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도 행복했던 3개월을 정리해봅니다!

수료자 / 평가자
상지
작성일
2015.04.04
#학습노하우#멘탈관리



안녕하세요, 3개월 간의 힘들고도 행복했던 시간을 갓 마무리한 학생입니다~
지난 3개월 동안 학원에 오고, 영어공부를 했던 시간들이 정말 행복했고
저에게는 수많은 변화들을 가져다 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느낀 점들을 말씀 드리기 전에 학원에 오기 전 저와 영어는 어떤 사이(?)였는지부터
간단히 알려드릴게요.

우선 저는 어린 시절부터 영어를 재미있다고 느낀 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30대 중반인지라 그 당시 많은 학생들이 그랬듯 중학교 들어가서 영어를 처음 접했고
그 이후는 교과서 영어와 입시 영어에 시달리는 날들로 점철되었습니다.
입시 영어에는 다행히 강해서 외국어 고등학교 영어과에 들어갔지만 고등학교 시절도 영어보다는
제 2외국어에 훨씬 재미를 느꼈고 영어는 '공부'만 했습니다.
대학에와서 다시 토익공부, 대학원에 와서 텝스, 토플, GMAT 등 영어 시험이란 시험은 다 봤고
speaking 시험까지 나름 섭렵하며 영어 할만큼 했다는 생각에 빠져 있었습니다.
노력한답시고 영어 사설도 읽어 봤고 CNN 뉴스 듣기, Dear Abby 받아쓰기, 비즈니스 영작문 등
어지간한 학원 수업도 다 들어봤습니다.
대학원에오니 영어로 논문 읽고, 쓰고...저는 영어와 떨어져 지낸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스스로 읽고 쓰는 건 문제 없다 생각했고 단지 들리는 것과 말하는 것이 어려운이유는
외국에 갔다 온 적도 없고 쓸 일이 없어서다..라고 합리화 하며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벼랑영어를 3개월 해본 지금..그리고선생님께서 누차 말씀해 주신 내용들을 곱씹어 보는 지금..
저는 영어를 단지 기계적으로 공부했지, 언어로, 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로 익힌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는 것을 절절히 깨달았습니다. 영어 점수는 잘 받으니, 영어를 유창하게 잘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영어를 습득하는지에 관심도 없었고 그들과 비슷한 방법도 접해 본 적은 있지만
2-3개월을 넘겨 본 적이없다는 것도 새삼 돌이켜 보게 되었습니다.
영어식 사고가 안되는 상태에서 읽고 쓰는 건 문제없다는 생각, 그것 조차도 완전한 착각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구요.

3개월이 지난 지금..

영어가 그냥 재미있습니다..!
저도 제가 이렇게 될 줄은 몰랐는데요..^^; 영어 단어를 찾고 있는순간도, 영어 문장을 쓰고 있는 순간도,
영어로 무언가를보고, 듣고, 읽는 순간도 다 재미있습니다.
그 재미가 폭발하는 순간은 특히 새롭게 알게 된 표현이나 단어가 다른 곳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튀어 나올 때입니다.

강의 초반에 미드를 보다가 수업에 배웠던 표현이 연거푸 나와서 귀에 쏙쏙 들어오길래 신기해서 글을 남긴 적이있었거든요.
근데 얼마 전엔 이런 일이 있었어요. Holes에서 Elya가 Madam Zeroni에게 돼지를 받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 때 그 돼지는 한 배에서 난 새끼들(a litter) 중에 가장약한 녀석(runt)이었죠.
그 부분을 배우고 얼마 뒤, 브래드 피트가 나온 야구 영화 Money ball을 다시 보는데(야구를 좋아해서 수 없이 봤던 영화에요..)
갑자기 이 표현이 튀어나오는겁니다. 브래트 피트가 주축 선수 3명이 모조리 나가 버린 자기 팀의 현실을 이야기 하면서
우리는 'the runt of the litter'라고 하더군요. 그냥 순간적으로 들렸고 아..리그 중 최 약체 팀을 이야기할 때도
이런 표현을 쓸 수 있구나..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후에 제 전공에 적용시켜 봤죠. 어떤 산업에서 성과가 가장 낮은 기업도 이렇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이 표현 하나에 꽂혀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어떤 작가가 자신이 쓴 책 중 상대적으로 잘 못썼다고 생각하는 책을 the runt of the litter라고 표현했구요,
어떤 신문기사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중 가장 인기가 없었던 네 번째 시리즈를 이렇게 표현 했습니다.
어떤 여배우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는 자신은 그저 운 좋은 runt of the litter라고 소감을 이야기했습니다.
이제 저는 여러 상황에서 이 표현 만큼은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선생님이 말씀하셨던 변화는 이런 것이란 생각이 들었고
한 편으로는 이런 재미를 지금까지못 느꼈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고 제 영어가 죽은 영어였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완전히 영어를 대하는태도가 달라진 것, 실력과 상관 없이 이것이 가장 크고 좋은 변화라 생각합니다.

