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껍질이 한 겹 한 겹 벗겨지듯이~

수료자 / 평가자
popyred1
작성일
2019.10.01
#과제수행

안녕하세요. P쿼터 B반 수강생 입니다.
먼저, 수업이 진행되면 될 수록 힘들고 지치게 될 때마다 매번 희망을 잃지 않도록 애써주시던
Sam샘의 한마디 한마디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EBD와 스피킹으로 고생해 주신 모든 튜터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단 전 영어는 완전 젬병이었습니다.
불혹이 지난 40대 인생이라 현생에서 영어는 없을 줄 알았습니다.
생각대로 안되는 게 인생이듯이
평생을 담쌓고 살았던 제게 영어가 필요한 시기가 오게 되었고
이것저것 공부하던 차에 지인 소개로 '벼랑영어'가 좋을 거 같다는 추천을 받아 일단 등록을 한 수강생이었죠.
정말 영어의 기초는 물론이고 아무것도 남은 게 없었던 사람 중에 한 사람일 것입니다.


지역도 수원이라 왕복 시간도 무시 못하는 데다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한 상황이었죠.

벼랑 영어를 수강하시려는 분 중에 저처럼 영어지식이 바닥인 사람들도 참 많을 겁니다.
더군다나 평생 한 번뿐이 못 듣는다는데 기초를 좀 더 쌓고 들을까 하는 고민도 들것이고요...
저도 그랬습니다. 기초 문법이나 단어를 더 공부하고 갈까 하는 고민이 들었지만 일단 부딪치기로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잘 한 것 같습니다.


수업 중에 쌤이 하신 말 중에 가장 공감이 가던 말 한마디가 있습니다.
"지금이니깐 하는 겁니다."
네 맞습니다. 전에도 안 했는데 벼랑영어 한다고 개인 공부요?
아마 안 했을 거 같아요.
정말 지금이니깐 하는 겁니다. 지금 하고 있기 때문에 하고 있는 거고 지금이니깐 여기 앉아 있는겁니다.
일단,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첫 수업 때가 생각납니다.
두근두근한 마음과 정말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함께한 그 첫 수업이요.
다른 학원이었으면 첫날에 질려서 못 갔을 거 같습니다.
분명히 질문이 들어올 거고 옆 사람과 인사하라고 할 것이고, 영어로 자기소개를 하라고 했을지도 모르니깐요.
이런 게 일절 없다는 말과 함께 시작할때는 정말 마음속으로 만세를 외쳤습니다. ^^


과제가 많을 것이고 정말 시간이 부족할 것이고 체력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했지만
첫 주를 지나면서 뭐지? 별거 없는데? 과제가 많다더니 평범하네~
했지만 이게 웬걸요. 하루하루 지날수록 점점 그 말이 현실이 되더군요.
과제도 과제지만 정말 정말 체력관리 잘해야 합니다.


진짜 만만하게 보시면 안 됩니다.
처음에 여유 있을 때 많이 챙기시고 준비해야 합니다.


 

 

South Park + Speaking
얘기는 들었지만 정말 한 편 한 편이 정말 충격적이더군요. 전 워낙에 이런 블랙 코미디를 좋아했기에 특별히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거부감이 드는 분도 당연히 있을 거 같습니다만, 엽기문화가 유행했던 시기를 생각해보면 비슷해 보였습니다.
그래도 거부감이 드신다면, 일단 몇 편이라도 먼저 보시길 추천합니다.
캐릭터 하나하나가 특징이 확실해서 자기와 맞는 캐릭터를 찾기에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겁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가끔 귀여운 카트맨이 좋았다가 어느 순간에 버터스가 계속 좋아지더라구요.
나중에는 영상을 볼 때나 스피킹 할 때 버터스가 등장하면 더 집중이 되는 느낌이 들더군요.


처음 봤을 때 사우스팍 정말 스피킹 속도 빠릅니다. 이게 나중에 들린다는 말을 전 도무지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듣고 또 듣고 10번을 들어도 제대로 안 들리더군요.
아 정말 안되는 건 안되는구나 했는데....
첫 스피킹을 하고 나서 영상을 다시 보니, 와~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렇게나 안 들리던게 들리더라구요.


"아는 만큼 들린다" 이 말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만큼 노력했습니다. 첫 스피킹 때 정말 힘들었고, 안되던 혀와 입을 굴리려니 여간 힘든 게 아니었습니다.
첫 녹음 때 식사나 휴식 빼고 오로지 녹음만 거의 12시간 이상은 한거 같아요.
그 뒤의 녹음도 크게 줄진 않았어요.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하도 말해서 산소부족인지 어질 어질한 느낌을 수없이 반복했습니다.

그래도 해보니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하니 뿌듯합니다.


