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What a relief!!! ^^

수료자 / 평가자
Julia
작성일
2015.07.10
#과제수행#학습노하우



지난 학기 수강생입니다. 좀 늦었지만 후기 남겨요.
종강하고 바로 후기 남기려 했는데....4월에 신청했던 JLPT시험이 7월첫주에 있었다는 걸 잊고있었어요 ㅡ,.ㅡ
벼락치기라도 하고 시험보러가다보니 이렇게 늦어졌네요 ㅜㅜ
아... 분사랑 동명사 공부도 다시해야해요 ㅜㅜ

1. 벼랑영어 수강전의 저는...

영어는 좀 무서웠습니다. 영어권 국가는 가본적도 없구요. 수능 이후로는 영어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고, 대학생때 그 흔한 토익도 본적이 없구요. 직장생활하면서는 영어를 다룰 일이 거의 없었고, 단어도 다 까먹었고,,,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서 영어책은 계속 사지만 제대로 보지않고 쌓아두고, 미드나 영화를 보면 결국 자막 보고있고... 뭔가 미국 코미디는 별로 안 웃기고... 문장을 보면 다 아는 단어 같은데 해석이 안되는 사람이었습니다.

2. 수강동기
그냥 제가 병신 같더라구요...
음... 저는 얼떨결에 일본어를 하는 사람입니다. 그냥 애니메이션이 재미있어서 많이 보고 많이 들었는데 어느 순간 일본어를 말하고 있더라구요... 공부는 히라가나, 가타카나 외운 정도밖에 안했었는데 말이죠...
반면, 어떻게 보면 평생 영어공부를 해왔는데 말 한마디 자신 있게 못하는게... 스스로가 좀 병신 같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러다 벼랑영어 후기들을 발견했고, 설명회에 갔습니다. 그때 쌤께서 말씀하신 내용들이 제가 일본어를 습득하던 과정과 거의 같았습니다. 그래서 벼랑영어의 커리큘럼에 강한신뢰를 갖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나 이번엔 할 수 있을것 같아.”라고 처음 생각했습니다.

3. 과제
워낙 빡세다는 후기를 잔뜩 읽은 터라 각오를 단단히 하고 소박한 목표로 시작했습니다.
목표는 지각/결석 없이 모든 과제물 제출하는 것이었습니다. 따라가다보면 마지막엔 뭔가 변해 있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목표는 100%달성했습니다! Beautiful 한번 받아보겠다고 정말 열심히 했죠! 결국 받았습니다. 뷰티풀~~~ㅎㅎ
(근데 개인적으로 저는 EBD는 더 있었어도 좋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스피킹과제 힘들었습니다. 많이 힘들어요. 하지만 제 발음의 문제점과 실제로 말할 때는 이렇게 하는구나 라는 걸 알 수 있어서 정말 꼭 해야만하는 과제였습니다. 그리고 피드백을 받으면 정말 보람 있었습니다. 저는 스피킹과제공지 올라오면 5일 동안 연습하고 마지막날 녹음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매주 월요일이면 목이 다 쉬고, 말을 하도 해서 입술이 바짝 말라서 립글로즈가 없으면 말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했습니다. 아... 5.0을 꼭 받아보고 싶었는데 그걸 끝까지 못 해서 아쉬웠습니다.

4. 사우스팍
저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사우스파크도 물론 알고 있었고, 벼랑영어 이전에 본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별 재미 없었어요. 목소리도 이상하고, 내용은 과격하고... 뭐가 재미있는 건지 모르겠는 애니메이션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벼랑영어 수업을 들으면서 재미없던 사우스팍이 재미있어졌습니다. 문화적인 배경과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보니 이해가 되면서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지금은 다양한 의미로 최고의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와 밀접한 민감한 주제들도 다양하게 접할 수 있고, 생각도 다양하게 해볼수 있어요. 아마 문화적 배경들을 몰랐다면 지금도 전 사우스팍이 별 재미없고 이상한 애니메이션일 뿐이라고 생각했을꺼에요. 3개월동안 진짜 많이 봤어요. 재미있어서 더 찾아서도 보구요... 그랬더니 예상치 못한 소득도 있었습니다. 사우스파크가 확실히 좀 말이 빠른가봐요. 우연히 TED강연을 봤는데... 들을만 해요. 100%이해한다고는 못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이해하구요. 속도가 부담이 없어요. 사우스팍 적극적으로 들으세요. 진짜 강추입니다.

