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싫어하는 기초가 없는 분들을 위한 후기
수료자 / 평가자
뉴욕허
작성일
2015.04.03
#기초 문법/용어 사전 학습 추천#충분한 시간 확보 강조
어느덧 3개월 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종강을 하게 되었네요.
벼랑영어는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다닌 영어학원 입니다.
저 처럼 특히 기초가 부족하여 수강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후기를 적으려 합니다.
To make short story long
Chapter 1
고등학교 시절에도 영어점수는 항상 60점 정도를 유지했으며 (어쩜 그렇게 한결 같은지)
워낙 복잡한걸 싫어해서 수학은 중학교때이미 포기한 상태이니 문법 같은건 정말 쳐다 보고싶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그냥 억지로 단어나 조금씩 외우고 오감과 육감을 동원해서 지문을 해석해서 답을 때려맞추는 수준이었죠.
한마디로 공부에는 그렇게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대학가기 싫어서 고3때는 미용학원을 다니기도 했어요.
그럼 야자를 안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Anyway 그렇게 공부를 안하던 전 지금은 일식조리사가 되어서 나름 뿌듯하게 하루하루 열심히 꿈을향해 달려가고 있었어요.
하지만 언젠가 부터 마음속에 영어에 대한 갈망이 조금씩 생겼고, 호기심이 많은 저로썬 평생을 국내에서만 살면서 여기가 전부인것처럼 살고싶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들으면 좀 유치할 지 몰라도 내 꿈은 세계일주 입니다.
그래서 언젠간 꼭 영어를 배우기는 배워야겠다는 마음을 늘 품고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어느덧 나이를 먹고 서른이 되니 더 늦으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원을 알아보려고 네이X에 열심히 검색을 시작했고, 수도없이 많이 나오는 영어회화 학원들...
다 거기서 거기인것 처럼 보이는 학원들, 지식In의 모든 글 들은 광고로 밖에보이지 않았고,
그 수많은 학원들 속에서 사이트도 없이 까페로 운영하는 학원을 보게 되었죠.
뭐지 이건....벼랑끝에 사람이 영어책을 들고 매달려 있었습니다.
사실.난 그렇게 벼랑끝에 서있는 심정은 아니었습니다만.
수강후기를 하나 하나 읽어보면서 알수없는 강렬한 이끌림에 나도모르게 이미 설명회를 신청 하고 있었습니다.
아니 솔직히 이미 그때 거의 수강하기로 결정 했었죠. 설명회는 거들뿐.
그렇게 나는 운명처럼 벼랑영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Chapter 2
학원을 다니기 전까지 한달정도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기초가 없던 난 뭐라도 해 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뭘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냥 같은영화를 계속봤습니다. 어디서 주워 들었는지 몰라도 스크립을 구해서 제본까지 해가며,
한달동안 "500일의썸머" 라는 영화를 20번정도 본거같아요. 물론 무슨말인지 전혀 모르니 자막을 켜고.
열심히 제본까지 한 스크립은 "새거나라"에 올려서 팔아도 될 만큼 민트컨디션 입니다.
공부도 해본사람이 하는거라는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아. 영화는 참 재미있습니다. 추천.
지금 돌이켜보면 그 한달동안 기초적인 문법을 좀 공부 해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사실 그때도 충분히 생각 했었는데 그냥 하기 싫었던거죠. 뭘 봐도 무슨말인지 모르니까 말이에요.
to부정사가 동명사가 어쩌고 주어의 목적어가 뭔 자동사는 뭘 어쩌라는건지 모스부호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분명히 개강안내/수강모집 페이지에는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수준의 기초가 필요하다고 나와 있었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라며..그 때만 해도 학원을 다니면 다 알아서 될 거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렇게 한달을 무의미하게 흘려보낸 뒤 첫 수업을 들었습니다.
혹시 지금 저와 비슷한 수준의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많지는 않겠지만)
수업을 듣기전에 기본적인 문법이나 용어를 미리 공부하고 수업을 듣는다면 더 좋은효과를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Chapter 3
수업은 즐거웠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책상에 앉아서 영어를 공부하고 있다는 느낌만으로도 뭔가 보람찬 기분이랄까.
수업 내용도 생각했던것과 일치했고 내가 원하던 학원에 온것같은 만족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기초가 많이 부족했던 전 첫 과제부터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아주 기초적인 주어 동사 목적어의 뜻부터 인터넷으로 찾아가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품사가 무엇인지 그 품사들마다 쓰임이 있다는것과 들어갈수 있는 자리가 정해져있다는것.
어쩜 이런것도 모르고 살았나 싶을정도로 모르는거 투성이였고 하나하나 일일히 검색을 하여 공부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과제하는 시간은 어마어마하게 오래걸렸습니다.
