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안녕

수료자 / 평가자
바람구두
작성일
2013.03.09
#과제수행#학습노하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3개월 후가 된 지금....
 지긋지긋한 문법, 막연했던 수많은 단어들과 즐겁게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는 것.
영어를 언어로 인정하게 되었다는 것. 
그래서 영어는 '해 볼만한 것' 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는 것.
영어가 참 재미있어졌습니다. 
벼랑영어라는 페이스메이커를 달고 끝까지 완주하는 것은 분명 나를 바꿔놓았습니다.
영어학습권에 대한 지휘권을 오직 선생님께만 부여하고, 그 학습진도에 지배당하는것이 최선이었습니다.
1달...2달까지 사실 문장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아 조급해 했었습니다.
아직 배울게 남아있었으니 당연한 것이었음에도 마음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럴때마다 벼랑영어가 저에게 이렇게 말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단거리 선수가 아니며, 가속도는 자연의 법칙이다."

마지막 수업 후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할 때가 되었다고...  
젓가락질을 배웠으니 지금부터 이것저것 집어먹어보라는 말씀이시겠지요.
3개월간의 벼랑영어와 함께한 시간을 되돌아 봅니다.
검색엔진에 딱 걸려들어온 벼랑영어.
영어를 잘하고 싶은 마음에 '속청'이라는 공부방법을 알아보고있었습니다.
여러 검색어로 검색중에 눈에 띄는 이름하나. 벼랑영어…. 
 (그 누가 영어학원을 찾기위해 검색엔진에 '벼랑'이라고 검색했겠습니까. 그러니 눈에 띌 수 밖에. )
홈페이지에 올라온 간증과도 같은 수강후기를 모조리 읽었습니다. '여기다' 싶었죠.
그 이후로 설명회날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성인영어학원답지 않은 노랑색 로고와 연두색 벽지, 행정실에는 심지어 아동캐릭터가 그려져있습니다. (수업을 듣고나서야 학원의 분위기를 왜 이렇게 설정했는지 이해했습니다.ㅋㅋㅋ 인테리어는 정말 탁월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ㅋ 엄지척! 이제 학원이전후에는 다시는 못 볼 풍경이겠지요. 아쉽네요)
설명회에 다녀오고 그다음날 바로 수강료 입금. 설명회가 이렇게 재밌는데 수업이 재미없을라고…라는 무한 신뢰가 생겼지요. (수강료 입금 늦게하면 큰일나요..ㅋㅋㅋ 또 3개월을 기다리다가는…죽을것만 같았습니다.  기다리는걸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1인.ㅋ 성격이 급해요 제가… 커피자판기에 손넣고 기다린다구요…;;)
이제와 생각해보면…..벼랑영어는 정말 영어가 벼랑끝에 몰린 사람에게만 보이나봐요… 그 전에는 존재자체를 몰랐는데 간절해지고나니 간절함의 대가로 오는가봐요. 
수업이 시작하기 전에 수강준비를 위해 미리 풀어보면 좋다는 자료를 다운받아 풀고 갔습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품사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시다면 필수과정이라 생각됩니다. - 카페에 있으니 잘 찾아보세요~)
수업시작!!
출석률 100%가 진리입니다.
수업은 수업시간 정각이 되면 선생님이 등장하시고 바로 강의가 시작되니 지각하시면 손해입니다.
- 볼거리가 많아요.
3개월 동안 총 30강의로 진행되는 벼랑영어는 3시간의 강의가 전혀 지루하지 않게 짜임새있는 구성으로 맞물려 돌아갑니다.
3시간의 수업시간은 총 3개의 큰 덩어리로 이루어집니다. (숫자 3을 좋아하는 벼랑영어 입니다.)
1. 사우스팍 에피소드 해설 
2. 다음 에피소드 그림단어장 및 1차 다이어그램 도해강의
3. 2차 다이어그램 도해 및 미국문화 강의
 * 네발자전거 (문장도해-다이어그램)
자전거를 처음 배울때 네발자전거를 탑니다. 그렇게 자신감이 붙으면 보조바퀴를 떼고 혼자서 두발자전거를 타게 됩니다. 뒤에서 아빠가 잡아주기도 하죠. 그렇게 우리는 두발자전거를 타게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어디든 다닐 수 있게 됐죠.  
다이어그램은 보조바퀴입니다. 꼭 필요했지만 나중에는 떼어버려야할 것이라는 말을 이제 실감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이어그램강의와 미국문화 강의가 정말 재밌었습니다.
1,2,3 모든 강의에서 미국문화를 배울 수 있고, 선생님의 직접경험을 들음으로서 내일이라도 당장 미국에 가고싶어지는 충동을 억눌러야했습니다. 수업시간에 보여주신 자료가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어요. (저는 다른사람들과 웃음 포인트가 좀 다릅니다..;;  다른사람들은 가만히 있는데 혼자 웃겨서 죽을뻔한 고비가 몇차례있었습니다..;;  차라리 뒤에 앉을걸…;;)
- 앞자리가 좋아요.
