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 직후 소감] 자꾸만..눈시울이 붉어 지는 이유
수료자 / 평가자
띵똥이요
작성일
2020.06.10
#완주 강조#사전 학습 권장#학습법 준수
저는 잘 울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3개월동안 그리고 1주일이 지난 지금 저는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자꾸 자꾸만.
6년 전 쯤 중증환자로 병원생활을 하던 중, 벼랑영어를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늘 다니고 싶었어요. 제겐 "그림의 떡"인 곳이라 까페가입도 하지 않고 아쉬움에 들락날락만 하다가, 건강이 호전되서 2013년엔 가입도 하고, 2014년엔 설명회도 참석했는데 매년 건강이 발목을 붙잡았어요. 그러다 작년말에야 진짜로 건강합격점을 받고 올해 수강해서 출석다하고 과제도 제때 다 완수하였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이 있죠. 아니요!!
6년을 돌아 돌아 잊지 않고 다닌 보람이 있구나! 저한테 큰 상을 주고 싶습니다.
미드를 자막없이 보는 것 보단, 영어로 논문쓰는 게 더 낫다! 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문자학습에 길들여 졌고, 주변 환경은 영어랑 무관하진 않으나, 듣기/ 말하기와는 거리가 멀었어요!
외계어, 웅얼웅얼, 짜증, 두통유발, 외면, 분노, 애증, 귀바보
미드를 떠올리면 절로 따라다니는 단어들이었어요.
10년여를 시도..좌절..상처..포기..미련...다시 시도...

어떤 후기가 도움이 될까 고민했답니다! 마라톤 선수들은 결승점까지 몇 킬로가 남았다는 것을 알면 쉽게 포기하지 않는 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했어요.
벼랑영어 수강 전, 이 정도의 실력에서 출발하여 벼랑영어 수강 중, 이 만큼의 시간투자를 했더니,
벼랑영어 수강 후, 이 결과가 나왔다는 것을 좀 명료하고 구체적으로 알려 드리자! 이렇게요!
그래서 한 분이라도 자신이 한 선택을 믿고 끝까지 완주해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셨음 합니다.
주의! 제 후기는 영어를 아주 잘 하시거나, 어학연수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읽으시면, 시시하실 지도 몰라요.^^
왜냐면, 전 진짜 제가 귀머거리, 말더듬이인 줄 알았거든요. 듣기, 말하기 못했어요. 무서워 했죠~!
내세울 것 없고 부끄럼 많은 후기이나 그닥 건강하지 않은 저도 최선을 다 할 수 있었던 3개월이었기에 다른 분들께선 더 잘 하실 수 있으시리라 믿으며 작은 도움이 될까 하여 적습니다.
가족과 친구, 지인들에게 선포했습니다. 3월말까지 날 건들지 말라고! 많이 미안하더라구요 ㅠㅠ
(종강 수욜에 했는데, 왜 금욜이라 했을까요 ㅋ 이때 진짜 폐인이라 정신이 없었나 봅니다.)


수원과 천안에서 뚜벅이로(마을버스타고 급행열차타고 다시 환승하고 또 환승하고) 다녔고 직장은 홍대와 1시간거리 서울입니다. 수업일에 총 이동시간은 4시간 30분, 없는 날은 3시간이었구요. 세 달 간시간을 못 박아 두고 그 시간엔 무조건 했습니다. 과제만 무조건 예습/복습은 초큼했네요^^;;
* 평일: 평균 과제시간 매일 7시간
=> 퇴근 직후 밤 11시30분~3시30분(EBD), 나머지는 버스, 지하철에서 사팍듣기와 대본분석했구요. 길거리, 지하철/버스 안이 모두 공부방이었고 먼 거리 덕에 듣기를 원없이 해서 좋았어요!
=> 직장 댕기느라 시간이 없다 없다 해도 긁어 모으니깐, 7시간이 되더라구요!
=> 잠을 많이 줄였어요. 평일엔 세 달 내내 3-4시간 또는 못 잔 적도, 주말엔 7시간 잤답니다.
* 주말: 평균 과제시간 매주 20시간(토, 일 각각 10시간)
=> 20시간 중 15시간은 녹음과제에 할애했구요. 나머지는 EBD 복습위주로 했습니다.
과제과정은 다음과 같았답니다.
