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게 벼랑끝에서 만난 벼랑!!!
수료자 / 평가자
아론
작성일
2019.12.23
#EBD활용
끝날것 같지 같던 근 3개월의 시간이 끝났습니다.
처음 벼랑영어를 알게 되어 신청하고 첫 수업을 소풍가기 전날밤처럼 두근두근 대던 기대와
내가 과연 한번도 빠지지 않고, 강의참석과 숙제를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동시에
가지고 첫 수업을 가진 것이 엊그제 같습니다. '엊그제'라는 것이 그냥 언어적 수사가 아니라 정말 그렇게
빨리 흘렀다는 말입니다.
수강하기전에 이 카페에서 수강후기를 열심히 찾아 읽었기 때문에 왠만한 약속과
일을 조정하고 시작하기는 했었으나 정말 만만찮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저처럼 수강을 앞두고 이 수강후기를 읽을 분들에게 도움을 좀 드릴 수 있게
나누어 수강후기를 적어보면,
0.들어가기 전에
누구나 그랬듯이 오랫동안 영어공부를 해왔고(아니 하는 척 했고)
하려고 시도했습니다. 마흔이 넘었으니 하다말다를 반복하며 나이만 먹었습니다.
학교다닐 때, 영어가 딱 어려워지기 시작할 무렵부터(분사 나오고 동명사 나오고)
영어공부가 하기싫으니까 영어는 외우는게 아니다, 그러면서
독해만 했습니다.
여행갈 때 간단한 문장들만 외워서 하는것에도 한계가 있어서
외국친구들과 깊은 대화를 못하는 것이 매번 답답했습니다.
대충 뭔 이야기를 하는지는 알겠는데 아주 자세히 내 감정을 표현 못하니
외국 친구들이 오거나 대화를 하게 되면 아주 빨리 그 시간을 끝내고 싶어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갔습니다.
그러다 아니, 속시원하게 영어책이나 못 읽어보고,
영어로 내 감정이나 맘껏 표현 못하고 죽게 되나 싶은 것이
마지막으로 영어공부를 해봐야겠다 생각했을 때 보게 된 것이
벼랑영어광고였습니다.
다시 들을 수 없다고 하니, 관심이 갑니다. 사람이란...
무엇인데 이렇게 자신만만한가....싶어서 후기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등록했습니다.
3개월만 버리는 셈 치고 해보자 싶어서...
1. EBD
아니, 이런걸 중학교 때 진작 배웠으면 그동안 그런 고생을 안했을 텐데...
저는 EBD를 배우면서 문장이 낱낱이 쪼개져서 재해석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전에는 대충 읽어버리거나 이런 뜻이겠거니 했던 것들이 EBD를 하면서
뉘앙스의 차이를 알 수 있었고,
전혀 다르게 그동안 해석해 왔던 버릇을 조금이나마 고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다 알겠는 단어들로 이루어진 조합인데 해석되지 않았던 것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경험이 3회차만에 드니 신이 났습니다.
그러나 초반에 쉽다고 만만하게 보면 안됩니다.
후반에 가서는 초반에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이 쌓여서
자꾸 잘못 도해하는 경우가 생겨 다시 돌아와 복습을 하곤 했습니다.
끝난 지금도 다시 복습을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만큼 도움이 많이 되고
한번 더 복습하게 되면 더 잘 독해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벼랑영어 숙제 중 틀리고 어렵기도 했지만 이 수업이 재미를 붙여줬습니다.
셀프과제도 한번도 빠짐없이 다 풀고 홈과제를 했습니다.
셀프과제가 홈과제보다 훨씬 어렵게 느껴졌지만
셀프를 풀고 홈과제를 풀게 되니, 한번 더 수업시간을 리마인드 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EBD파트는 어렵지만 친해지고 싶은 친구같은 파트였어요.
나중에는 이것만 하고 싶기도 했어요. 마지막 숙제를 내고 다음 숙제가
없다고 하니, 아쉬울 정도로....
꼭 처음에 쉽다고 만만히 보지말고, 수업시간에 졸지 말고, 다 내것으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집중하시면 아마 좋은 결과들 있을 겁니다.
