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실함.. 그리고 오리엔테이션지의 예언
수료자 / 평가자
엘케
작성일
2013.03.20
#C1#C2
하아.
3개월 완주한 자만이 쓸 수있다는 벼랑의 수강후기..드디어 쓰게 되는군요..^^
엊그제 분명 추위에 동동거리며 낯선 곳에 앉아 오리엔테이션을 받았는데,
지금은 마지막 강의가 끝난지도 훌쩍 열흘이나 지난 봄이 되어있네요.
벼랑에서의 첫 날,
제 주변 인맥에는 어디를 둘러봐도 디자이너들 뿐인데,
놀랍게도 벼랑에서는 당장 영어를 가까히 쓰거나, 곧 가깝게 쓸 분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생각해보니 당연합니다;;)
그래서인지 첫날부터 학우님들의 절실한 마음이_ 눈으로, 귀로, 또 손에 꼭 쥔 연필소리로 들립니다.
평생 토익 한번 안보고, 흔한 영어학원 한번 안다니고 '편히 원서를 보고 싶다' 라는 마음으로 경쾌하게 온 저는 완전 숙연해졌습니다.
그러나 어쩌면 그 마음이 제게는 3개월 완주의 동력일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제가 어느 절실한 분의 기회를 대신 얻은 것 일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벼랑에서는 '내 돈주고 내가 배우는건데 뭘..' 이라는 생각보다
모두 함께 끝까지 가자라는 책임감을 마음에 담으면, 조금은 우리네의 밤문화 유혹을 뿌리칠 수 있지 않을까요 :)
제가 수강전에 제가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이거였습니다.
회사일이 바쁜데, 얼마나 따라갈 수 있을까? 회사일이 바쁘다는것의 기준_ 남들은 어느정도일까?
가장 적정한 대답: 다 바쁘지만, 그래도 하는 만큼 가져갑니다 ;; 맞는 말이지만,
그래도 혹시나 정량적 대답을 듣고 싶은 분을 위해, 제 경우를 말씀드립니다.
저의 업무 컨디션은
제가 들은 서른번의 수업에 운나쁘게 회사 공모전이 3번/ 3달내내 있어서
주말을 비롯해, 반이상은 10시반 수업이 끝나면 다시 회사로 돌아가 근무를 해야하는 일정이였습니다.
(나중에 결혼해서, 아이가 디자이너가 될래요. 하면 머리를 박박밀고 집에 앉힐예정입니다. 디자이너는 3D업종이예요 ㅠㅠ )
그렇게 3달동안,
한시간 지각외엔 전부 출석, 한번 밀렸지만 잉글리시바디 제때 모두 제출 , 스피킹과제는 3번정도,
사우스팍 예습은 거의 못하고, 복습은 출퇴근 20분으로 대부분 대체//
훨씬 더 어려운 조건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지금도 생각해보면 제게는 힘들었던 3개월이었습니다.ㅜㅜ
그러나 분명한건 벼랑에서는 본인이 절대적으로 공부시간을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없어서..는 평생 부끄러운 자기 합리화입니다.(말하면서 셀프뜨끔;;)
지난 3달동안의 업무 컨디션이 요새만 같았어도(누가 짠것처럼 요새는 칼퇴근,칼출근 중입니다..어쩜 ㅠㅠ)
좀 더 만족할 만한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역시 합리화 중 ...
그 때를 떠올리며, 요새 다시금 복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벼랑수업지를 정리하면서 어젠가 첫날 받은 오리엔테이션지를 발견했습니다.
과제수행1~7가지를 보면서, 정말 많이 못따라 같구나 싶은 마음이 들어 착찹하다가,
한장 더 넘겨 뒷장의 기대효과를 보면서 헉!!! 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case 3에 가까웠는데(English Body는 일단 모두 이행;;)
그곳에는 마치 예언지처럼 아래와 같이 써있었습니다.
1.원서를 어렵지 않게 80%이상 이해하고
->신기하게 경험 중입니다 (대부분 디자인서를 보는 중이라 고유명사나 어려운 단어에 헤매긴 해도 context는 별 문제 없습니다)
2.시험영어로부터 자유로워짐
->맞는 예인지 모르겠지만 책장에 전시되어있던 grammer in use의 경우, 대부분 벼랑에서 다룬 내용이여서, 이해도 쉽고, 페이지도 술술 입니다.
3.이제 영어를 습관으로 만드는데 어려움은 없음
->이건 대부분 경험중이시겠지만, 영어를 접하지 않으면 좀 어색함, 마치.. 죄를 짓는 기분임 ㅎㅎ
이것처럼 벼랑에서의 과제중요성은 아마 모든 수강후기에 공통사항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벼랑수업은
수업 30번, 20번,10번 남았다가 아니라, 10번 밖에 안 남았어. 어떡하지, 아깝다.. 라는 마음이였습니다(아마 대부분이 같은 마음이었을 듯)
그 마음에 단연코 1번은
'저의 시간을 여러분이 산 것일 수도...'라는 겸손한 비유를 드시며
밝고, 즐거운 에너지를 주시는 '감성네임 moon'의 wallace 선생님이 계셨고,
예민하고 까칠할 것 같았지만, 무한상냥 만발하신 jay 선생님이 계셔서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모두 감사합니다.
/추신/
옮겨진 홍대1번출구 주소는 카페에서 저만 못찾는걸까요?
회사에서 5분거리라, 점심시간에 작은 화분이라도 들고 갈까 했는데.. 통 찾을 길이 없습니다..
주소 좀 알려주세요~ 스토킹은 안할께요 ㅎㅎ
[출처] 절실함.. 그리고 오리엔테이션지의 예언 (딱 3개월 영어에 제대로 미쳐볼 사람만 모임) |작성자 엘케
AI 요약
"디자이너로 근무하며 야근이 잦은 상황에서도 3개월 과정을 완주하였으며, 원서 독해 능력이 크게 향상되어 영어 공부가 습관화되는 성과를 거둔 수강생의 후기입니다."
새로운 후기를 가져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