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H-Q [벼랑영어 후기] 감사합니다^^
수료자 / 평가자
묘실
작성일
2015.12.24
#학습노하우#EBD활용
근 3개월 생활을 지배(!)했던 벼랑영어가 끝이라니...
허무하고 이제 혼자 이 길을 헤쳐가야 한다는 것이 살짝 막막하기는 합니다만
마지막 수업에, 뭔가 각각의 학생들에게 등불을 하나씩 쥐어주는 느낌으로
꼼꼼한 지침과 조언을 해주시는 것이 역시 벼랑영어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 운좋게도 백수가 된 타이밍에 벼랑영어를 다닐 수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석없이, 수업 집중해서 잘 듣고, 숙제 안빠뜨리고 내자"는 걸 지키는 것만으로도
벅차긴 했습니다......(직장이나 학업을 병행하시는 분들은 대체 어찌 하시는지 다들 정말 대단하세요...ㅠㅠ)
전 일단 영어란 걸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중학교때 바짝 문법공부한 것으로 계속 수험생활을 버텼고
단어며 리스닝이 특히 취약....;;;;; 부끄러움이 있는 성격이라 스피킹도 안되고
늘 영어가 인생 과정 과정에 걸림돌이었는데, 운좋게 요리조리 피해서 잘 살아왔기 때문에
업무나 커리어상에서 필요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럼 벼랑영어보단 비즈니스영어 이런걸 찾았지 않았을까...)
여행을 좋아하는데 다니면서 '언어라는게 사람을 참 초라하게 만드는 구나'라고 느끼는 순간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영어와 친하지 않음으로 인해 친구의 범위, 검색으로 인한 정보의 양, 등등에서 좁게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
그렇게 영어는 언젠간 극복해야 할 대상 중의 하나라고 막연히 생각해 오던 차에, 벼랑영어라는 곳을 알게 된 것이죠.
결론적으로 그런 저의 니즈를 '해소'했느냐고 한다면-
종강 시점에서 '해소'했다고는 보기 어렵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확신'을 심어주셨습니다.
사실상 벼랑영어 커리큘럼의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은
"3개월만에 드라마틱하게 영어를 잘하게 될 수는 없다는 사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어, 아니 한 언어란 꾸준히 습관화하고 친해져야 잘할 수 있다는 평범할 수 있는 진리였습니다.
예를 들면...3개월 영어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동안은 그냥 혼자 운동하거나 단체 교습만 받다가, 제대로 트레이닝을 받은 느낌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슨 마술처럼 3개월 후 날씬하게 될거야라는 터무니없는 약속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얻은, 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성의있는 지침과 지치지않는 조력으로
끝까지 갈 수 있도록 하는 근육을 키워준달까요?
몇가지 인상적인 부분을 말씀드린다면-
- 사우스파크.......아...
벼랑영어가 아니었으면 제가 이런 빵터지는 컨텐츠를 알수나 있었을까요?
일단 컨텐츠가 재밌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무슨말씀인지 백번 공감했습니다.
존이랑 제인이랑 느낌없이 떠들어대는 교재 리스닝 음원만 듣다가 말았는데
사우스파크는 언제고 반복해서 키득거리며 들을 수 있었습니다. (카트맨 너무 좋아요......)
게다가, 욕만 하는 애니라고 들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데 컨텐츠의 내용에 정신팔린적도 많았...으나 미국 문화에 대해 알게된 것도 유익했고-
표현들에 대한 선생님의 설명이 없었다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았을 것 같아요.
꼼꼼한 그림단어장도 주옥같았고요!
나머지 꼭 보고 듣고 즐기도록 하겠습니다!
- 스피킹과제
벼랑영어의 꽃이라는 스피킹 과제!
스피킹숙제를 이렇게 입밖으로 영어를 내뱉은 것이 정말 내 인생에 거의 처음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6회, 7회 정도엔 정말....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중간중간 대충하기도 하고 했는데....
