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후 미드를 본다고??

수료자 / 평가자
wanderwan
작성일
2012.06.04
#멘탈관리



"3개월 후에 미드를 보고 싶다면 잘 찾아오셨습니다."
벼랑영어의 이 홍보문구를 보고 카페를 살펴보다가 결국 의심 반, 믿음 반인 상태에서 벼랑영어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휴~
앞에 앞에 후기 쓰신 분(연령으로는 대 선배님)이 쓰신 것처럼 저도 “휴~” 소리가 먼저 나오네요.
정말 영어에 올인해 본 3개월입니다.
저는 제 자신에게 무한한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3개월만에 영어를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 이전에 생애 처음으로 무엇에 올인을 해본 것은 처음이고 혹시 마지막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그 만큼 힘들게 힘들게 마쳤던 것 같습니다.

첫 달은 진짜로 힘들었고 둘째달도 한 중간까지는 꽤나 힘들었습니다.
힘도 들었지만 크게 변화가 없는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정말 중도에 포기하고 싶은 적도 몇 번 있었지만 둘째달 중반 넘어가면서 부터는 오히려 약간씩 재미와 가끔 흥분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어느 날 갑자기 그런 순간이 한 두번 오더군요.  
“예전에는 이런거 전혀 안들렸는데, 어? 이상하다…” 나름 들리고 있었고, 그러다 보니 호기심 섞인 재미가 살짝 붙기 시작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저는 둘째달 후반부부터는 덜 힘들었습니다. 과제도 더 많이지고 그랬지만요.
 이젠 영어공부를 안해도 될 정도로 영어실력이 향상된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건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너무도 당연한 것이겠지요. 그러나 이젠 분명한 느낌이 왔습니다.
3개월 동안 짬이 나는 시간에 다른 것 모두 안하고 잠도 줄여가면서 공부한 성과는 저에게는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1) 가장 중요한 것인데, 영어에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영어공부에 대한 두려움이나 의구심 이런게 싹 가셨습니다. 전체적인 대원리를 깨쳤다면 비약일지 모르지만, 글쎄 ‘영어야 놀자’ 이런 기분이랄까요? 아무튼 영어공부가 '공부'로 생각되던 것이 확실히 재미있어지고 힘이 들지 않게 되었습니다. 

2) 듣는 능력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지금은 혼자서 에피소드 찾아서 듣습니다.
 저도 토익 같은 시험영어에 많이 시간을 썼고 그런방향으로만 공부를 했던 탓에 듣기영어는 기본이 부족한 시험점수 올리는 듣기에 그쳤었습니다. 당연히 드라마나 뉴스 이런 것은 전혀 재미를 못 느꼈죠. 아주 익숙한 단어 몇 개 들리는 정도로는 내용 파악이 안되니가 재미가 없고 재미가 없으니 당연히 듣지 않게 되더군요.
 3개월 동안 어쩌면 지겹도록 수업시간, 그리고 MP3 귀에 딱지 앉을 정도로 듣고 다녔고, 처음엔 선생님이 다뤄준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단어들 위주로 듣는 연습…그리고 에피소드가 처음에는 정이 안갔는데 중반정도 되가니까 기다려지기도 했습니다.

 굳이 퍼센트로 얘기하다면 처음엔 한 10%정도 들렸다면 지금은 한 50%?는 들리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50%까지도 안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다 들리지 않아도 뭔 내용인지가 때려맞춰지는 그런게 생긴 것 같습니다. 흐름정도는 내용이 이해가 되니까 보는게 재미가 붙었습니다. 

3) 영어구조를 감각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문법그리기는 저 같은 경우는 문법이라기 보다는 영어를 언어로서 감각화하는 훈련과정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기 과제는 거의 한 95%는 한 것 같습니다. 한번인가 빼먹은 것 같습니다. 가끔은 이걸 왜 이렇게 많이 해야 하나 하는 생갇도 있었으나 선생님께서 믿음을 주셔서 의심을 버리고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나중에야 왜 하는지 어렴풋이 느낌이 왔습니다. 저는 솔직히 영어로 된 글(소설이나 신문)은 거의 읽지 않았고 공부하는 책으로서 영어학습서적만 이용했었는데 영어책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딴건 몰라도 영어로 된 긴 문장을 한 눈에 파악하거나, 읽었던 데를 되돌아오지 않고 쭉 훑어나가는 데에는 정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정도인데 아쉬운 것은 스피킹 과제를 거의 안했습니다. 거의가 아니라 안했다고 보면 됩니다.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안하고 말았는데 설명회때도 수강생의 영어말하기 샘플을 들려주셨는데 숙제를 하고 일일이 피드백도 다 해주셨다는데 아쉽기 그지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말고는 정말 열심히 했고 나름대로 충분히 만족합니다.
스피킹훈련도 열심히 하면 어떻게 될지…여건이 되면 다시 한번 수업을 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저는 잠시 벼랑영어를 좀 원망했습니다. 첫 달이 지나면서 그냥 그만둘까 심각히 고민했었습니다. 둘째달도 후회하기도 했고요. 벼랑영어 프로그램의 성격이 사람을 좀 지치게 만드는 그런게 있다는 생각입니다. 선생님께서는 확신을 주시고 상담도 해주시기는 하지만 끝까지 열심히 하기는 웬만한 열정? 아니면 믿음? 이런것이 아니라면 갈팡질팡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일면 그러다가도 초심을 유지하자는 마인드컨트롤을 해나간 덕분인지 끝까지 무사히 마쳤서 다행입니다.

 그 동안 진심으로 가르쳐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특히 마지막 수업때 주신 여러 자료들, 그리고 앞으로 스스로 해 나갈 영어학습 방법 등…감동적인 마지막 수업 고맙습니다.

그리고 올 한해 적어도 한가지는 해 낸 제 자신에게도 고맙습니다.
Wallace 선생님, 진짜로 놀러 가도 되죠?
같이 공부하신 여러분, 모두 파이팅입니다 !!!

[출처] 3개월후 미드를 본다고?? (딱 3개월 영어에 제대로 미쳐볼 사람만 모임) |작성자 wanderwan

AI 요약

"3개월 동안 짬이 나는 시간에 다른 것 모두 안하고 잠도 줄여가면서 공부한 성과는 영어에 자신감이 붙고 듣는 능력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딴건 몰라도 영어로 된 긴 문장을 한 눈에 파악하거나, 읽었던 데를 되돌아오지 않고 쭉 훑어나가는 데에는 정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젠 영어공부를 안해도 될 정도로 영어실력이 향상된 것은 절대 아니나 이젠 분명한 느낌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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