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 섭섭한 벼랑영어와의 3개월을 끝내고
수료자 / 평가자
bathosai
작성일
2016.09.30
#커리큘럼_신뢰#강력_추천
C반에 맨 앞자리에 즐겨 앉곤햇던 학생입니다.
나오기전 큰맘먹고 wallace쌤께 수고하셨다고 인사드리고 나왔는데 기억하시려나요 ㅎㅎ
처음 벼랑영어를 시작할때도 후기를 읽으면서 두려움과 격려를 함께 얻곤 했는데
언젠간 나도 수강을 마치고 자신있게 적어보리라 그러기 위해 3개월을 아낌없이 불태워보겠다 다짐하고
이렇게 마지막 강의를듣고 난 후 후기를 쓰게 되네요
전 첫 강의를 시작하고 영어학원에 온 계기를 들었을때 다른분들과 같이 직장이나 취업, 세계여행같은 이유가 없었습니다.
외국인 환자를 만나지 않는한 전혀 쓸일이 없는 영어와 해외여행을 그닥 즐기지 못했기 때문에 안해도 그만 해도 그만인 영어였지만
레지던트를 마친후 처음 저에게 자유시간이 주어졌을때 찾아본것은 영어공부였습니다.
종종 해외학회에 가거나 해외연자의 강연을 들을 때 쉬운 농담에도 웃을 수 없고 질문도 하지 못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저사람이 머라고 말한거야?' 라고 물을 때의 마음은 답답함을 넘어 참담함에 가까웠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어느정도 영어에 시간을 투자했다고 생각했고 어려운 문장과 단어를 보았지만
사실 영어를 놓은건 거의 10년이 넘었고 (전공원서와 저널을 제외하고) 일상용어를 영어로 쓴적은 없었습니다
정작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간단한 말을 입밖에 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고
알아들을수도 없다는 건 속상하더군요
내가 말을 하지 않는 것은 그에 해당하는 생각이 없어서, 몰라서가 아닌데 저들보다 못한게 아닌데
알고있는것, 생각하는 것이 그들의 언어가 아니었던거죠
단지 표현할수없다는 이유로 그자리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여행을가서도 불만을 표하느니 참는게 맘편한.. 상황이 많았죠
약간 분했어요
수련시절 종종 영여공부를 시도했지만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기 때문에 포기를 하고 있다가
국시를 보고 난 후 나와서 미드를 한번 보려는데 하나도 안들리더군요
천천히 들어도 안들렸어요
그래서 학원을 다니려고 원어민 대화를 등록했는데
기초가 있어야 말을 하는데 저에겐 기본 대화를 할 수 있는 기본 뼈대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중단했습니다.
허공에 몇마디 말을 들어봤자 난 영어를 제대로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다시 처음부터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영어공부법을 찾다가 벼랑영어를 알게되었습니다.
스파르타식에 익숙해져있기도 했었고 겁을 주는 후기가 호기심으로 다가와 수강설명회를 다녀오고 3개월을 끝마쳤네요
일단 학원을 다니기 시작할때 목표한것은
1. 전원출석 2. 모든 숙제 제출 3.복습
세가지였네요
이미 후기를 보고 이걸로 충분할거란 생각이 들었고 저에게 필요했던건 지속가능함이었거든요
또 시키는 것은 일단 다하고 말을 하든 왜 내가 늘지 않는지 질문을 하든 그런 자격이 생기지 않을까 싶었죠
수업의 틀은 다음과 같습니다
-EBD
오랜만에 문법적인 요소를 보니까 10년전으로 돌아간 것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낯선 방식이었지만 문장파악에 필요한 거의 모든구조를 한번 훑었기 때문에 문장을 볼때 자신이 생긴것같습니다.
-사우스파크(스피킹)
(단어포함)
저에겐 가장 힘든것이 사팍이었는데 사실 스피킹 과제는 거의 헬에 가까웠기때문에 이걸 하면서 당분섭취가 는 느낌이었습니다.
갈수록 숙제를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짧아졌지만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끝까지 즐기진... 못하고 .. 치열하게 했습니다. (갈수록 점수가 오르긴했는데 마지막 그나마.. 높은점수를 주신건.. 아마 격려차원으로 생각됩니다.. )
하지만 가시적인 효과를 보여준것은 스피킹 과제라고 생각하고 나의 주말을 스피킹으로 시작해서 스피킹으로 끝내면서 뿌듯했습니다.
