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소감은 다소 오래전에 작성된 것으로,
세부적인 규칙(과제 제출 방식, 과제의 수 등)이 현재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추억의 3개월 ♬

수료자 / 평가자
composer
작성일
2013.06.14



 안녕하세요~ 처음에 C반이었다가 막달에는 저녁에 일이 생기는 바람에 A반으로 옮겨서 수강했던 기묘진이에요! 저는 클래식을 공부하는 대딩이고요.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그냥 정말 막연한 이유로 벼랑영어를 찾게 되었어요. 교환학생을 가고싶다는 이유는 그 다음이었어요.그냥 영어로 편하게 말해보고 싶었어요. 그 기분이 어떨지 궁금했어요. 또 학교에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도 많고 살다온 애들도 많은데 걔네들은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외국어로 지적인 활동도 많이 하고 영어로 토론도 하고 좋은 기회들도 많이 잡는 게 부럽기도 했어요.그런 환경 속에서 영어에 자신감이 없어서 늘 뒤로 숨게 되는 제가 싫었고요! 그래서 영어를 잘 하고 싶어서 완전히 기대하고 첫 수업에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엄청 절박하신 분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 저도 영어 잘하고 싶고 절박했습니다만..... 정말 영어와 생계가 직결되는 분들도 정말 많이 계셨던 것 같고 직장인 언니/오빠?ㅋㅋㅋ 분들이 현장에서 영어 때문에 고생하셨던 이야기 같은 것들을 들으면서, 또 모인 분들 각각의 영어에 대한 절박한 사연들을 들으면서 뭔가 더 열심히 3개월을 달려보아야겠다는 그런 마음이 들게 되었어요. 저에게도 비장한 마음 같은 게 생겼달까. 흐흐흐. 첫 수업에서 한 사람씩 일어나서 자기소개를 했던 시간! 현실도 잘 모르고 어리기만 한 저에게는 강렬한 자극으로 남아있답니다. 영어라는 도구를 자유롭게 다룬다는 것의 힘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시작된 수업! 그냥 수업시간 11초가 너무 너무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다른 학원이나 학교 수업은 밥먹듯이 지각하는 제가, 수업 20분 전에 맨 앞자리 가서 앉아있고 막....ㅋㅋㅋ 마지막 달에는 아침수업으로 옮기면서 지각도 좀 하고 사우스팍 보면서 피곤한 날에는 좀 졸기도 했지만 ㅠ.(양심고백입니당 ㅠ_) 그래도 벼랑영어에서의 11초가 정말 다 재밌었다는 저의 진심은 믿어주세요.....♥ 진짜입니당..... 특히 카트맨은 완전 첫날부터 제 스타일이었어요..... 카트맨같이 속 뻥 뚫리는 애 너무 좋아요! 또 카트맨의 음악적 재능도 절 쫌 끌어당긴 것 같네요 ㅋㅋㅋ i’m gonna make, make it right~♬ 의도는 불순할지언정,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랍니다~ 원래 제가 잔인한 걸 잘 못보고 싫어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사우스팍, 진짜 센스있고 아이디어 넘치는 재미있는 영상물인 것 같아요. 보면서 영어도 많이 늘었겠지만 톡톡튀는 센스와 뭔가 원초적으로 웃긴 개그가 제 몸에 박히는 느낌?이 상쾌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ㅋㅋㅋ


English Body
수업은 정말 명쾌하고 안 졸리고 문장들도 너무 말하고 싶게 생겨서 재밌고 좋았어요. 여담이지만 벼랑영어의 모든 자료들은, 정성과 선생님들의 센스와 유머와 감동 등등이 듬뿍 담겨서 그런지 하나하나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다 흡수해버리고 싶고. EB 처음에는 첨부해주신 오디오까지 다 들으면서 억양까지 똑같이 따라해보곤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냥 혼자서 읽고만 지나간 게 좀 후회가 되네요. 그래도 숙제도 모두 하고 복습도 열심히 한 결과.... 진짜 Reading이 달라졌어요! 아까 아침에 방 청소하다가 고등학교 때 풀던 문제집이 나와서 봤는데 술술~ 읽혀서 놀랐어요. 그때 이 훈련을 했더라면 찍지 않았을텐데.... 가정법 과거 완료 -_-.......


