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었던 3개월

수료자 / 평가자
Getting Better
작성일
2012.12.21
#과제수행



아주 매운데, 이상하게 손이 가는 음식들처럼, 그렇게 중독되어 다닌 3개월이었습니다.
왕복 4시간의 시간이 짧게 여겨질 정도로, 학원 가는 날을 소풍 가는 날 기다리는 어린애처럼 손꼽아 기다리고 그랬었는데, 이제 그랬던 시간이 많이 그리워지네요.  
처음에 설명회 참석할 때만 하더라도, 반신반의했었어요.
용인에서 2시간 걸려 찾아갔던 학원이었기에 큰 기대 없이, 참석했던 거였는데, 설명회 때 잠깐 들었던 빠른 발음과 기존의 공부 방법과는 전혀 다른, 선생님의 스타일은 저를 나락으로 떨어뜨려 놓았어요.
나름 오랜 세월 업무 보며, 외국인들과도 그냥저냥 대화하며 살았던 저였는데, 왜 안 들리지? 뭐지?
그런 충격들과 함께, 회사에서 계속 사용하던 영어 구문만 쓰고, 큰 틀을 벗어나지 않던 영어들만 사용했던 기억들이 떠올랐기에 '다시 시작해보자'하는 생각으로 신청했습니다.  
마침 재취업 준비 중이었기에, Super Ultra Hardcore Intensive 수업임에도, 그다지 부담감을 가지지 않고 시작할 수 있었어요.
(회사 다니시면서, 학원 다니시는 분들은 진심 존경합니다.)
(Hardcore한 수업이지만, 수업 시간에는 선생님의 명강의 덕분에 집중이 저절로 되실 것입니다.)

처음에 학원 다니면서 결심했던 건 세 개였어요.

1. 수업 시간에 집중하자.
2. 절대 결석하지 말자.
3. 숙제는 빠짐없이 다하자.

이 세 가지 모두 지켰고, 숙제 하면서 깨달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왜 그렇게 숙제를 하면서 큰 소리로 읽어 보라 했는지를요. 더불어 제 발음이 얼마나 안 좋았는지도 스스로 느끼게 되었어요. 평소 말을 많이 하지 않고 지내던 저였기에, speaking 과제를 하기 위해, 대본을 읽을 때마다, 정말 입이 뒤틀리는(?) 경험을 했어요. 영어로 된 긴 문장을 접해 본 일이 없었기에, 이리 심하게 고생하지 않았나 생각을 해봅니다. speaking숙제가 7,8회차에 도달할 때쯤, 처음 녹음했던 음성 파일과 비교를 해보고, 발음이 많이 발전했음을 저 스스로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원서 읽을 때 고고하게 눈으로 보지 않아요. 좋지 않은 발음이지만, 큰 소리로 읽고 있어요.
Believe in your tongue! 선생님께서 하셨던 이 말씀이 진리라는 걸 이젠 확실히 알겠어요.
 두 달이 될 즈음에 선생님께서 잠깐 언급하셨던 고비도 찾아오고 그랬지만, 어차피 영어와는 평생 함께 가야 할 인연이라고 생각되었기에 조급하게 여기지 않고, 숙제가 제대로 풀리지 않는 날은 풀리지 않는 대로 그렇게 지내며, 복습은 언제든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수업 빠지지 않는 것에 의의를 두며 다녔었어요. (어쩌면, 이리 마음 편하게 다닌 태도가 완주할 수 있게 만들지 않았나 싶어요.)
 그리고 정말, challenge라는 소리가 나오게 하던 엄청난 문항 수의 과제들, 틀린 문제는 복습을 해야 했는데 이 부분이 많이 아쉬워요. 과제가 이어지는 부분이 있다 보니 틀린 부분은 계속 틀리고 그래서 집에서 지금도 이해하면서 다시 풀어 보고 있어요.
 십여 년 넘게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언어로만 영어를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신기하게도 없어졌던 호기심이 다시 생겼어요. "이건 영어로 어떻게 말할까?"하는 생각이 먼저 들고, 그렇게 찾고 찾다 보면 어느 순간에는 유투브에서 토크쇼를 보고 있는 절 발견하게 되네요. 예전에는 귀찮아서 하지 않았을 일이었는데, 지금은 좋아하는 배우의 홈페이지나, 좋아하는 드라마의 홈페이지를 찾곤 합니다.
 더불어 기분 좋은 점은, 이번에 토익 점수와 토익 스피킹 레벨이 올랐다는 점이었어요. 제가 일 년에 한 번씩, 공부하지 않고 토익 시험 보기를 하고 있어요. 점수는 높지 않고 계속 떨어지기만 하고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 방법대로 공부하고 많은 부분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기본 원리는 알았으니 그 원리를 바탕으로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Southpark을 교재로 선택하신 선생님의 선견지명과, Southpark 단어장에서 공부했던 단어들을 다른 미드로 확인할 때마다, 영어의 원리를 잡아주시고, 영어에의 호기심을 일깨워주신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출처]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었던 3개월 (딱 3개월 영어에 제대로 미쳐볼 사람만 모임) |작성자 Getting Better

AI 요약

"나름 오랜 세월 업무 보며, 외국인들과도 그냥저냥 대화하며 살았던 저였는데, 왜 안 들리지? 뭐지?숙제 하면서 깨달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왜 그렇게 숙제를 하면서 큰 소리로 읽어 보라 했는지를요.십여 년 넘게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언어로만 영어를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신기하게도 없어졌던 호기심이 다시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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