참, 수업시간에 이론 강의는 후반에 너무 빨랐어요. ㅠㅠ(어렵게 느껴져서 그런 듯)
2. 스피킹
아마 그동안 살면서 입으로 뱉은 영어가 이 3개월동안 뱉은 영어보다
맹세코 많지 않을 겁니다. 그러면서 영어가 왜 안 늘지, 왜 입에 안 붙지 했었던 것이었습니다.
처음 스피킹 숙제를 할 때는 50문장인데도 턱이 너무 아팠고,
100문장이었던 2번째 숙제부터는 턱도 턱인데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려서
다음부터는 날마다 쪼개서 녹음을 해야겠다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일을 병행하면서 하다보니 항상 주말에 쫓겨서 녹음을 했고,
7번째, 8번째 숙제 즈음에는 다른 때보다 발음도 안되고
아 그만하고 싶다를 열댓번 외치면서 녹음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있어서 입의 근육이 한국어에 굳어 있어서
스피킹은 생각보다 재미를 못 붙였나 봅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다른때보다 술술 단어들이 입에 붙어서 나오는 경험도
했던지라 좀 더 열심히 할 걸 하고 뒤늦게 후회했습니다.
영어는 계단식으로 향상한다는 말이 맞다고 느꼈습니다.
샘 선생님이 슬럼프가 올 때, 영어가 늘고 있다고 생각하라는 말씀을
왜 하셨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스피킹은 후회가 많이 남는 파트입니다.
입에 붙어서 문장을 보지 않고 다 말할 수 있을 때까지 훈련하고 녹음했으면 좋았으련만....
그래도 셀프과제, EBD과제에서 스피킹 하라고 한 것은 꾸역꾸역 소리내어
모두 스피킹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영어근육을 만든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해보려고 합니다.
사우스팍 억양이나 속도가 너무 빨라서 맨 처음엔 듣기도 어렵고 따라하기도 어려웠는데
끝날때쯤 , 다른 미드를 보니 너무 편하게 들려 깜짝 놀랐습니다.
듣는대로 다 이해하는 경지까지 가진 못했지만 사우스팍에 익숙해 있던 귀가
다른 미드는 쉽게 느껴지게 하더라구요. 왜 사우스팍으로 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앞으로 수강하실 분들은 미리 알려주는 단어공부 시간 후에 자막없이 다음 수업시간 전에
영상을 보고, 스피킹을 하기 전에 날마다 매일 보면서 익숙하게 하면
엄청난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사우스 팍
이 어린 꼬마애들의 맹랑함과 다소 불쾌한 소재가 있었으나
저도 끝날 때쯤 말썽장이 카트맨이 좀 안되어 보일 정도로 정이 붙었습니다.
꼬마친구들의 억양과 말의 속도가 다 달라 힘들었지만
끝날 때쯤은 그들의 억양을 구분할 정도가 되니 특정 목소리가 들리면
반갑기만 합니다.
특히 사우스팍은 애니메이션이라고 폄하하기엔 여러가지 주제를 건드려서 환기시키겠다는
야심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작품 몇몇은 저렇게 자유롭게 인물이나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고, 그럼에도 뚝심있게 장수 프로로 끌고가는 그들의 저력이 부럽기 까지 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알게 된 작품이지만, 재미있고
수업시간에 봤던 것을 다시 되새김하면서 봐야지 하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복습이 끝나면 다른 에피소드도 봐야겠다고 생각이 드는 작품입니다.
랜디의 CRAP 챕터는 스피킹 하면서 거북스러웠지만 (상상이 냄새가 되요!!!) 이제 보니
즐거운 추억이네요.
4. 홀즈
2쿼터 끝나고 3쿼터 시작할 때쯤 슬럼프가 와서 -장염도 같이 왔어요- 나눠 주신 책 '홀즈'를
매번 다 읽지 못하고 참석한 수업도 있었지만 EBD를 하고 난 후라 그런지
모르는 단어가 많은 데도 슬슬 그림이 그려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이네요. 한국책을 읽듯이 인물의 묘사와 행동이 그려집니다.
단어를 찾지 말고 독해를 해보라는 말이 무엇인지 깨달았어요.
그전에 동화책을 읽어보려고 했을 때나, 관심있는 주제의 사설을 읽어보려 할 때
읽기도 전에 지쳤었는데 그게 아마 단어를 찾다가 지쳐서 그랬나 봅니다.