EBD
매 과제마다 7시간 걸렸고 명사절, 비교급, 관계대명사는 10시간이상인데 이때 힘들더라구요!
모두 2부씩 출력해서 수업있던 날 밤에 1부 연습(3시간)하고, 다음날 다시 1부(4시간) 풀었습니다. (어려운 파트는 3부) 도해자체는 2~3시간 걸렸는데, 문장 스피킹 6~9번하면서 상황그리기연습, 영영사전찾아 품사확인하느라 7시간은 들었답니다. 세달째 중반부터는 원서와 스피킹에 더 할애하고 체력이 저하되서 EBD시간이 2~3시간으로 줄었지만, 그 전까지는 이 시간을 고수했어요.
새벽에 문장을 보며 대화를 했어요! (에릭이 봉제인형이랑 대화하듯이^^)
"너, 전치구, 부사구, 넌 어디 붙을 거니? 여기야 저기야?"
"넌 여기 붙어도 말이 되는 거 같구, 저기 붙어도 말이 되잖아. 그런데 어디가 더 어울리니?"
"너너...보어같이 생긴 애...너 위로 올라 갈거야.. 아래로 내려 올거야..너가 제일 복병이야...ㅠㅠ"
첫 달과 둘째달 마지막 주에 난이도가 상승하면서 힘이 부치실 수 있는데, 잘 넘기시면 다음 과정은 한 숨 돌리게 되면서 많은 걸 얻게 되더라구요! 롤러코스터 같았던 EBD, 그래서 더 신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첫달엔 후기를 안 읽다가 둘째달 즈음해서 읽으며 위로받고 힘 얻어서 끝까지 정진할 수 있었답니다. 과제하시다 힘에 부쳐서 이 글을 읽게 되실 모든 분들, 힘내세요!
문법을 보면서 "뭔가 깨닫는다.." 이런 느낌 받아 본 적 없는데, EBD하면서 "내가 터득해 가고 있구나, "문리를 깨치고 있구나!" 이 느낌을 꽤나 많이 받았고 이건 3~4시간 수면에도 말똥말똥, 정신을 맑게 해 준 제 인생에 있어 제법 근사한 경험이었습니다.
문법을 잘 한다고 EBD를 잘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모른다고 못하는 건 아니라 생각해요! 시간투자와 방법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단지, 문법용어가 생소하시다면, 등록 전 예비공부추천합니다! 구, 절, 부정사, 동명사, 분사..등의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시면 한결 많이 흡수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울면서 했던 마지막 EBD와 스피킹 과제
둘째달 마지막주부터 서서히 체력이 고갈되더니, 셋째달 중순부터는 몸이 말을 잘 안 듣고 결국, 환절기 감기몸살에 단디 걸렸죠. Excellent 2번, good 1번을 셋째달 마지막에 받았답니다. 힘들다고 안 했더라면 무척 후회했을 텐데..비록 비몽사몽하며 했지만, 끝까지 해 낸 제가 기특합니다! 이 점수는 미운 추억이 아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눈물글썽이며 한 과제라서 더 이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Beautiful보다 아름다운 마지막 EBD 23 과제 GOOD!! 진짜 GOOD ^~^
녹음
3개월 내내 1~10회까지 녹음만 15시간. 뒤로 갈 수록 확실히 입에 붙고 한 번에 녹음이 되었지만, 과제제출이 목적이 아니라,말을 잘 하고 싶어서 3개월 내내 15시간 무조건 녹음했어요! 녹음 전, 대본분석을 철저히 하고 쉐도우 스피킹으로 속도가 주인공들이 말하는 것처럼 붙을 때까지 했는데 이것도 10시간넘게. 평일 이동중에 짬짬이 했구요. 모든 문장 최소 10번이상 녹음과 셀프 피드백을 반복했습니다.
녹음하다가 집을 뛰쳐 나가고 싶었습니다. 녹음 전에, 대본분석과 쉐도우 스피킹을 10시간 넘게 했지만, 녹음기 앞에선 한 없이 작아지더군요! 억양, 발음, 감정 그리고 속도까지 신경쓰려니 만만치 않았어요! 정말 강적이었죠! 첨엔 속도를 신경쓰지 않았지만, 5회차 이후엔 1초 차이가 느낌이 꽤 달라서모든 문장왼쪽에 초를 적어두고 주인공들 속도에 맞춰 연습하거나 1초 빨리 연습했습니다.