저는 거의 모든 강의를 A열에서 수강했습니다.(맨 앞줄 사수하기 ; 목은 좀 아팠어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칠판을 볼 때 다른사람 머리에 가려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는 것이 싫었고,
2. 뒤에 앉아있으면 다른 사람들의 행동이 시야에 잡히므로 집중 흐트러짐을 방지하고자 하였고,
3. 선생님 코앞에 앉아있으면 내 자신이 정신차리고 수업에 임할 수 있었고,
4. 마지막으로 선생님한테서 좋은향기가 나서 입니다. (후각에 민감해요 제가…;; 변태… 아니에요..;)
*벼랑영어학원 건물에 들어서면 계단에서부터 강의실까지 벼랑영어만의 냄새가 있습니다. 
그 향이 참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새로운 강의실에서도 그런 향이 날까요…?)
- 언제나 주전부리가 준비되어 있어요.
커피, 녹차, 과자… (심지어 과자는 맛있습니다!!!) 
먹을게 있다는 것 만으로도 참 따뜻한 곳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먹을것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더 특별한건…실장님이 손수 드립커피를 내려주신다는거… (한정판이니 서두르셔야할겁니다..ㅋ)
- 과제가 끝장나요.
개인적으로 다이어그램 과제는 참 재밌었습니다. 적당히 어렵고, 적당히 쉽습니다. 
마치 루미큐브게임 같았어요.  흩어진 단어, 구, 절을 이리저리 돌려맞추어 새로운 문장을 탄생시키는… 
어려워서 포기하고 싶으면, 그다음 문항은 쉬운 문장이 나옵니다.  그렇게 쉬운문장과 어려운문장이 적절히 버무려져 있습니다.
(선생님, 저는 이 부분에서 선생님의 주도면밀함을 보았습니다..ㅋㅋ 어떻게든 숙제를 끝내게하고 말리라~). 
강의실에 도착하면 학우님들이 많이 와계셨어요.(특히 저녁반)
무엇보다 인상깊었던 강의실 풍경을 소개합니다.
(과제를)
 - 해온 놈 (역시 여유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강의실 도착하자마자 과제를 drop box에 놓아두고 주전부리를 즐기십니다. 눈빛 부터 달라요~)
 - 안해온 놈 (역시 여유가 있습니다. 이미 오늘 과제 제출을 과감히 뒤로한채 오늘 수강을 위해 마음을 가다듬으며 주전부리를 즐기고 계십니다.)
 - 베끼는 놈 (제일 바쁘신 분들입니다. 벼랑영어 특성이 과제를 제출하지 않으면 답지를 받을 수 없으므로 마감시간을 맞추기위한 몸부림이…. 이 또한 열정임을 수강한 모든 이들은 알고 있지요~^^)
갑자기 사우스파크에 살고계신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ㅎㅎㅎ
" Cheating is lying and lying is wrong, no matter what the circumstances." 
허나, 위 모두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한 방편이었음을 저는 압니다. ㅋ(수강생들만 느낄 수 있는 과제에 대한 고단함이 있죠.)
저는 직업특성상 밤을 새워 근무하는 야간근무가 주를 이룹니다. 과제는 이 야간근무 타임을 이용하여 틈틈히 했습니다. 길게는 3시간도 걸린적이 있습니다. 
과제는 참으로 이상합니다. 도해그림을 그리고 나면 또다른 새로운 그림이 그려집니다. 아마 답에대한 확신이 없어서 그랬겠지요. 지우고…지우고…또 지우고… 책상에 지우개 가루가 쌓여갑니다…;;그렇게 완성한 문항은 잘 맞췄지만 분명히 안다고 느끼고 그린 문장은 선생님의 빨간펜에 의해 점령당합니다..;; 다시한번 풀어볼 예정입니다.)
안타깝게도 스피킹과제를 한번도 제출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핑계라면 핑계지만… 수강전 턱수술을 받았는데 수강후에 나아져야할것이  잘 아물지 않고 자꾸 상처부위가 악화되어 입을 못벌리게 묶어두는 사태가 발생한 것입니다. 입을 풀고나서도 근육이 굳어서 입이 벌어지지 않는 상태가 계속되어 스피킹과제를 모두 놓치고 말았지요.
물론 다이어그램만으로도 영어실력의 향상은 이루어지지만 스피킹과제까지 했다면 어떤상태가 되었을까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수강을 끝낸 지금부터 차근히 3개월의 스피킹과제를 홀로 해보려 합니다.
또한 수업시간에 다룰 에피소드 예습청취를 해야 합니다.
이건 또 제가 열심히 했습니다.  한꺼번에 모든 에피소드 MP3파일을 항상 들으며 다녔습니다.
그림없이 소리로만 듣는거라 줄거리가 명확하지 않는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배우고나면 알게될테니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신기하게도 배우면 들립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안들리던것도 들리고…
그래서 저는 처음 배웠던 에피소드  Death편이 가장 재밌습니다. 내용도 제일 재밌었고, 제일 잘 들립니다.ㅋㅋㅋㅋ 
(거의 한국말로 속삭여주는 것 같습니다... 시끄러운 시장에서도 잘 들립니다. 그러나...Death만 그렇습니다..ㅠㅠ...)
앞으로도 계속 들어야겠지요…  Kenny말을 알아들을 때까지..ㅋㅋㅋ