모르는 단어는 몇단원 끝나고 찾아봐라 하셔서
그렇게 하니 이상하게도 술술 넘어갑니다.
물론 중간에 해석못한 단어때문에 곡해된 부분도 있었으나
뒤에 가서 상황은 전체적으로 이해되었기 때문에
이상한 성취감에 책읽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마지막 수업에는 너무 양이 많아서 다 읽고 가지 못했지만
끝나면 홀즈도 읽고 복습도 하고 나눠주신 책 리스트도 봐야지 하고 생각하니
선물이 많이 생긴 느낌입니다.
5. 총평
'수업에 빠지지 말자, 숙제는 다 하자'
시작하기 전에 두가지만이라도 지키자는 다짐하에 시작했는데
벼랑영어가 저에게 준 선물은
영어에 재미를 느끼게 해 준 것입니다.
바쁜 일상에 과연 따라 갈 수 있을까, 끝나면 나는 영어를 막 잘하게 되는 것인가
라는 두려움 반 기대 반의 감정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다짐은 지켰지만 여전히 영어를 막 술술 하게 되진 않습니다.
그러나
보다 명확한 독해가 가능해졌고, 영어 말하기가 부담스럽지 않아졌으며
앞에 이야기 했듯이
영어가 즐거워졌습니다.
이것을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좀 더 빨리 만났으면 좋았겠지만,
이제라도 만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3개월간의 약속을 지킨 나를 칭찬하고,
열심히 강의해주신 샘 선생님 이하 다른 선생님께도
감사드리며,
뿌듯한 연말을 맞이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중학생 조카에게도 추천하고 싶은데
미성년자는 받지 않는다는 말이 참 아쉬웠습니다.
정말 중학교부터 우리 나라 영어수업은 많이 바뀌어야 할텐데....
나처럼 너무 돌아서 이 수업법을 만나지 말아야 할텐데....
정말 아쉽네요.
어쨌든 모든 벼랑영어 식구들 건강하세요.
새해 복 미리 많이 받으시구요~~
처음 벼랑영어를 알게 되어 신청하고 첫 수업을 소풍가기 전날밤처럼 두근두근 대던 기대와
내가 과연 한번도 빠지지 않고, 강의참석과 숙제를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동시에
가지고 첫 수업을 가진 것이 엊그제 같습니다. '엊그제'라는 것이 그냥 언어적 수사가 아니라 정말 그렇게
빨리 흘렀다는 말입니다.
수강하기전에 이 카페에서 수강후기를 열심히 찾아 읽었기 때문에 왠만한 약속과
일을 조정하고 시작하기는 했었으나 정말 만만찮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저처럼 수강을 앞두고 이 수강후기를 읽을 분들에게 도움을 좀 드릴 수 있게
나누어 수강후기를 적어보면,
0.들어가기 전에
누구나 그랬듯이 오랫동안 영어공부를 해왔고(아니 하는 척 했고)
하려고 시도했습니다. 마흔이 넘었으니 하다말다를 반복하며 나이만 먹었습니다.
학교다닐 때, 영어가 딱 어려워지기 시작할 무렵부터(분사 나오고 동명사 나오고)
영어공부가 하기싫으니까 영어는 외우는게 아니다, 그러면서
독해만 했습니다.
여행갈 때 간단한 문장들만 외워서 하는것에도 한계가 있어서
외국친구들과 깊은 대화를 못하는 것이 매번 답답했습니다.
대충 뭔 이야기를 하는지는 알겠는데 아주 자세히 내 감정을 표현 못하니
외국 친구들이 오거나 대화를 하게 되면 아주 빨리 그 시간을 끝내고 싶어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갔습니다.
그러다 아니, 속시원하게 영어책이나 못 읽어보고,
영어로 내 감정이나 맘껏 표현 못하고 죽게 되나 싶은 것이
마지막으로 영어공부를 해봐야겠다 생각했을 때 보게 된 것이
벼랑영어광고였습니다.
다시 들을 수 없다고 하니, 관심이 갑니다. 사람이란...
무엇인데 이렇게 자신만만한가....싶어서 후기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등록했습니다.
3개월만 버리는 셈 치고 해보자 싶어서...
