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이야기
수료자 / 평가자
다다익선
작성일
2016.04.02
#학습노하우
새로 수강하셨거나 수강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굳이 다른 사람들이 올린 수강후기를 읽는 당신은 정말 멋진 분일 겁니다.
그것은 당신의 열정과 관심과 의지를 말해주는 일이니까요. 분명 3개월 전과정을 잘 해내실 거라 믿습니다.
저는...
두아이의 엄마이며 주부이고 현직 방송인이자 방송인이 되고 싶은 사람들을 가르치고 가끔 기업체에서 강연을 합니다.
절박한 적은 없었으나 맘 깊은 곳에 숨기고 사는 약점과 같았던 영어... 이미 수강해 본 동생이 "누난 두달도 못 다닐 거다"라고 말한 것에 자극을 받아 벼랑에 왔습니다.
목표는 하나, 끝까지 다니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목표를 이루고도 더 많은 수확을 덤으로 거두었습니다.
완벽한 출석과 모든 과제를 빈틈없이 제출한 일은 스스로도 대견한 일입니다. 이런 점에선 목표를 작게 잡은 게 도움이 되었지요. 또 공부하는 엄마를 보면서 아이들이 같이 공부를 하는 '기적'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수업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수강생들이 올려주셨으므로 과감하게 생략합니다. 다만, 예상한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이 들어간다는 것과, 인내심을 갖고 해나가다 보면 문득 자기 자신이 엄청 근사하게 느껴진다는 것은 말해 두고 싶네요. 특히, 스피킹 라인의 경우 회를 거듭하면서 녹음시간이 신기하게 빨라집니다. 발음이나 문장구조가 입에 쉽게 붙는 그 느낌은 정말 surprise! 그 신기한 경험을 꼭 가지시길 바래요.
직업 탓인지...
저는 사람과 태도에 관심이 많습니다. 방송일을 하다보면 별의별 인생의 프로들을 많이 만나게 되니까요.
학교든 회사든 우두머리가 누구인가에 따라 전체 분위기나 집단의 성과가 달라지기에 리더의 자질이나 노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단언컨대 교육현장에서 만나본 사람 중 Wallace는 으뜸이었습니다!
수업을 받는 동안 늘 맨 앞자리를 고수하며 단 한번도 정신줄을 놓지 않을 수 있게 해준 것은 수업의 다양한 방식과 자료들이었습니다만, 그런 방법을 고안하고 수강생들이 어느 시점에 지칠지, 무엇에 자극을 받을지, 어떤 대목에서 즐거울지, 결과적으로 어떤 것이 진짜 도움이 될지를 알고 있는 튜터가 사실은 일등공신이었습니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거쳐 알아낸 방법을 적용하면서 동시에 더욱 낳은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듯 보입니다.
사실 그는...
매우 까칠하며 차갑고 심지어 좀 못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할 정도로 빈틈없이, 저항도 못하는 수강생들을 밀어부쳤습니다. 오죽하면 벼랑을 찾았을까 싶은 우리들을 말입니다.
대답을 하지 않는다고 짜증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하고 자다 깬 얼굴로 수업에 들어오는 일도 있었는데 처음엔 성의가 없는 건 아닐까 의심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금세 알아채게 되었죠.
한 사람이 세시간 동안 사람들 앞에서 그것도 아침 저녁으로 매일 강의를 한다는 것은 정말, 매우, 아주, 엄청, 힘든 일이라는 것을. (사실 저는 2시간짜리 강연을 하면 그 후 두시간을 쉬어야 했거든요)
거기다 수업을 받으면 아시게 되겠지만 그 어마어마한 분량의 스피킹과제 피드백과 EBD채점에(물론 다른 튜터들이 계시지만..) 새로운 수업 아이템 발굴까지를 고려하면 거의 초인적인 스케쥴이지요.
이런 상황을 이해한 후론 맞든 틀리든 수업중에 열심히 대답하려고 했는데 튜터의 사기를 올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피곤한 얼굴로 수업을 시작했다가도 얼마 지나지 않아 날카롭게 반짝거리는 월러스 특유의 열정어린 강의가 이어지게 되지요. 괜한 의심이었다는 것을 아는데 딱 5분 걸렸습니다.
무엇이...
벼랑을 다른 학원과 다르다고 느끼게 만드는가?
왜 나는 심야에 잠을 아껴 과제를 하고 있었던가?