- 철저한 과제 피드백
그 많은 수의 과제를 모두 빨간펜으로 채점해서 돌려주십니다. 
과제피드백의 마지막은 선생님의 전제적인 평가입니다. 여타 다른 학원의 식상한 숫자점수나 A,B,C… 등의 점수가 아닌 형용사 채점을 해주십니다.
Excellent - Hilarious - Awosoeme 등등…(저는 이 3가지 형용사를 돌아가면서 받았습니다. 또 다른 형용사도 있는지 궁금해 지네요… 다른 형용사 받으신분은 리플 좀…ㅋㅋ)
이 형용사 채점에도 등급이 있을을 알게 되었습니다. ( Hilar 쓰시려다가 Exellent로 변경하신 선생님의 필체를 보고야 말았지요… ㅎㅎ 씁쓸…;;)

- 도전자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정이 만만치 않다는건 홈페이지에도, 수강후기에도, 설명회때도 알려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상황을 제쳐두고 영어에만 미쳐보기로 결심한 사람들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학우님들이 모였다는걸 자기소개 시간에 알게되었지요. 
오전반에서는 볼 수 없는 맛있는 간식거리를 들고 오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저녁식사를 못하셨다는걸 반증합니다. 그만큼 대단한 열정으로 10시 30까지 버티며 수강하시는 분들과 함께여서 더욱 도전받고 힘이 되었습니다.
수강은 물론이고 과제까지 완벽하게 끝까지 완주하신 분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 특별한 공지사항
각 term이 지날때마다 장문의 메일이 옵니다.
굉장히 장문이에요.ㅋㅋ 근데 반드시 읽어야 합니다. 심지어 재밌습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수강생의 심리상태를 파악하고 맞춤형 격려를 해주십니다.
저는 벼랑영어의 이러한 세심함이 참 좋았어요. 
스팸메일로 난무하는 제 메일함에 한줄기 빛이었어요...  감사합니다.
마지막 수강을 다녀오고나서

- 직장동료는 영원히 몰랐으면하는 벼랑영어.
과제를 주로 직장에서 하다보니 과제물 프린트를 동료가 보고는 이게 뭐냐고…..  깜짝 놀라서 더듬거리며 학원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게 되었지요. 마음이 아팠습니다… 나만 알고 있어야 하는데…ㅋㅋ  (점점 카트맨같아집니다.;;)
그정도로 벼랑영어의 커리큘럼이 재미있고, 효과있으며 놀랍습니다.  후회없습니다.

