고 보니 기네요?)
수강 이전 나의 상태는?
사실 영어를 그렇게 못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간단하게 단어를 나열하는 식으로라도 외국인과 대화를 잘하는 "척"은 잘 했고, 기타 상황에서도 영어를 잘하는 "척"은
할 수 있는 실력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자신은 알고 있었습니다. 내실이 없다는 것을요... 막상 까놓고 보면 껍데기만 화려한 허울 좋은 속 빈 강정...
저는 전역을 하자마자 딱 2일만 쉬고 바로 수강을 하였습니다. 더 이상 미루면 안 될 것 같았거든요.
3개월 진짜 미쳐보자는 생각으로 등록을 결심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미친듯이 해 놓으면, 그 이후에 스스로 설 수 있는 힘이 생기고 걷고 달리는 모습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3개월 정규 과정에 대하여
1주차: 할 만 했습니다. 뭐 지금까지 공부해왔던 것이랑 크게 다른 것이 없었고, 처음이라 살살 다뤄주신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혼자 스피킹 연습을 하라고 했는데 그냥 혼자 몇 번 중얼거리면 됐습니다.
2주차: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응?" 네... 심히 당황했습니다. 정신차려보니 "왜 숙제가 밀려있지? 복습도 못 했는데?" 맞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수강하시는 분들! 방심하다 한 달 그냥 날라갑니다^^ 솔직히 하루에 공부 2~3시간 하면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 때부터 좀 허우적거렸습니다. 하루에 얼만큼 공부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이 좀 안 잡혔거든요. 그래서 무조건 다 해보자라는 생각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건 저만의 생각^^
~2nd term: 솔직히 정신 못 차리다가 시간이 날라간 것 같습니다. Time flew by so fast! :(( 2nd term 마무리 즈음 선생님께서 한 감동적인 영상과 함께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누구에게나 각자의 속도가 있다. 다른 사람이 어떻다고 해서 꼭 그 속도 그리고 그 길을 가야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한테 맞는 페이스와 방향으로 가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숙제 밀렸다고 해서 계속 미루지 마시고, 차근차근 지금이라도 착실히 하세요."
집 가서 그 때부터 밀린 것들을 하나하나 치우기 시작했습니다. 쌓여있는 것을 한꺼번에 봤을 때는 엄청 많아보였는데, 이렇게 매일 1개씩만 한다고 생각하니 여전히 많았지만 그래도 어느 새 해야 할 것들을 꽤 많이 한 것을 보고 뿌듯했습니다^^
3rd term: 말 그대로 영어에 미쳤던 시기. 하루에 수백 문장, 많을 때는 1000문장 이상 말한 것 같습니다. 목이 나갈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점점 영어에 자신감이 붙고, 습관이 생기고, 제 인생이 바뀌고 있었습니다. 모든 일에 열심히 하게 되었고, 영어 뿐만 아니라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배운 느낌이 듭니다.
과목, 과정별 느낌
- South Park(Speaking)
한 단어로 말하자면, 빙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집에서 가족 있는 곳에서 하느라 속된 말로 쪽팔렸습니다. 그런데 피드백에 "더 자신감 있게 똑같이 억양, 말투, 목소리 크기까지 따라해라"라는 말을 자주 듣고 "에라 모르겠다. 어차피 할거 그냥 하자. 공부하는게 나쁜건 아니잖아!" 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처음엔 많이 어색하고 민망하고 힘들겁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발음이 좋아지고 영어를 말하는 것이 부드러워지는 순간이 올 때 그 희열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참고로, 빙의해서 해보는 것이 OPIC에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 문법
사실 문법을 배운다는 느낌보다 문장 자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그리고 저는 그 문법보다 다양한 문장을 더 많이 보고 따라읽을 수 있는 기회로 봤습니다. 그래서 모든 예문을 다 따라 읽었구요.
- 원서
원서... 뭐 그냥 읽으면 됩니다! 그리고 그 원서도 따라 읽었습니다^^
더~ 스피킹(3개월 종료 이후, 2개월 후속과정)
조금은 나태해졌지만, 그래도 끈을 놓지 않고 더 다양한 학습을 해보고자 수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영어 공부 습관이 남아있어서 어찌저찌 하긴 했습니다ㅎㅎ How I Met Your Mother와 Suits를 하게 되는데, HIMYM을 할 때는 좀 우스울 정도였지만(물론, 어려운 부분도 꽤나 있었습니다.), Suits 들어간 순간 다시 멘붕... HIMYM 때 잠시 나태해졌던 저에게 두 번째 경각심을 준 시리즈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법률 드라마 대사를 똑같이 따라해보라고 하면 어떨까요?
그리고 그걸 해낸다면?
결 론
1. "자기가 영어를 조금 할 줄 안다고 생각하면 오지 마세요. 자만입니다. 그리고 각오가 크게 있지는 않은데 학원비가 아깝지 않은 분들도 오지 마세요. 학원비 아까워서라도 해야합니다."
2. 수강이 모두 종료되고 정말 OPIC 시험을 어떻게 보는지,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모르고 그냥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용도 없고 그냥 스피킹했을 때 "느.낌.만" 살려서 해보니 IH 떴습니다. 이제 시험이 어떻게 진행되고 신경 써야할 부분만 체크하면 AL이 어렵지 않게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웬만한 국내 영어 시험이 불편해지지 않습니다. 교포처럼, 유학생처럼 생짜로 가서 봐도 뭐 잘 맞는 것은 어렵겠죠. 절대적으로 투자한 시간이 다르니까 그건 절대 불가능합니다.
다만! 하라는 것을 제대로 하기만 한다면 감히 말씀드립니다. "무엇이든 가능해집니다."
아마, 이 말을 가장 하고싶었던 것 같네요. 벽으로만 느껴지던 것들이 이제 내가 도전해보고 싶어지고, 이길 수 있을 것 같고, WHY NOT?을 먼저 외치게 되는 대상으로 바뀌었습니다.
*끝으로, 지금까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바쁘게 진도를 빼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피드백도 너무 감사했고, 수강에 차질이 없게 행정 서포트도 너무 감사했고, 강의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수강을 고민하시거나 이제 막 시작하신 분들 모두에게 전합니다~!
3개월은 여러분 것입니다. 마음껏 누리세요. 그러면 앞으로의 인생도 여러분 것이 됩니다.
[출처] 5개월의 대장정 이후 변화 (딱 3개월 영어에 제대로 미쳐볼 사람만 모임) | 작성자 jungwoodd
AI 요약
"A young man, feeling his English skills were superficial despite being able to 'act' proficiently, decided to dedicate himself to a 3-month intensive English program immediately after completing his military service. Initially struggling with the demanding curriculum, he persevered, eventually reaching a stage of speaking hundreds of sentences daily. This immersion led to significant confidence, improved expression, and a changed perspective on challenges. He achieved an OPIC IH score with minimal preparation and feels capable of reaching AL, concluding that structured, dedicated learning can make seemingly impossible goals achiev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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