하면서 느낀 것은 아는 만큼 들리니 저의 부족한 기초지식이 점점 걸림돌처럼 느껴졌습니다.
아마 저처럼 기초가 부족하신 분들은 대부분이 그렇게 느끼실 겁니다.
기초적인 단어나 숙어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간은 지금도 부족한데 더 할 수는 없을 거 같아 과정이 종료되면 해봐야겠다는 다짐을 세워봅니다.
스피킹에 대한 피드백은 상상 이상이더군요. 정말 꼼꼼하게 챙겨주셔서 놀랐습니다.
저의 이 후진 발음을 들으셨을 튜터분들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나중에 갈수록 체력적인 문제가 집안 사정으로 두 번 정도 제출을 못했지만
제출을 못했을 뿐 스피킹 연습은 했습니다.


여담이지만, 마지막 스피킹 연습 중에 번데기 발음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혀 앞부분을 심하게 긁는 참사가 일어났었습니다. ㅠㅠ
엎친데 겹쳐서 볼도 많이 깨물고 정말 입안이 만신창이 같았었죠.....

그래도 'f' 발음만 보면 나도 모르게 아랫입술을 깨물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면 깜짝깜짝 놀랍니다.

그러나 역시, 종강하니 해이해진 제 자신이 보이네요.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오늘부터라도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사우스팍 첫 편부터 보기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들어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그래도 처음 들었을 때와 비교해보면 확실히 들리고 이해가 가는 모습에
벼랑 영어를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EBD
저처럼 기초가 없는 사람은 정말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1형식 수업 때 이걸 왜 하는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있으실 수 있다고 하셨는데, 전 처음부터 정말 꼭 필요한 내용들이었습니다.
EBD가 없었다면 여기까지 못 왔을 거 같습니다.


1형식 2형식 등등 듣기만 해도 머리가 아파왔었는데, EBD를 하면서 큰 틀을 깬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문장의 덩어리가 보이게 되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지금, 다시 처음부터 복습을 해보니 느낌이 또 새롭습니다.


과제는 모두 제출했습니다. 정말 빠짐없이 냈고, 받는 점수에 따라서 그날의 기분이 달라지긴 했지만 잘 받은 날은 정말 기분 좋더군요. ^^
저 같은 경우 EBD 과제는 음성파일 켜놓고 읽고 말해보고, 해석이 잘 안되는 수준이라 파파고 켜놓고 단어별로 찾아보고 겨우겨우 해나갔습니다. 하면 할수록 반복되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다시 보고 또 보니 문장별로 느껴지는 느낌이나 뜻이 머릿속에 들어오는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EBD 정말 의심하지 마시고 끝까지 가시길 바랍니다.
점점 갈수록 지치실 테지만, 과제는 꼭 하셔서 답안지를 꼭 습득하시길 바랍니다.
답안지에는 EBD 문항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른 추가적인 유용한 정보가 많이 있습니다.
점수에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과제를 하는 데에 의의를 두시고 꼭! 제출하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원서읽기
Holes를 처음 받고 첫 장을 펼쳤을 때 정말 눈앞이 깜깜했습니다.
이걸 내가? 내가 이걸 읽는다고?  아무리 2개월을 달려왔지만 이건 아닌 거 같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이미 시작한 거 일단 읽어보자~
역시 속도는 느립니다. 듣고 말하는 것에 비해 글자를 읽는다는것은 정말 다릅니다.
그것도 소리 내어 읽게 되니 속도는 더 떨어질수 밖에 없더라구요.
생각해보니 대화하는 것과 글을 소리 내어 읽는 것은 한국어도 똑같더라구요.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을 때를 생각해보니 생각만큼 빠르지 못하더라구요)


아무튼, 무작정 읽었습니다. 배운 요령대로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그냥 읽어 내려가라고 해서 진짜 그렇게 했습니다.
챕터 1을 반쯤 읽었을 때... 어라? 이건 뭐지?
아 정말 놀라웠습니다. 정말 해석을 신경 써서 하지 않았는데 장면이 조금씩 머릿속에서 그려지고 있었습니다.
100% 이해하진 못했지만 정말 제가 딱 아는 수준 내에서 장면이 그려지고 있어서 놀라웠습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EBD가 정말 큰 역할을 했습니다.
긴 문장에서 절이 느껴지니 큰 왜곡 없이 문장이 이해가 되어 가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물론 부족한 지식의 한계로 한 권 전체를 습득하진 못했지만, 실력이 더 늘게 되면 다시 읽어보려 합니다.


수업 중 중간중간 Small Talk 이라든지 각종 영상들이 정말 유용했고, 어떤 영상들은 정말 큰 힘과 희망을 주었습니다.


3개월 동안 힘들었지만 정말 행복했고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있어 '벼랑 영어'의 선택은 제 인생 전환점의 시발점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저의 영어 인생의 기틀을 잡아주신 '벼랑 영어'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더욱 향상된 실력을 갖추어 다시 한번 꼭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문출처] 양파껍질이 한 겹 한 겹 벗겨지듯이~ |작성자 popyred1

AI 요약

"EBD를 하면서 큰 틀을 깬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는 만큼 들린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있어 벼랑 영어의 선택은 제 인생 전환점의 시발점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후기를 가져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