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시간의 수업을 마치며

수료자 / 평가자
vitaminck
작성일
2015.09.29
#과제수행#EBD활용



 저는 항상 영어에 목말라했던 사람입니다. 거의 20년의 시간을 영어 공부에 할애했으면서도 편하게 대화하지 못 하는 제 모습에 회의감을 많이 느꼈었죠. 가장 첫 수업 때 모든 사람이 자기 소개를 하며 이 벼랑영어 학원에 온 이유를 이야기했던 것이 생각나는군요. 저는 '외국인들과 깊은 대화를 하고 싶어요.' 라고 말했었죠. 우습게도 가벼운 대화도 어려워하면서 말이죠! 그때 선생님께서 깊은 대화같은건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던 말씀에 웃음이 터졌지만 지나고 나니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갑니다.
 수업 시간에 임하다보면 이 벼랑영어의 목표를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쉬운 영어, 내 몸에 배어있는 영어를 사용하게 하는 것이지요. 10번의 스피킹 과제와 EB-D 과제, 단어장 등을 학원에서 제공하는 만큼 공부하다보면 영어는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스피킹 과제를 처음 녹음할 때 총 7시간 정도가 걸렸는데, 마지막 차엔 3시간 정도면 되더군요. 앞으로도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영어를 소리내어 말하는 데에 두려움이 없어졌습니다. 매번 정말 자세하게 피드백해주시기 때문에 더 유창한 발음을 덤으로 가질 수 있게 되는거죠.

장면을 연상하면서 단어를 익히는 것도 정말 효과적이었습니다. 한국말 해석과 영어 단어의 일대일 매칭은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되새겨주셨죠. 대신, 영어 단어의 느낌을 익히기 위해 이미지를 연상하게 하고 여러 예문들을 통해 사용법에 대해서 익히는 시간은 정말 좋았습니다. 그 예문들 자체를 익혀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EB-D는 익숙해지는데에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영어를 워낙 오래 공부해온터라 필요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것을 배우면서 정말 긴 문장을 읽는데도 큰 어려움이 없어졌습니다. 우스워보일수도 있지만 따라하시기 바랍니다. 영어 문장이 그대로 다가와서 이해되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holes라는 원서를 읽는 것으로 마지막 달의 커리큘럼을 진행하는데, 저는 이 시간이 정말 좋았습니다. 일단 책 내용이 재미있었고, 원서를 읽는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었습니다. 새로운 단어와 표현들이 넘쳐났지만 아무런 문제없이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저는 이 책을 다시 읽을 예정입니다. 제가 모르고 지나쳤던 부분들을 자세히 공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벼랑영어의 수업을 끝내면서 저 많은 프린트물을 다시 복습할 수 있을까 염려가 됩니다. 다만 제 안에 있는 확신은 전 앞으로 원서 읽기와 (영어로 된) 드라마 보는 것을 매일 진행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수업을 받는 동안 그 재미를 깨달았거든요. 마지막 수업부터 미드를 자막없이 한 편씩 보고 있습니다. 꽤 많은 내용을 이해할 수 있더군요.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이 나오면 뿌듯합니다. 3개월의 시간 30번의 수업이 적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끝엔 정말 다른 차이가 생겨날 겁니다. 재미있었고, 때론 감동이었습니다.

3개월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AI 요약

"거의 20년의 시간을 영어 공부에 할애했으면서도 편하게 대화하지 못 하는 제 모습에 회의감을 많이 느꼈었죠. 앞으로도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영어를 소리내어 말하는 데에 두려움이 없어졌습니다. 수업을 받는 동안 그 재미를 깨달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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