저는 영어 문법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이 단편적인 지식들만 조금씩 알아서 단어들을 조합해서 읽는 독해를 했었는데 정말 속이 다 시원하네요! COOL~ 이제 더 크게 크게 긴 글도 읽어나갈 수 있겠죠? 벼랑영어 오기 전에 버지니아 울프의 글을 원서로 꼭 읽어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는데 도서관에서 빌려서 꼭 읽어보려구요!


사우스팍 녹음 숙제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진짜 제일 재밌는 도전이었어요! 10번의 스피킹! 첫 번째 숙제를 하던 때가 생각나는데 그때 막 거의 울면서 토요일날 새벽5시까지 하고 ㅠ_ㅠ 아침에 일어나서 또 하루종일 녹음하고. 저도 막 짜증내는 것도 같이 녹음돼서 손수 파일 잘라서 제출하고... 그랬네여 ㅋㅋㅋ 사우스팍 인물하고 완전히 엄청나게 똑같이 해야되는 줄 알고 그 빠른 문장을 될 때까지 엄청 따라하고 다시 듣고 발음도 완전히 똑같이 따라하려고 하고. (물론, 이렇게 안 해야 된다는 건 절대 아닙니당 ㅋㅋㅋ 이 과정에서 정말 많이 달라졌네요.) How’s it feel to be a.... 102, paps? 이 문장! Death 에피소드 맨 첫 문장인가.... 아직도 기억해요. 첫 숙제를 완벽을 기울여서 너무 힘들게 했는데, 힘들게 한 만큼 스피킹 과제의 노하우를 빨리 터득한 느낌이었어요. 예를 들면, 적절한 스피드 조절이라든지 끊어 읽는 리듬이라든지. , 따라 한다고 했는데 녹음을 해서 들어보면 미국인이 말하는 것과 내가 말하는 습관 사이에 차이가 있어서 다르게 들려요. 그럼 또 고치고. 이렇게 하면서 녹음해서 들어보는 습관도 들이고요. 빙의는 점점 늘었던 것 같은데 ㅋㅋㅋ 나중에는 일상 생활할 때 카트맨 말투가 나온 적도 있고 ㅠㅠ 괜히 격한 반응하고.. ㅠㅠ 쨌든! 첫 번째 숙제를 열심히 해놓으니까, 두 번째 숙제부터는 나름의 노하우도 생기고, 메일로 날아오는 꼼꼼한 피드백이 기대돼서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었어요. 선생님이 정말 꼼꼼하게 체크해주시는데 그 정성스러움이 너무 좋아서 또 열심히 숙제하고 그랬어요. Thanks a lot, Teacher Wallace~


다음에 수강하실 분들에게는 처음 시작할 때!! 조금 힘들더라도 숙제를 완전히!! 최선을 다해서!! 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처음 시작이 진짜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처음에 잘 해 놓기 시작하면 다른 자료에서 계속 복습이 되어서 2배로 좋은 것 같고요, 처음에 안 해 놓으면 몰랐던 게 또 나와서, 새로 알아갈 수도 있겠지만 힘들 수도 있어요. 또 처음에 안하는 것은 계속 안하게 되더라고요. 저에게는 그게 사우스팍 line 읽기였는데 ㅠ_ㅠ 수업에서 다룬 에피소드들을 뭔가 다 흡수해가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워요. 다른 분들은 처음부터 습관 잘 들이셔서 더 많이 얻어가시길 바라요!