1. EBD
아니, 이런걸 중학교 때 진작 배웠으면 그동안 그런 고생을 안했을 텐데...
저는 EBD를 배우면서 문장이 낱낱이 쪼개져서 재해석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전에는 대충 읽어버리거나 이런 뜻이겠거니 했던 것들이 EBD를 하면서
뉘앙스의 차이를 알 수 있었고,
전혀 다르게 그동안 해석해 왔던 버릇을 조금이나마 고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다 알겠는 단어들로 이루어진 조합인데 해석되지 않았던 것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경험이 3회차만에 드니 신이 났습니다.
그러나 초반에 쉽다고 만만하게 보면 안됩니다.
후반에 가서는 초반에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이 쌓여서
자꾸 잘못 도해하는 경우가 생겨 다시 돌아와 복습을 하곤 했습니다.
끝난 지금도 다시 복습을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만큼 도움이 많이 되고
한번 더 복습하게 되면 더 잘 독해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벼랑영어 숙제 중 틀리고 어렵기도 했지만 이 수업이 재미를 붙여줬습니다.
셀프과제도 한번도 빠짐없이 다 풀고 홈과제를 했습니다.
셀프과제가 홈과제보다 훨씬 어렵게 느껴졌지만
셀프를 풀고 홈과제를 풀게 되니, 한번 더 수업시간을 리마인드 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EBD파트는 어렵지만 친해지고 싶은 친구같은 파트였어요.
나중에는 이것만 하고 싶기도 했어요. 마지막 숙제를 내고 다음 숙제가
없다고 하니, 아쉬울 정도로....
꼭 처음에 쉽다고 만만히 보지말고, 수업시간에 졸지 말고, 다 내것으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집중하시면 아마 좋은 결과들 있을 겁니다.
참, 수업시간에 이론 강의는 후반에 너무 빨랐어요. ㅠㅠ(어렵게 느껴져서 그런 듯)
2. 스피킹
아마 그동안 살면서 입으로 뱉은 영어가 이 3개월동안 뱉은 영어보다
맹세코 많지 않을 겁니다. 그러면서 영어가 왜 안 늘지, 왜 입에 안 붙지 했었던 것이었습니다.
처음 스피킹 숙제를 할 때는 50문장인데도 턱이 너무 아팠고,
100문장이었던 2번째 숙제부터는 턱도 턱인데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려서
다음부터는 날마다 쪼개서 녹음을 해야겠다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일을 병행하면서 하다보니 항상 주말에 쫓겨서 녹음을 했고,
7번째, 8번째 숙제 즈음에는 다른 때보다 발음도 안되고
아 그만하고 싶다를 열댓번 외치면서 녹음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있어서 입의 근육이 한국어에 굳어 있어서
스피킹은 생각보다 재미를 못 붙였나 봅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다른때보다 술술 단어들이 입에 붙어서 나오는 경험도
했던지라 좀 더 열심히 할 걸 하고 뒤늦게 후회했습니다.
영어는 계단식으로 향상한다는 말이 맞다고 느꼈습니다.
샘 선생님이 슬럼프가 올 때, 영어가 늘고 있다고 생각하라는 말씀을
왜 하셨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스피킹은 후회가 많이 남는 파트입니다.
입에 붙어서 문장을 보지 않고 다 말할 수 있을 때까지 훈련하고 녹음했으면 좋았으련만....
그래도 셀프과제, EBD과제에서 스피킹 하라고 한 것은 꾸역꾸역 소리내어
모두 스피킹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영어근육을 만든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해보려고 합니다.
사우스팍 억양이나 속도가 너무 빨라서 맨 처음엔 듣기도 어렵고 따라하기도 어려웠는데
끝날때쯤 , 다른 미드를 보니 너무 편하게 들려 깜짝 놀랐습니다.
듣는대로 다 이해하는 경지까지 가진 못했지만 사우스팍에 익숙해 있던 귀가
다른 미드는 쉽게 느껴지게 하더라구요. 왜 사우스팍으로 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앞으로 수강하실 분들은 미리 알려주는 단어공부 시간 후에 자막없이 다음 수업시간 전에
영상을 보고, 스피킹을 하기 전에 날마다 매일 보면서 익숙하게 하면
엄청난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사우스 팍
이 어린 꼬마애들의 맹랑함과 다소 불쾌한 소재가 있었으나
저도 끝날 때쯤 말썽장이 카트맨이 좀 안되어 보일 정도로 정이 붙었습니다.