어떻게 들리지 않던 문장이 귀에 잡히게 되었는가?
그리고 강의가 끝이 난 지금, 나는 왜 새로운 원서를 읽고 있는가?
그에 대한 답은
애초에 설명회에서 약속한 '영어 공부 근육 만들기'의 성공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일정 시간을 영어 공부에 투자하게 되었고
일생 어느때보다 더 많은 시간 영어로 소리내어 말해 보았으며
문장구조를 파헤쳐 골격을 알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그래서 그가 우리가 탄 자전거를 살그머니 놓았는데도 우린 두려워하지 않고 페달을 밟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
그런데 말입니다.
'왜 마지막 수업 시간이 끝나고 모두들 자리를 뜨지 못하고 머뭇거렸는가'에 대한 답은 따로 있었습니다.
3개월 동안 수강생들을 한심한 사람으로 만들었다가 희망을 갖게 해주고
쓴소리를 해대다 이내 웃겨버리고 마는,
몸살감기에 시달려 정말 쉬어줘야 할 것 같은 얼굴을 하면서도 끝끝내 자신이 정한 내용을 손색없이 전달했던 그 열정을 수강생들은 모두 알고 있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그래서 성큼 걸어나가지를 못하고 인사를 하고 싶었던 겁니다.
단어 하나를 기억시키기 위해 보여준 다양한 그림들, 3개월의 과정이 커다란 퍼즐 맞추기와 같아 마무리 단계에 들어와서는 '아! 그래서 그 때 그걸 가르쳐주었구나'하는 탄성이 나오게 만든 짜임새, 의욕이 떨어질 때쯤 보여주던 감동의 영상들...이는 마치 무림의 절대고수 밑에 들어가 허드렛일을 하다 이윽고 사부의 깊은 뜻을 알게 된 주인공의 심정과 유사한 듯 보입니다.
실력이 부족하다며 수줍게 보여준 'El condor pasa' 의 창작 뮤직비디오는 참 어설펐는데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뮤직 비디오 때문이 아니라 그걸 애써 만들었던 마음이 보였기 때문이지요.
그가 굳이 그런 것을 만들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런 것을 수업에 쓰든 안 쓰든 수강료는 꼬박꼬박 들어올테니까요.
프로는 '자신을 입증하는 사람' 입니다. 더 나아지기 위해 멈추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런 면에서 월러스는 프로중의 프로입니다.
벼랑에 온 동기는 다양하겠지만 목표는 하나일 겁니다.
'영어가 좀 만만해 졌으면..'하는.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결과엔 차이가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좋은 경험과 결실을 얻게 되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수업 중에 south park에 나오는 육두문자를 '혹시 우리에게 하는 건가'하는 오해가 들 정도로 너무나 리얼하게 연기한다는 점인데 살살 하셔도 충분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작은 거인 같았던 그의 열정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나도 내 분야에서 그러한 열정을 담고 살아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내게 벼랑은 영어 학원이었던 동시에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새로운 영감을 준 공간이었습니다.
더불어 모든 수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다양한 수강생들의 needs와 눈높이에 맞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도움을 주신 두 분 Sam, Kevin 쌤... 배고플 때 간식도 주시고 졸지 말라고 환기도 시켜주셨었죠. 무엇보다 엉키는 스케쥴로 고민할 때 대안을 마련하느라 골머리를 앓으셔야 했던 Sam 쌤께 특별히 고마운 맘을 전합니다.
이렇게 3개월 과정을 유지하고 정해진 인원만을 받으시니 큰 돈을 버시긴 틀렸습니다만, 쌤들의 노력과 벼랑의 차원이 다른 프로그램은 오래도록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업계 지존의 자리를 가볍게 차지하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 때가서 모른 척 하심 안됩니다.
장황했습니다.
암튼 벼랑을 선택하신 것은 정말 잘하신 일입니다.
3개월 후에 꼭 웃으시길!
[출처] 작은 거인 이야기 (딱 3개월 영어에 제대로 미쳐볼 사람만 모임) |작성자 다다익선
AI 요약
"맘 깊은 곳에 숨기고 사는 약점과 같았던 영어. 완벽한 출석과 모든 과제를 빈틈없이 제출한 일은 스스로도 대견한 일입니다. 공부하는 엄마를 보면서 아이들이 같이 공부를 하는 '기적'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후기를 가져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