벼랑영어에서 언어로서 영어를 다루는 생각도 많이 많이 변한 것 같아요. , 그 생각이 변하는 게 영어를 잘하게 되는 것과 관련이 많은 것 같아요. 단어를 대하는 태도도 바뀌었고요. 전치사 같은 것들, 쬐끄만 게 정말 스트레스로만 다가왔는데 선생님과 함께 기본적인 개념을 익히고 나서 조금씩 문장을 대하다 보니 영어의 경험치를 무한대로 쌓아야 알아지는 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씩 안심이 되었어요. 이렇게 조금씩 하면 되겠구나~ 하고 희망도 얻고요. 저에게는 이 희망이 얼마나 의미있게 다가왔는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영어를 대하게 된 거에요. 벼랑영어를 오기 전에는 도대체 무엇을 얼마나 접해야 영어가 되는 걸까 막막했었고, 뜻은 간단하지만 그 속에 내포된 다른 의미가 있는, 거의 원어민만 쓰는 문장들 보면 그냥 좌절해서 영어 잘하는 것 바로 포기하고. 그랬었는데 이젠 재미있게 하나씩 익혀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저는 진짜 생각을 이상하게 했던 게, 영어 문장을 막 독창적으로 새롭게 만들어서 하는 게 좋은 건 줄 알았거든요 -_ㅠ 진짜 골 때리죠.하지만 원어민이 많이 쓰는 영어를 하면 그게 자연스러운 거라는 사실도 알았고요 ㅠ.ㅠ 이제야 알다니....


하여튼, 많은 변화가 찾아왔던 3개월이었어요. 하지만 이제 시작인 것 같아요! 오늘 마지막 수업을 하고 영어를 잘하게 되는 방법들을 많이 전수받고 왔는데, 당장 내일부터 새로운 습관을 또 하나씩 하나씩 들여서 꾸준히 즐겨야겠어요! 그래서 교환학생도 가고 외국인 친구들도 사귀고 더 넓은 세계를 만나고 싶어요. 언어를 익히고 다른 나라에 가보고, 어떤 사람을 만나고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탄생할지 정말 기대가 되네영 *_*


벼랑영어 수강 초기에, 학교에서 운영하는 언어교환 프로그램을 신청해서 클래스에 들어간 적이 있었어요. 저만 빼고 다 외국인이었고(독일인, 미국인 2, 영어 완전 유창한 일본인, 타이완인 등등) 다들 영어로 즐겁게 대화하는 분위기여서 긴장하다가 겨우 몇 마디 하고 억지 웃음 짓다가 한 시간 자리 지키고 토할 것 같아서 ㅜㅜ 쉬는 시간에 나왔던 굴욕적인 사건이 있었는데 다음 학기에 다시 신청해서 더 자신감 있게 친구들하고 섞여서 말해보고 싶어요. 그때까지 영어 또 해야겠어요 ^_^


이렇게 길게 지난 3개월을 정리하는 글을 썼으니 앞으로도 이 글에 부끄럽지 않게 꾸준히 영어를 할게요 ★


* P.S.


Wallace
선생님~ 제가 낯을 가려서 뭔가 더 가까워지고 많이 질문하지 못한 게 아쉬웠어요. 앞으로 연락해도 반갑게 받아주세요 ^_^ 선생님의 삶이 녹아있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들 들으면서 저도 새로운 꿈이 생긴 것 같고 선생님의 마인드도 많이 배워갑니당 ㅋ_ㅋ 저도 여행 꼭 갈 거에요 :D 그리고 수업이 정말 정말 재밌었어요. 선생님은 혼자가 아니랍니다.... 늘 조용히 대답하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Jay, Sam 선생님~ 늘 부족한 것 없이 정성스럽게 챙겨주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_^ 선생님들 덕분에 매일 학원이 가고싶고 지금도 또 가고싶고 그래요. 끝난 게 이렇게 아쉽다니 ㅠ_ㅠ 그리고 오늘 마지막 날을 장식하며 드디어 커피를 마셔보게 되다니! 너무 좋았어요. 진작 마셔볼 걸 후회가 됐어요. Jay 선생님 특강 때 커피 얘기 더 듣고 싶었는데 중간에 끊겨서 아쉬웠어요. 벼랑영어의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신 선생님들 정말 감사드려요♥

[출처] 추억의 3개월 ♬ (딱 3개월 영어에 제대로 미쳐볼 사람만 모임) |작성자 composer

 
후기를 불러오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