10회를 제출하는 순간은 이걸 다 했다는 것만으로도 뭔가 해낸 것 같은 성취감과 자신감이 생기더군요.ㅎㅎ
피드백을 정말 자세하게 해주시고 또 갈수록 왠지 평가도 좋아지는 것이 자신감이 늘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갈수록 나름대로는 폭풍연기(?)를 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이게 리스닝에도 도움이 된다는게- 크게 읽어본 표현들은 다시 들어도 정말 귀에 들어오더군요...
아주 예전에 봤던 섹스앤더시티를 다시 보는데, 완전히는 아니지만 익힌 표현들이 귀에 들리는 경험도...잠깐 했습니다ㅋ
- 문장도해
저 스스로는 학창시절 빡세게 배운 문법이 나름 탄탄하다고 생각해서 초반엔 쉽다고 생각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과제가 양도 엄청나고 힘들었습니다...셀프 학습은 중간부터 하지도 못했네요...ㅠ.ㅠ
아직도 약간 보어인지 부사인지 헷갈리기도 하고...;;;ㅠㅠ
이미 알고 있는 어설픈 문법들이 방해가 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아예 백지 상태로 시작하자고 다짐했는데 잘 안된 것 같아요.
아직은 자유자재로 문장을 보자마자 도해가 되는 수준은 아닙니다만
긴 문장을 자꾸 다시 읽는 버릇에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문화속 영어 보충자료
사실...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고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ㅎㅎㅎ
몰랐던 미국 문화를 다양한 영상자료(대체 이런 자료는 어디서...;;;)로 설명주시고
가끔 선생님의 유학생활(?) 이야기도... 저렇게 열심히 하면 되는거구나...라는 동기부여 혹은 좌절을 주셨던...ㅎㅎ
짧은 표현 하나를 학생들 머릿 속에 심어주기 위해 엄청난 자료로 설명주시는 걸 보고... 공부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 원서읽기
원서를 한 권 다 읽은 건...처음이었습니다...하하
읽겠다고 몇권 사놓긴 했지만 끝까지 읽지 못했었는데-
나도 할 수 있구나를 다시 한번 느낀~^^
강조하셨던 리딩!!! 계속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조금) 생겼습니다^^
- 꼼꼼한 수업 진행
일단 한번도 수업 10분 일찍 혹은 늦게 마치시는 법이 없었다는 게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단 5분도 일찍 안마치시고 짧은 자료 보여주시고....늘어지는 법도 없었고요.
수업외에도 과제 피드백이며, 엄청난 양의 자료며, 수업 진행 면면이 약간 결벽(?)까지 느껴질 정도로 빈틈이 없는 것이-
이렇게 선생님들이 열심히 하시는데 난 왜 이모양으로 공부를 충분히 안하는 걸까 좌절할 정도로....ㅠㅠ
3개월 엄청 정성스런 트레이닝을 받고 이제 본격적으로 혼자 영어 운동을 해야되네요.
과연 게으름이 천성인 제가 할 수 있을까 싶지만ㅋㅋ 3개월간의 근육을 믿고 해보렵니다!
중간중간 좌절하고 쓰러지더라도, 담날 다시 하면되지~하는 마음으로
마지막날 말씀대로 '완벽주의'를 버리고 즐기면서 임하려고 합니다.^^
수강생끼리 서로 교류가 없었는데, 그래도 막연히 한 곳을 보는 동지애(?)는 느껴졌습니다.ㅎㅎ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
...혹시나, 설명회며 후기를 보시면서 좀 겁을 먹으실 수 있는데-
벼랑영어 선생님들의 영어에 대한 뜨겁고 부담스러운(!) 열정과 정성을 한번쯤 경험해 보는 것은
후회없는 선택이라 확신하며 감히 추천드립니다.^^
[출처] 2015 H-Q [벼랑영어 후기] 감사합니다^^ (딱 3개월 영어에 제대로 미쳐볼 사람만 모임) |작성자 묘실
AI 요약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확신'을 심어주셨습니다. 스피킹숙제를 이렇게 입밖으로 영어를 내뱉은 것이 정말 내 인생에 거의 처음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어, 아니 한 언어란 꾸준히 습관화하고 친해져야 잘할 수 있다는 평범할 수 있는 진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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