( 제출용 녹음할 땐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은 새로 출력한 스피킹라인을 보고 녹음했어요.)

녹음과제 공지글을 매번 5번이상 정독했어요. 제대로 하고 있나? 제대로 하고 있구나! 체크하고 동기부여 받고 방향을 잡았습니다. 매 회차마다 "지금쯤은 이런 느낌이 와야 한다"는 것을 말씀해 주셨는데, 점검해 보면서 수정해 나갔습니다. 5회차부터 서서히 "내가 말을 하고 있구나!" 이 느낌이 들었고 7회차에선 매우 선명해 져서 마치 원어민이 된 것 처럼 신기했습니다. 긴 문장도 제법 자연스러워 졌어요. 피드백에서도 똑같이 말씀해 주셔서 겁.나.게. 좋았어요!
소금보다 짜게 느껴 진 녹음점수에 슬펐지만, 한편으론 객관적인 평가에 믿음이 갔습니다.
첫달엔 5점 만점에 2.5. 슬펐어요! 대부분 즐기며 했지만, 때론 고통스러울 만큼 힘들었거든요. 하지만, 후하지 않으셨기에 정신차리고 더 열심히 했어요! 이런 걸 바라셨겠죠~!^^
수강 전, 영어가 입에서 나온 시간은 1회 연습량 보다 적습니다. 회화과외를 받은 적 있지만, 수업 외 혼자연습시간은 부족했고 어학연수도 원어민 대화도 거의 한 적이 없었죠. 지금 바짝 좀 했다고, 원어민이 되길 바란다면, 도둑놈 심보겠죠! 감정잡느라 Totally 한 단어에 30분, 긴 문장은 책 읽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서 1문장에 1시간이상 걸린 적 무수히 많았답니다. 4.5점으로 마무리 한 스피킹과제는 3개월과정의 든든한? 동반자였고 혓바늘, 입술터짐, 목쉼을 선물로 안겨다 주었습니다.
1월28일에 친구한테 하소연했네요! 부끄럽네요 ^^;; 많이요!

수강 직후, 가장 큰 변화는 미드시청 시, 억양과 발음(연음)이 전혀 낯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내가 수십, 수백번 녹음했던 거랑 완전 똑같잖아!"
"왜 내가 했던 말을 쟤들이 따라 하는 거지?"
이런 오만방자한 생각이 들었답니다.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감격에 눈물만 자꾸 났습니다!
수업 외 사팍에피소드, 빅뱅이론, 가쉽걸, 모던패밀리 그리고 추천해 주신 영드 The IT Crowd가 문장까지 쏙쏙 들립니다. 수강전에는 드문드문 들리는 친숙한 단어와 숙어에 아슬 아슬 의지한 채, 그나마 아는 표현이 나왔다는 것에 안도하며 잔뜩 긴장해서 내용을 파악해 보려 노력했다는 게 맞습니다. 표현만 둥둥 따로 떠다닐 뿐, 내용흐름으로 연결되진 않았습니다. 억양? 발음? 전혀요~~~!
어떤 상황이 되면, 영어가 절로 튀어 나옵니다. 벼랑영어 수강전에도 대학원공부와 개인지도받은 경험이 있기에 표현들은 일상생활에서 마주칠 일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내가 배운 거네!" 라며 좋아하는 게 다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의도치 않게 영어가 튀어 나옵니다. 며칠 전에도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초등학생들끼리 토닥거리고 있더라구요. "너네 엄마한테 이른다." 그 순간 튀어 나온 말 " I'll tell your mom on you." 제 인생에 있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원서읽기
집에서 1~2번은 정독했고 학원가는 길에 집중듣기 3~6번했는데요. 시험에선 듣기 1개, 필기 1개씩은 틀렸어요. 더 틀린 적도 종종 있구요. 문제도 다 이해했고 책 내용도 잘 알고 듣기도 문제 없었는데, 문제 푸는 스킬이 2프로는 필요한 건지..엉뚱한 답을 쓴 적이 많아요. 이 답을 쓰면 너무 뻔하고 쉬우니 다른 걸꺼야..라는 생각으로 썼다가 틀렸죠~~:)
Holes 첫 페이지를 펴는 순간 감동이 밀려 왔습니다. 어찌나 문장들이 이해가 쏙쏙 되던지요. 한글개입없이 쭉쭉 읽을 수 있었답니다. 저는 모르는 단어 하나 나오면 흥미를 잃어 안 읽거나 사전을 꼭 찾아야만 했는 데요. 상황이 생생히 그려지고 단어 몰라도 개의치 않고 읽게 되었어요. 마지막에만 확인차 사전을 찾았는데, 거의 유추한 뜻이 맞아서 신기했었습니다. EBD문장을 최소 6번읽고 상황을 꼭 연상하는 연습을 했는데요. 이 효과를 원서읽으며 그대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물론, 글자만 보면 절로 소리를 내서 읽고 있는 제가 되어 있더라구요!