벼량영어학원 수업은 이런 접근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과정이고
선생님의 경험담을 통해 이런 접근법이 효과가 분명 있다는 것을 느끼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접근법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하고 소스를 제공해 줍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물론 알려주구요. 나머지는 자신의 적극성과 노력에 많은 부분이 달려 있습니다.
영어를 듣고 사용해야 하는 주체는 나 자신인데 이건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벼랑 영어 다니실 분들, 저도 아직 할 게 많은 입장에서 부끄럽지만 몇 가지말씀드린다면...
이렇게 하심 좋을 것 같아요..

1. 재미 붙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셨음 좋겠습니다.

재미가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지는 않아요. 일단 학원 커리큘럼과 수업교재들이 재미를 붙이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South park도 저는 굉장히 재미있었고, 책도 재미있고, 단어장도 재미있습니다.
선생님이 재미를 붙이도록 자꾸 유도해 주시기도 합니다. 재미있으니 자꾸 듣고 읽게 되고 그러다 보니 머리에 남고요.
하지만 본인이 재미있어 하는 것도 분명히 찾아야 해요.
많이 들어야 하는 건 진리라 생각하구요, 그러려면 재미 있어야 한다는것도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저는 야구를 좋아하고 경영학이 전공이라 기업에도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
야구, 야구 선수, 기업,기업가에 대한 영어로 된 영상은 넘치고 흐릅니다.
이런 컨텐츠를 몇 개 찾으신다면 재미가 금방 붙을 거라 생각합니다.

2.기초가 없다고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영어 문법 기초가 탄탄하고 공부를 어느 정도 해 본 사람이 이 과정도 잘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 하는 후기들을많이 봤는데요,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아이들이 문법 알아서말귀 알아 듣고 말 하는 거 아니니까요.
반대로 앞서 말씀 드렸듯이 저 영어 공부는 많이 해봤지만 South park 처음에 하나도 안 들렸어요.
EBD도 제가 아는문법 지식 그냥 잊는 게 더 도움됐습니다. 교과서 영어가 오히려 방해가 되는 순간도 많았어요.
그냥 나는 스폰지다, 나는 백지다 하고 듣는 게 좋을 때도 있었습니다.

3.시간이 충분치 않다면 작은 시간이라도 꼭 영어에 할애하시고 조급해하지 마세요..

벼랑영어 과제 다 하려면 영어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일하는사람들에게 쉬운 건 분명 아니에요.
과제를 다 하지 못하신다 해도 학원에 와서 듣는 시간만이라도 집중하고 자투리 시간이라도 영어에 할애하시면 좋을 듯 해요.
그리고 정말 하루에 단어 한 개, 표현 한 개만 내가 여러 용법으로 사용하게 되고
입에서 나올 정도가 되도 그게 쌓이면 엄청납니다.

4.반 분위기를 띄워 주셨으면...

저도 강의를 하는 입장에서 느끼는 건데요 반 분위기도 선생님께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 호응이 좋고 잘 웃어주면(?) 강의하는 것도 힘이 나거든요.
강의는 하는 것보다 준비하는 데 훨씬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강의 준비를 하면서 엄청난 고민도 하죠.
이렇게 해야 학생들이 잘 이해할까? 이렇게 하면 재밌어할까?
벼랑영어 커리큘럼도 그렇고 과제 피드백도 그렇고 선생님들 정말 열심히 준비하신다는 느낌이 팍팍 들어요.
그런데 학생들이 열의가 없거나 내가 준비한 포인트에서 빵빵 터지지 않는다..그럼 힘이 빠지실 거에요.
스스로 동기부여가 필요한 건 가르치는 거나 배우는 거나 둘 다 만만치 않아요.
저도 제 생각보단 마음껏 호응해 드리지 못했지만..제가 속했던 반 분위기는 유독 조용했고 그 점은 저도 아쉽습니다.

쓰다 보니 정말 무지 길어졌습니다...
학원에 더 이상 가지 않는 다는 게 아쉬워서 말이 길어진 것 같네요.
모든 선생님들, 특히 강의를 해 주신 Wallace 선생님께 감사드리구요,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지금 이상으로 힘내서 할게요~!

항상 건강하시구요~!!!

[출처] 힘들고도 행복했던 3개월을 정리해봅니다! (딱 3개월 영어에 제대로 미쳐볼 사람만 모임) |작성자 상지

AI 요약

"저는 영어를 단지 기계적으로 공부했지, 언어로, 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로 익힌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는 것을 절절히 깨달았습니다. 영어가 그냥 재미있습니다..! 완전히 영어를 대하는태도가 달라진 것, 실력과 상관 없이 이것이 가장 크고 좋은 변화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후기를 가져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