5. 원서 읽기

영어에 공포증이 있던 터라 처음엔 원서 읽는게 정말 힘들었어요. 제가 원서에 정말 겁을 많이 먹고 있었나봐요. 단어 하나 막히면 못 넘어가고, 다 찾아야 되고, 내용 꼼꼼하게 하나하나 나 챙기고... 그러다 보니 진도가 너무 안 나가더라구요. 솔직히 이때 너무 힘들었어요... 중학생 도서도 못읽다니... 뭐 그런 마음이었죠...
그런데 한글로 된 소설읽으면서 모르는 단어 있다고 하나하나 사전 찾아보지는 않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결국 모르는 부분은 훅훅 넘기며 읽는 방식으로 읽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반복적으로 나오는 표현들도 쌓이고, 정확한 사전적 의미를 몰라도 앞 뒤 내용으로 의미를 추측하며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서 한 권 끝냈을 때의 뿌듯함이란!!! 느껴보지 않는 사람은 모를꺼에요!!!
(지금 다시 읽고 있습니다. 지금 안하면 잊을 것 같아서요. 다음에 giver 읽으려구요.)

6. 벼랑영어 이후의 저는,
지금 이 후기를 쓰면서 화면에 작게 영화를 틀어놓고 듣고 있습니다. 자막없이...
굿바이 마이프랜드. 마지막 스피킹과제하면서 에이즈얘기를 했더니, 이 옛날 영화가 많이 생각나더라구요. 이제야 보네요 ^^; 
영화 시작부터 fagged이 들려요ㅎ 아름다운 단어군요ㅎㅎㅎ 하도 많이 봤던 영화라 대사를 다 알지만 들어보니 또 다르네요. 
아이들이 하는 대화가 많아서 알아듣기 좋아요. 물론 예전엔 아무것도 못 들었어요...
영어로 말을 할 기회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없기 때문에 말하기 능력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확실히 영어에 겁은 없어졌어요. 자막이 없이도 다 들린다면 거짓말이죠. 근데 주요내용이나 메인 아이디어는 이해는 하네요. 저는 억지로 들으려고 하지는 않고, 그냥 귀에 흘려 넣는달까요... 해석하려고 안하고 그대로 들으려고 하고있어요. 당분한은 이해만 하면 되지 뭐 이렇게 가볍게 생각하고 계속 들으려고 합니다. (괜찮을까요???) 그러다보면 또 자연스러워 지겠죠... 꾸준히 하려구요. 몇 달뒤에 얼마나 달라졌는지 꼭 알려드릴께요.^^
학교 졸업하고 이렇게 뭔가에 매진해본 적이 있나 싶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달라진건 느낍니다. 
미국 문화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어, 영어를 대하는 생각과 마음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생각이 바뀌니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이네요. 
저를 압박하는건, 영어를 대하는 제 태도와 생각이었어요... 
샘님들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꾸준히 소식 전할께요.
마지막으로 부탁드리고 싶은건...수료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를 개설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출처] [후기] What a relief!!! ^^ (딱 3개월 영어에 제대로 미쳐볼 사람만 모임) |작성자 Julia

AI 요약

"영어로 말을 할 기회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없기 때문에 말하기 능력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확실히 영어에 겁은 없어졌어요. 학교 졸업하고 이렇게 뭔가에 매진해본 적이 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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