수많은 책, 방송매체, 학원에선 갖가지 공부법을 제시해 주지만, 몸으로 겪도록 강하게 동기부여를 해 주고 떠밀어 준 곳은 벼랑영어뿐이었습니다. 물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방관하지 않고 방향을 강하게 제시해 주어 바로 설 수 있게 했고, 몰입의 기쁨과 그 효과가 얼마나 큰 지를 알게 해 주었습니다.
저는 10년여를 미드듣기와 원서읽기를 잘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해 봤지만, 실제론 그저 깨작깨작 거렸던 것입니다. 즐기지 않고 의무적으로 하는 척만 했던 거죠! 3개월을 겪고 보니, 이 정도의 몰입으로 이 만큼의 시간을 투자했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걸 비로소 알게 되었어요.


자막없이 미드보고(그것도 웃으면서), 스토리의 재미에 빠져 원서를 읽는 지금, 자꾸 눈물이 납니다.
3시간 귀한 강의, 피드백 한 글자, 원서 시험지, 자료, 간식과 깨끗한 교실.
모든 것이 학생들을 위한 마음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더욱 절절히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다 모든 것엔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생각보다 빨리 찾아 온 선물같은 이 결과에 더 없이 기쁘기도 하며 그 속에 숨어 있던 선생님들의 크나큰 노고에 숙연해 지고 감사함을 더 표현하지 못 해 죄송하기도 합니다.그래서자꾸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 같아요...
제가 느끼고 경험한 벼랑영어는..
몰입이 뭔지 먼저 보여 주는 곳!
거창한 말보단 진정성 있는 행동을 먼저 보여 주는 곳!
학생에게 말로만 하라 하지 않고 함께 기꺼이 고생해 주는 곳!
또, 3시간동안 맘껏 뛰어 놀수 있는 놀이동산이었습니다.
29회수업에 몸살 감기가 너무 심해서 첨으로 교차수강을 신청 했었어요. 결석통보도 미리 못 드려, 교차수강여쭤 보기도 죄송했는데, Sam 선생님께서 오히려 끝까지 힘내시라는 문자를 주셔서 눈물이 핑~돌았네요! 두 분 덕분에 끝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불편함 없이 여러 가지 챙겨 주신 Kevin 선생님, 원활하게 공부할 수 있게 든든히 뒷받침해 주신 Jay 선생님, Mandy 선생님께도 감사 말씀 올립니다.
소중한 강의와 자료들, 빛 바래지 않게 단련하여 영어와 함께 더 즐거운 인생 누리겠습니다.^^


그런데 3개월동안 그리고 1주일이 지난 지금 저는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자꾸 자꾸만.
6년 전 쯤 중증환자로 병원생활을 하던 중, 벼랑영어를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늘 다니고 싶었어요. 제겐 "그림의 떡"인 곳이라 까페가입도 하지 않고 아쉬움에 들락날락만 하다가, 건강이 호전되서 2013년엔 가입도 하고, 2014년엔 설명회도 참석했는데 매년 건강이 발목을 붙잡았어요. 그러다 작년말에야 진짜로 건강합격점을 받고 올해 수강해서 출석다하고 과제도 제때 다 완수하였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이 있죠. 아니요!!
6년을 돌아 돌아 잊지 않고 다닌 보람이 있구나! 저한테 큰 상을 주고 싶습니다.
