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하려고 노력하는 벼랑영어

수료자 / 평가자
dooreee
작성일
2015.07.08
#과제수행



벼랑영어를 마치며

영어라는 언어를 거의 배워본 적이 없고 공부해본 적이 없는
매우 심한 초보자로 벼랑영어를 시작했는데요.

3개월이 지나고
아직은 걸음마 같은 수준이지만 그전과 비교하면
조금씩 변해가는 저의 모습. 그리고 영어를 재미있어하는 모습에
놀랍고 신기할 따름입니다.
벼랑영어를 하면서 언어를 배우는 것이.
무엇이든 처음 시작해서 배운다는 게 비슷하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마치..
악기를 배우는 것과 매우 흡사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처음 악기를 시작했을 때도
지판 위에 어느 곳이 '도' 인지 '레' 인지 확인하고 그곳을 손가락으로 누르는데
처음엔 입모양이. 아니 손모양이 어색하고 뭔가 불편하고 아프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처음 Speaking 숙제를 할 때가 딱 그런 마음이었어요.
(마치 혀를 입천장에 대고 '도'를 말하는 것처럼)
어색하고 이상하고.

그래도 계속 반복해서 소리를 내보고
입 모양도 바꿔보고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다 보면
조금씩 편해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어느 정도 손 모양도 잡히고 음들을 자유롭게 낼 수 있는 시기가 오면
그다음엔 일종의 "따라하기" 시기가 오는데요.

이건 처음부터 자신만의 연주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연주한 걸 따라서 연주하는 건데요.

듣고 따라하고 듣고 따라하기를 수없이 반복해야 하는 시간인데.
그 시간이 처음엔 어마어마하게 걸리지만
어느 정도 하다 보면 조금씩 시간이 단축되고 있다는걸 느끼거든요

그리고 그 과정 중에 정말 중요한 건!

마치 내가 그 사람이 된 것처럼! 빙의해서!
지금 내가 무대 위에서 연주를 하고 있다! 상상하면서! 연주해야 하는데..

Speaking 숙제과정 역시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하지만 확실한 건
벼랑영어에서 Speaking 숙제과정은 언어뿐만 아니라 무언가를 배우는데 역시
굉장히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선생님이 항상 이야기하듯
영어책을 100권 읽고 영어를 못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하셨는데
연주도 100곡을 카피(따라하기)한 사람이 연주를 못하는 건 말이 안 되거든요.

EB-D수업은 마치 악보 보는법을 알려주는 것 같았는데요
처음엔 널려있는 건 콩나물이고
검은 게 글씨고 하얀 건 종이고 알 수 없는 이상한 표와 선들에 당황했었는데

꾸준하게 숙제하고 또 그리고 복습하고 하면서
어느순간 악보를 그리고 있는 저를 발견했답니다.
물론 제가 진도를 잘 따라가지 못해
지금도 나머지 숙제를 하고 있지만
처음과 비교한다면 아주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확신합니다.
개인적으로
최종 목표가 악보를 잘 보는 사람이 아니라
연주를 잘하는 사람이 목표라는 부분에서

EB-D수업은 분명 말하는데도 엄청난 도움을 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악보를 한눈에 쓱 봐도 그대로 연주가 가능한 사람이 연주를 못할 리 없듯이요.
무엇보다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는
바로 '재미' 이 작은 불씨가 생겼다는 점인데요.

영어라는 언어를 배우는 게 고통스럽고 짜증 나고
금세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었는데

숙제를 꺼내거나 사우스파크를 볼 때도 학원에 갈 때도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는 게 가장 큰 변화가 아닌가 싶네요.
많은 사람이 그렇듯이 악기 역시 재미가 없으면
한두 달 혹은 손에 물집만 잡혀도 놔버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마지막 수업 때 이야기한 것처럼
이제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이 너무나 공감이 갑니다.
이제 저만의 새로운 (영어)자아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죠.

물론 재미만 있는 건 아니겠죠.

때로는 마치 엉덩이에 날카로운 유리조각을 넣어
타바스코소스 욕조에 앉아야 하는 고통스러운 날도 있겠지만

어느 날 샌드위치 가게에 줄 서 있는 외국인에게
말을 걸며 나만의 농담을 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 외의 벼랑영어의 훌륭한 커리큘럼은
수료하신분들은 이미 잘 아실 테고
수강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직접 몸으로 체험하시는 게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언제나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열심히 모니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멈춰있지 않고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벼랑영어.

스탭분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출처]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벼랑영어 (딱 3개월 영어에 제대로 미쳐볼 사람만 모임) |작성자 dooreee

AI 요약

"영어를 재미있어하는 모습에 놀랍고 신기할 따름입니다. 숙제를 꺼내거나 사우스파크를 볼 때도 학원에 갈 때도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는 게 가장 큰 변화가 아닌가 싶네요. 이제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이 너무나 공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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