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이미지다!
수료자 / 평가자
Starsailor
작성일
2010.03.30
#시간관리
영어의 기초가 없는 것도 아니고, 영어시험 점수가 낮은 것도 아닌데.. 막상 말을 하려면 어느 단어부터 튀어나와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계산만하는 사람. 바로 저였습니다.
유창해졌다!라고 말할 순 없지만, 이 수업을 통해 많은 자신감이 생겼고,
Hi. Nice to meet you. My name is ~~ 와 같이 교과서적인 인사말과 일차적인 감정표현만 하는게 아니라,
이제는 그럭저럭... 이런 저런 나의 생각을 표현 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길가다가 외국인 보면 피하고싶었는데,
요즘엔 괜히 가서 말걸어보고 싶기도하고, 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인해보고싶고. 뭐.. 그렇습니다^^;;
각 문장마다 발음이 꼬이지 않게 여러번 연습을 하고 녹음을 하는 것이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습니다. 안그래도 오래된 엠피쓰리였는데 녹음버튼을 손이 닳도록 누르느라 고장도 몇 번 났었구요^^;; 겨울방학에도 학교에서 강의를 듣는데다가... 나중에 하숙집으로 거처를 옮기고 나니 큰소리를 낼 수가 없어서 녹음도 불가능해졌습니다ㅠ 후반부에가서는 싸팍 녹음 숙제를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이럴거면 왜 이렇게 돈들이고, 시간들여가며 학원다니나 고민하다가... 나름 저만의 타협점을 찾아냈습니다. 매 수업마다 미리 에피스드를 보는 것은 절대 빼먹지않았고, mp3에는 어떤 음악도 넣지않고 싸팍에피소드 음성파일만 넣어서 오고가는 길에 듣고 다녔습니다. 녹음 숙제를 못하는 대신에 혼자서 스크립트를 10번 이상은 입으로 되뇌어 읽었습니다. (고등학교때도 중간기말고사마다 교과서를 통째로 외우곤했는데... 그 때 생각이 나더라구요ㅋ) 제가 제일 좋아했던 에피소드는 301Rainforest와 1213Elementary School Musical이었는데, 이것들은 적어도 30번은 들은 것 같네요.
제가 조금 더 철저하게.. 녹음도 꼬박꼬박해서 제출하고..그랬다면 훨~씬 더 좋은 효과가 있었을 겁니다. 수업들으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시간의 여유가 있을 때 듣는게 좋습니다. 모두들 '나는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라도 숙제를 100% 할 수 있어!' 라고 시작하겠지만 의외로 이것저것 장애물들이 많이 오더군요. 저는 직장인도 아닌 평범한 대학생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수업과 병행하기가 조금 벅찼습니다. 게다가 녹음을 하려면 감정이 들어가야하고, 소리도 크게 내야하므로, 완벽히 사적인 공간이 아닌 곳에서는 녹음하기가 힘들어지구요. 어쨌든 정말 강인한 의지가 있어야 큰 효과를 보실 것입니다.
수업 내용은?!! 정말 별 백개를 주고싶습니다. 어느 곳에 가더라도 이렇게 생생한 영어를 배울 수 없을 테니까요.
또 싸우스파크 mp3를 듣고 계속 대사를 따라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자주 뭉게지는 단어가 무엇인지 알게되었고, 연음도 익숙해지다보니 알아듣는 문장도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선생님이 만들어주신 단어장을 보면서 이미지로 연상하는 방법을 생각하다보니 다의어를 쉽게 받아들이게 된 것 같습니다.
bear(1.곰 2.참다) 뭐 이런 것처럼 완전 다른 범주의 의미를 제외하고는...
한영사전에는 번호가 붙어서 의미를 여러가지로 세분화된 단어들이... 영어사용자들에겐 다의어가 아니라는거.. get이라고 하면 그냥 get으로 받아들이지 순서를 매기면서 1번 뜻, 2번뜻 생각하고 있진 않으니까요. 또 영어를 영어로 이해하려는 훈련을 하다보니 별 비중이 없는 문장을 그냥 넘겨듣는 법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한국어로 대화를 나눌때도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는 거지.. 단어가 나올 때마다 하나하나 분석하고 있는 건 아니니까요. 영어도 하나의 언어인 것을... 이런 식으로 정말 ‘언어’답게 배워야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아요.
게다가 그림으로배우는 영문법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머릿속에 문형들이 차곡차곡 정리되는 느낌이거든요. 저는 예전부터 5형식 문형이 잘 와닿지가 않았는데... 그냥 문장으로만 이해하던 것을 그림으로 그려서 이해하니까 정말 아! 저런거 였구나! 싶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저는 선생님에 비하면 아직 한참어리고, 배워야하는 것이 더 많은 학생이라... 선생님을 칭찬(?)한다는게 조금 주제넘은 듯 하지만ㅋ 이것만큼은 꼭 말씀드리고 싶네요. 학생들의 시간을 먼저 생각해주시고, 개인적인 일에도 걱정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너무 감동 받았습니다. 선생님의 그 소탈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씨 덕분에 3개월이라는 기간이 지겨운 시간이 아니라, 즐겁고 행복한 시간으로 남게된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영어를 이미지로 보기! wallace 선생님의 수업에서 얻어가는 가장 중요한 교훈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언어는 이미지다! (딱 3개월 영어에 제대로 미쳐볼 사람만 모임) |작성자 Starsailor
AI 요약
"영어시험 점수가 낮은 것도 아닌데 막상 말을 하려면 어느 단어부터 튀어나와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계산만하는 사람, 바로 저였습니다. 영어를 영어로 이해하려는 훈련을 하다보니 별 비중이 없는 문장을 그냥 넘겨듣는 법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한국어로 대화를 나눌때도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는 거지 단어가 나올 때마다 하나하나 분석하고 있는 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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