첫 과제는 10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EB-D과제만 10시간입니다.
처음엔 모든 단어는 영영사전으로 찾고 구글링을 해서 이미지로 외우려고 노력했으나
정해진 시간에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는 압박이 생기고 난이도가 점점 올라가자 조금씩 편한방법을 택하기도 했습니다.
모르는게 많다보니 아무래도 따라가는게 조금 힘들긴 했지만 확실한건 이런방식으로 얼마든지 앞으로도 혼자서도
꾸준히 공부해 나아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영어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재미를 느낄수 있고 즐기는 방법을 배운 것 입니다.
저처럼 기초도 없고 공부에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이런부분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어 하나를 찾아도 그것에 관련된 수많은 예문과 이미지 그리고 미국에서 그 단어에 얽힌 여러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 등등.
파고 파면 끝도없이 배울것 투성이 였습니다. 그리고 그런식으로 찾았던 단어나 문장들이 불과 며칠안에 다른곳에서 등장합니다. 어디에서 나올 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반드시 나옵니다. 그 때 희열과 짜릿함은 말로는 표현 할 수 없네요.
선생님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수업시간에 해 주셨던 말씀 하나 하나가 모두 진실이었고 그걸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전 학원을 다니기전에 팝송을 듣는사람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무슨 말 인지도 모르는데 왜 듣는걸까.라며
지금 재 핸드폰엔 한국가요가 없습니다.
모든곡이 팝송이고 모든 동영상은 미드 와 사우스팍이고
컴퓨터를 켜면 자연스럽게 CNN을 켜고 유튜브를 볼때도 미국문화를 느낄 수 있는것 들만 골라서 보려고 노력합니다.
벼랑영어는 이런게 공부의 재미구나 라는걸 온 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철저하게 잘 짜여진 시스템을 갖춘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Chapter 4
지금 전 3개월 전과 비교했을때 영어실력이 굉장히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막없이 영화를 본다거나 원서를 막힘없이 읽는다거나 외국인과 대화를 할 수 는 없습니다.
절대로 모든과정을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 영어로 당장 간단한 회화도 할 줄 모릅니다.
하지만. 전 지금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런 확신이 있습니다. 그 날이 언제가 될진 정확히 모르지만 확신합니다.
외국인들과 아무런 벽이 없이 대화하고 자막없이 미국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있는 재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영어를 공부해야 할 지를, 아니 익혀나가야 할지를 너무나도 잘 알기에.
저에겐 이거 하나만으로 3개월의 과정은 엄청난 효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영어 실력이 있었더라면 이 3개월의 과정은 훨 씬 더 좋은 효과를 주었겠지만,
전 오히려 처음으로 다닌 학원이 벼랑영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처럼 기초가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 더 쉬운 기초를 다루는 학원을 알아보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감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후회 하지 않으실 거라고.
다만, 안내문에도 나와있듯이 3개월간은 영어에 모든 걸 걸겠다는 각오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전 학원다니면서 소소하게 알바라도 하려고 했지만. 불가능 했습니다.
기초가 없다면 모든 시간을 영어만 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스트레스도 안받고 영어와 친해 질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전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일 을 하며 남는 시간을 투자하여 영어를 즐기려 합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한달 동안은 복습을 하며 원서를 조금씩 읽어 나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내 년 이맘때 즈음 캐나다로 워홀을 갈 예정입니다. 1년이 지났다고 실력이 월등히 좋아지진 않겟지만,거기서도
지금처럼 영어를 꾸준히 공부하면서 언제든 밖으로나가 외운 표현들을 써먹을 생각을 하니 조금 두근 거리기도 합니다.
어쩌면 과장이라고 생각 할 수 도 있겠지만, 지난 3개월은
저에겐 정말 소중하고 큰 경험이었습니다. 인생에 대하여 다시 돌아 보게 될 정도로.
꽤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살았다는걸 깨달았고, 앞으로 더욱 많은걸 배우고 느끼고 즐기며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영어를 할 줄 안다는건 단순히 토익을 잘보고 대기업에 들어간다는 개념이 아닌것 같습니다.
수많은 나라에서 영어를 쓰고 있고 우린 그 문화를 영어를 통해서 느끼고 소통하며 즐길 수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3개월간 벼랑영어의 모든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후기를 마치려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__)
어느덧 3개월 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종강을 하게 되었네요.
벼랑영어는 내가 태어나서 마지막으로 다니게 된 학원입니다.
AI 요약
"A 30-year-old chef with zero English basics recounts how 3 months of all-in study at Cliff English transformed their fear of English into a passion, providing the confidence to pursue a dream of world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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