꼬마친구들의 억양과 말의 속도가 다 달라 힘들었지만
끝날 때쯤은 그들의 억양을 구분할 정도가 되니 특정 목소리가 들리면
반갑기만 합니다.
특히 사우스팍은 애니메이션이라고 폄하하기엔 여러가지 주제를 건드려서 환기시키겠다는
야심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작품 몇몇은 저렇게 자유롭게 인물이나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고, 그럼에도 뚝심있게 장수 프로로 끌고가는 그들의 저력이 부럽기 까지 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알게 된 작품이지만, 재미있고
수업시간에 봤던 것을 다시 되새김하면서 봐야지 하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복습이 끝나면 다른 에피소드도 봐야겠다고 생각이 드는 작품입니다.
랜디의 CRAP 챕터는 스피킹 하면서 거북스러웠지만 (상상이 냄새가 되요!!!) 이제 보니
즐거운 추억이네요.
4. 홀즈
2쿼터 끝나고 3쿼터 시작할 때쯤 슬럼프가 와서 -장염도 같이 왔어요- 나눠 주신 책 '홀즈'를
매번 다 읽지 못하고 참석한 수업도 있었지만 EBD를 하고 난 후라 그런지
모르는 단어가 많은 데도 슬슬 그림이 그려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이네요. 한국책을 읽듯이 인물의 묘사와 행동이 그려집니다.
단어를 찾지 말고 독해를 해보라는 말이 무엇인지 깨달았어요.
그전에 동화책을 읽어보려고 했을 때나, 관심있는 주제의 사설을 읽어보려 할 때
읽기도 전에 지쳤었는데 그게 아마 단어를 찾다가 지쳐서 그랬나 봅니다.
모르는 단어는 몇단원 끝나고 찾아봐라 하셔서
그렇게 하니 이상하게도 술술 넘어갑니다.
물론 중간에 해석못한 단어때문에 곡해된 부분도 있었으나
뒤에 가서 상황은 전체적으로 이해되었기 때문에
이상한 성취감에 책읽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마지막 수업에는 너무 양이 많아서 다 읽고 가지 못했지만
끝나면 홀즈도 읽고 복습도 하고 나눠주신 책 리스트도 봐야지 하고 생각하니
선물이 많이 생긴 느낌입니다.
5. 총평
'수업에 빠지지 말자, 숙제는 다 하자'
시작하기 전에 두가지만이라도 지키자는 다짐하에 시작했는데
벼랑영어가 저에게 준 선물은
영어에 재미를 느끼게 해 준 것입니다.
바쁜 일상에 과연 따라 갈 수 있을까, 끝나면 나는 영어를 막 잘하게 되는 것인가
라는 두려움 반 기대 반의 감정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다짐은 지켰지만 여전히 영어를 막 술술 하게 되진 않습니다.
그러나
보다 명확한 독해가 가능해졌고, 영어 말하기가 부담스럽지 않아졌으며
앞에 이야기 했듯이
영어가 즐거워졌습니다.
이것을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좀 더 빨리 만났으면 좋았겠지만,
이제라도 만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3개월간의 약속을 지킨 나를 칭찬하고,
열심히 강의해주신 샘 선생님 이하 다른 선생님께도
감사드리며,
뿌듯한 연말을 맞이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중학생 조카에게도 추천하고 싶은데
미성년자는 받지 않는다는 말이 참 아쉬웠습니다.
정말 중학교부터 우리 나라 영어수업은 많이 바뀌어야 할텐데....
나처럼 너무 돌아서 이 수업법을 만나지 말아야 할텐데....
정말 아쉽네요.
어쨌든 모든 벼랑영어 식구들 건강하세요.
새해 복 미리 많이 받으시구요~~
AI 요약
"EBD를 배우면서 문장이 낱낱이 쪼개져서 재해석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영어 말하기가 부담스럽지 않아졌으며 영어가 즐거워졌습니다. 한국책을 읽듯이 인물의 묘사와 행동이 그려지는 경험을 태어나서 처음 했습니다."
새로운 후기를 가져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