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영어가 조금...친구처럼 느껴지네요.

수료자 / 평가자
바람별
작성일
2015.12.26
#과제수행



 

그간....
"영어"를 떠올리면.  '아 난 영어를 싫어해.' '난 원래 별로 좋아하지 않아.' '잘 못해.' 였답니다.

그런 시간들이 10년, 20년이 되어가니... 이제 영어에 대한 압박이 더 이상 피할수 없을 만큼 내 앞에 딱 버티고 있더라구요. 
영어로 논문을 쓰고. 영어로 발표를 하고, 영어로 누군가를 가르쳐야 할 상황에 맞닥드렸는데... 더 이상 회피할 수가 없었어요.  영어 논문자료를 찾으면 거기에 있는 모든 단어를 다 다시 사전에서 찾아 완벽하게 한글로 번역을 하고 나서야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던 그런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3개월간.... 스피킹에는 주력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스피킹 과제는 10번 중 4번을 했고. 제가 녹음한 목소리를 아직도 듣지를 못하는 그런 부끄러움을 아직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EB-D 과제는 꼭 해가려고 애썼고 그 결과 3개월차에 원서인 Holes가 수월하게 읽혀진것 같습니다. 
물론.... 중간에 EB-D를 Perfect!!! 하게 이해하려고 쓸데없는 시간낭비를 하기도 했습니다.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을 밤새 고민한다고 답이 나오는 것은 아닌데 말입니다.  

첫달 수업을 처음 듣기 시작했을 때는 너무 너무 재밌어서 학원가는 시간이 힐링이 될 정도였습니다. 하루의 피로를 씻어주는 흡사 영어강의 공연을 보는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1개월차 수업이 끝나갈 무렵 고민에 빠졌습니다.

12월초에 중요한 시험을 하나 앞두고 있어 11월 강의(2개월차) 등록해야할찌... 다음학기로 미뤄야할찌를 두고 고민에 빠졌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그냥 더 열심히 해서 둘 다 해나가자 마음을 먹었고. 바쁜 시간을 쪼개고 잠도 줄여서 과제도, 시험준비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던것 같습니다.

11월말에도 12월 초 시험 때문에 잠시 망설였지만... 수업의 재미를 포기할 수가 없어서 다시 등록을 하였지요. 
그때즈음... 어려워진 EB-D 과제도 내힘으로 풀어나갈 수 있게 되니. 더욱더 재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12월초 중요한 시험도 잘 치른것 같고. ^^~b  12월엔 Holes와 함께 즐거운 영어공부를 하게 되었네요.

Holes가 그렇게 술술 읽혀질 줄은 몰랐습니다.

물론 하루에 4~5챕터씩 읽어나가는 건 저에게는 잘 맞지 않았습니다. 평소 책을 읽을때도 한번 읽기 시작하는 끝을 보는 타입이라... 평일에 회사를 마치고 EB-D 과제와 Holes 과제를 병행하기엔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거든요. 게다가 잠을 줄이면...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사람이라.... 잠을 많이 줄 일수도 없었구요.

그러던 중 어느날 선생님께 EB-D 과제 중 어떤 문장을 질문하였는데...  선생님께서 EB-D가 잘 되니 Holes도 잘 읽히냐고 물어보셨습니다. EB-D가 수월해지셨으면 Holes도 잘 읽힐꺼라구구요.   

그래서 주말에 하루 시간을 내서 집중하고 Holes를 읽기 시작했는데.... (그러느라고... 스피킹 과제는 결국 못 내고 말았지만... ㅜ.ㅜ) 너무 재밌어써 책을 끝까지 다 읽어버렸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 낼 수 있었던 제 자신이 너무나 뿌듯해서 샘께 메일로 막 자랑도 했었더랬네요. ㅎㅎㅎ .

원서에 대한 낯설음. 거리감이 사라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건 Stanley가 산의 정상에서 물을 찾아내고 Zero를 구해내고 난 후, 자신의 달라진 모습에 느꼈던 행복감. 그 뿌듯함과 비슷한 감정일까요? 아. 내가 이제 영어를 좀 읽을 수 있게 되었구나. 되는 구나!!! 하는 그런 자신감이 붙었네요.

영화로도 Holes를 찾아보았는데. 너무 너무 재밌었습니다.

3개월의 시간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의 진정성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이만큼의 수업자료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는지... 날마다 또 매주 과제 채점을 해주시는라 얼마나 애쓰시는지....

날마다 날마다 집중력을 잃지않고 강의를 해주시는 그 진심에 정말 감동받아 열심히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늘 야근을 일상으로 하는 회사에서 조금이라도 일찍 퇴근을 하기 위해 근무시간에 정말 열심히 일했고 일산에서부터 미친듯이 달려와 수업을 들었네요. 아무리 늦어도 마지막 1시간이라도 들으려고 꾸역 꾸역 왔던것 같습니다.

너무 많이 늦은 날도 많았고 어떤날은 넘 힘들어서 책상에 거의 붙어있었던 날도있고 어떤날은 계속 하품만 쏟아내서 너무 너무 죄송했지만...  그래도 빠지지 않고 수업에 참석한 저를 스스로 대견하다 여기며 열심히 다녔던것 같네요.

이제.... 스피킹을 위해서...  일단 Holes 듣기부터 시작하려구요. 원서도 다시 한번 읽어보구요. 
영어를 듣는게... 목에 꽉메이는 고구마를 먹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사과나 배 정도??? ^^?
언젠가 오렌지 쥬스처럼 술술 넘어가는 그날까지... 그 끈을 놓지않고 계속 해나가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벼랑영어 선생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그리고.... 건축을 전공하는 저에게는.... 특별히...
[강의실의 기억]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강의실 천정 전등갓에 붙여놓으신 검은색 빛 가리개. 강의 듣는 학생들 눈부시지 말라고 해 놓으신 그 디테일. ^^~b
앞자리 학생들 위해서 따로 가져다 놓으신 모니터. 정수기. 우산대. 휴식시간. 간식. 과제 상단의 성함기입란.
모든 것들이 오랜시간동안 과외와 강의를 통해 필요하다 생각되신 것들을 다 반영한 것이지요...
여느 대학강의보다 훌륭하셨습니다. 그 정도의 수업자료 준비와 강의실. 보통 정성을 들이신게 아니란 것 마니 느끼고
잘 누리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Merry Christmas~* 

[출처] 이제서야 영어가 조금...친구처럼 느껴지네요. (딱 3개월 영어에 제대로 미쳐볼 사람만 모임) |작성자 바람별

AI 요약

"영어 논문자료를 찾으면 거기에 있는 모든 단어를 다 다시 사전에서 찾아 완벽하게 한글로 번역을 하고 나서야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던 정도였습니다. Holes가 그렇게 술술 읽혀질 줄은 몰랐습니다. 아. 내가 이제 영어를 좀 읽을 수 있게 되었구나. 되는 구나!!! 하는 그런 자신감이 붙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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