아직도 어색하고 (저에겐 연기력점수가.. 가장 올릴수 없던.. 장벽이었던것 같네요..성격적인면도 있었던것 같아요)
부족하지만 분명 전과 후를 비교했을때 현저한 차이를 느꼈습니다.
처음엔 0.5배도 안들릴때가 있었지만 마지막 숙제는 기본속도로도 들리니 신기했습니다(하지만.. 듣다가 정신을 놓는건지 아님.. 안들려서 정신을 잃는건지 아직도 .. 긴문장은.. 어렵습니다)
-문화와 기타자료
3시간의 수업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저는 저녁 타임이었고 파트타임으로 일하기때문에 쉬다가 학원을 갈때도 있었지만
진빠지게 일하고 간뒤 앉아있을땐 가끔 힘들었습니다. 아 더이상은 못하겠다 싶은 순간에 이것저것 자료와 동기부여를 해주신 wallace쌤이 있어서
다시한번 맘을 붙잡고 영어공부를 할수 있었던것 같네요
영어공부를 하는 학생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신게 아닌가 싶어요
-Holes(책읽기)
(한글로는.....) 책읽기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 또 이건 어디서든 할수 있는 일이어서(스피킹을 까페에서 전 못하겠더군요... 시도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가장 즐거웠습니다. 책받자 마자 그냥 3번에 걸쳐 다 읽은것 같네요. 소설읽는 기분으로 읽었더니 부담없이 즐길수 있었습니다.
공부하는 방식은 저마다 분명 차이가 있을것이고 각자 낼 수 있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는 각자 상황에 맞춰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유시간이 많았지만
쉬는시간마다 엎드려 쉬는 분들 보면 힘들겠구나..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직장다니면서 하신 분들 존경합니다 ㅎㅎ 모두 성공하실거에요 ㅠ
그리고 쓰고보니 즐거웠다라는 말이 좀 많은것 같은데
사실.. 막상 할때는 내가 왜 사서 고생이지라는 생각도 아주 가끔.. 했습니다.
어떨땐 10월까지만 참자 .. 버틴다라는 개념으로 할때도 있었네요
하지만 내가 영어를 잘 할수 있게 됨으로써 얻는 것은 분명 많을 것입니다.
보이지 않게 나의 지평이 넓어질것이니까요
전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도 계속 영어를 붙잡고 싶습니다
수업을 마치면서 사실 지금 고민이 많아요 오히려 머리가 복잡해졌네요
내가 계속 해 나가기 위해 어느정도의 수준으로 계획을 세워야 하는지
언제 얼만큼 할지는 제가 정해야 하고
어느정도의 프레임을 제공받았음에도 잘못하다간 욕심으로 가득찬 스케줄을 만들지도 모르겠단 걱정도 듭니다.
일단은 .. 잠시 쉴까 합니다. 1-2주라도..(자칫하면.. 정말 루즈해질 수 있겠죠)
사실.. 약간 지친감이 있어서 마지막주 복습 못했습니다.. 그거 하고 다시 시작해야할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서 지도해주신 쌤들 감사합니다.
같이 수업들으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앞으로 수업을 들으실 분들은
그냥 커리큘럼을 따라가시면 됩니다. 이보다 괜찮을 수 없는 수업구조입니다
이미 많은 고민과 통찰 후 나온 결과물이라 생각됩니다. 고민하지 말고 따라가세요 ㅎㅎ
덤으로 제가 좋아하는 율리시즈의 구절입니다.
Made weak by time and fate,
but strong in will
To strive, to seek, to find, and not to yield.
'분투하고 추구하고 발견하고 결코 굴하지 않는 정신' 으로 다함께
영어든 무엇이든 성취를 얻으셨으면 합니다.
[출처] 시원 섭섭한 벼랑영어와의 3개월을 끝내고 (딱 3개월 영어에 제대로 미쳐볼 사람만 모임) |작성자 bathosai
AI 요약
"레지던트를 마친 전문직 수강생이 해외 학회에서의 소통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3개월간 성실히 수강한 사례입니다. 장기간의 영어 공백을 깨고 커리큘럼을 충실히 따른 결과, 청취 및 발화에서 가시적인 실력 향상을 거두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강력한 추천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새로운 후기를 가져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