-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  
넘쳐나는 영어공부 소스들을 차근히 꿰는 법을 가르쳐줬고, 앞으로는 혼자서 꿰어나가도록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는 벼랑영어에게 무한한 감사함을 드립니다.

- 감사한 분들께
친절오로라 내뿜으시는 Jay실장님, 
첫날에도 커피 맛있게 타신다고 하셨는데 마지막날에도ㅋㅋㅋ      
커피 잘 안팔렸다고 속상해 하신게 마음에 걸립니다.
커피 참 좋아하는데…  쉬는시간에 화장실가는거 귀찮아서 참은거였어요.ㅎㅎㅎ  담에 놀러가면 맛나게 한잔 주세요~ 꼭이요~ 2번째 term부터는 거의 교차수강으로 강의를 들었는데 실장님의 배려가 아니었다면 이번 쿼터를 마치지 못했을 거에요. 너무 감사드려요. (허락없이 그냥 제 맘대로 나온적도 몇번 있다는걸 오늘 고백합니다..;; 죄송해요.)
깔끔한 강의실, 주전부리 업데이트 및 신속한 리필…잊지 못할거에요.ㅎ
가끔씩 칠칠맞게 펜도 안가져오는 저에게 기꺼이 펜도 빌려주시고.. 은행가기 귀찮은 저를 위해 수강료 현금박치기도 수용해주신거 감사드려요.  실장님의 배려 잊지않을께요.
깔끔하신 행정실 여자선생님,
매번 친절히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날에 못봬서 아쉬워요.  언제나 건강하세요^^
개인적으로 여자선생님이 계셨다는게 뭔가 안정된 느낌이었어요..(역시.. 남자는 여자 없으면 안된다니까...라고 저희 엄마가 항상 말씀하십니다..ㅋㅋㅋ)
좋은향기 품고계신 Wallace 선생님, 
지나다니다가 비슷한 냄새 맡으면 뒤돌아볼 것 같아요.ㅋㅋ  재밌는 강의를 멋진 목소리로 해주시다니…ㅋㅋㅋ  이럴 줄 알았으면 녹음이라도 해둘걸그랬어요.ㅋㅋㅋ  저 원래 정말 잘 웃는데…이번엔 얼굴근육이 잘 안움직여서 본의아니게 뚱하게 있는것처럼 보였을지도 모르겠네요.. 오해 없으시길…. 
또한 벼랑영어 수강기간 동안 야간근무- 벼랑영어 - 집 패턴의 3개월… 2틀에 1번 잠을 자고 수업듣느라 앞에 앉아서 거의 졸린눈으로 수강한 상태가 많았는데, 선생님께 참 죄송합니다. (의욕이 없어서 그런거 절대 아닙니다…) 
선생님의 귀중한 강의를 절대 잊지 못할거에요. 그동안 너무 감사했어요.
이제 우리 모두를 졸업시키는 마음은 마치 품안에 있던 자기새끼를 벼랑끝으로 밀어버리고 혼자 비행할 수 있도록 지켜보는 어미새의 심정이 고스란히 전달되었습니다.  꼭 살아돌아올께요~!!

- 즐거운 안녕.
책을 읽을때 감명깊게 읽었던 부분을 다시 읽어야 겠다는 생각에 책 모서리를 접어 놓았던 것처럼, 
벼랑영어는 저에게 그렇습니다.
저 또한 벼랑영어에게 그런 마음으로 마음 한구석에 접어 놓을 수 있는 그럼 사람이었길..

[출처]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안녕 (딱 3개월 영어에 제대로 미쳐볼 사람만 모임) |작성자 바람구두

AI 요약

"영어가 참 재미있어졌습니다. 벼랑영어라는 페이스메이커를 달고 끝까지 완주하는 것은 분명 나를 바꿔놓았습니다. 직업특성상 밤을 새워 근무하는 야간근무가 주를 이룹니다. 과제는 이 야간근무 타임을 이용하여 틈틈히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스피킹과제를 한번도 제출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핑계라면 핑계지만… 수강전 턱수술을 받았는데 수강후에 나아져야할것이 잘 아물지 않고 자꾸 상처부위가 악화되어 입을 못벌리게 묶어두는 사태가 발생한 것입니다."


새로운 후기를 가져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