미드를 자막없이 보는 것 보단, 영어로 논문쓰는 게 더 낫다! 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문자학습에 길들여 졌고, 주변 환경은 영어랑 무관하진 않으나, 듣기/ 말하기와는 거리가 멀었어요!
외계어, 웅얼웅얼, 짜증, 두통유발, 외면, 분노, 애증, 귀바보
미드를 떠올리면 절로 따라다니는 단어들이었어요.
10년여를 시도..좌절..상처..포기..미련...다시 시도...

어떤 후기가 도움이 될까 고민했답니다! 마라톤 선수들은 결승점까지 몇 킬로가 남았다는 것을 알면 쉽게 포기하지 않는 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했어요.
벼랑영어 수강 전, 이 정도의 실력에서 출발하여 벼랑영어 수강 중, 이 만큼의 시간투자를 했더니,
벼랑영어 수강 후, 이 결과가 나왔다는 것을 좀 명료하고 구체적으로 알려 드리자! 이렇게요!
그래서 한 분이라도 자신이 한 선택을 믿고 끝까지 완주해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셨음 합니다.
주의! 제 후기는 영어를 아주 잘 하시거나, 어학연수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읽으시면, 시시하실 지도 몰라요.^^
왜냐면, 전 진짜 제가 귀머거리, 말더듬이인 줄 알았거든요. 듣기, 말하기 못했어요. 무서워 했죠~!
내세울 것 없고 부끄럼 많은 후기이나 그닥 건강하지 않은 저도 최선을 다 할 수 있었던 3개월이었기에 다른 분들께선 더 잘 하실 수 있으시리라 믿으며 작은 도움이 될까 하여 적습니다.
가족과 친구, 지인들에게 선포했습니다. 3월말까지 날 건들지 말라고! 많이 미안하더라구요 ㅠㅠ
(종강 수욜에 했는데, 왜 금욜이라 했을까요 ㅋ 이때 진짜 폐인이라 정신이 없었나 봅니다.)


수원과 천안에서 뚜벅이로(마을버스타고 급행열차타고 다시 환승하고 또 환승하고) 다녔고 직장은 홍대와 1시간거리 서울입니다. 수업일에 총 이동시간은 4시간 30분, 없는 날은 3시간이었구요. 세 달 간시간을 못 박아 두고 그 시간엔 무조건 했습니다. 과제만 무조건 예습/복습은 초큼했네요^^;;
* 평일: 평균 과제시간 매일 7시간
=> 퇴근 직후 밤 11시30분~3시30분(EBD), 나머지는 버스, 지하철에서 사팍듣기와 대본분석했구요. 길거리, 지하철/버스 안이 모두 공부방이었고 먼 거리 덕에 듣기를 원없이 해서 좋았어요!
=> 직장 댕기느라 시간이 없다 없다 해도 긁어 모으니깐, 7시간이 되더라구요!
=> 잠을 많이 줄였어요. 평일엔 세 달 내내 3-4시간 또는 못 잔 적도, 주말엔 7시간 잤답니다.
* 주말: 평균 과제시간 매주 20시간(토, 일 각각 10시간)
=> 20시간 중 15시간은 녹음과제에 할애했구요. 나머지는 EBD 복습위주로 했습니다.
과제과정은 다음과 같았답니다.
EBD
매 과제마다 7시간 걸렸고 명사절, 비교급, 관계대명사는 10시간이상인데 이때 힘들더라구요!
모두 2부씩 출력해서 수업있던 날 밤에 1부 연습(3시간)하고, 다음날 다시 1부(4시간) 풀었습니다. (어려운 파트는 3부) 도해자체는 2~3시간 걸렸는데, 문장 스피킹 6~9번하면서 상황그리기연습, 영영사전찾아 품사확인하느라 7시간은 들었답니다. 세달째 중반부터는 원서와 스피킹에 더 할애하고 체력이 저하되서 EBD시간이 2~3시간으로 줄었지만, 그 전까지는 이 시간을 고수했어요.
새벽에 문장을 보며 대화를 했어요! (에릭이 봉제인형이랑 대화하듯이^^)
"너, 전치구, 부사구, 넌 어디 붙을 거니? 여기야 저기야?"
"넌 여기 붙어도 말이 되는 거 같구, 저기 붙어도 말이 되잖아. 그런데 어디가 더 어울리니?"
"너너...보어같이 생긴 애...너 위로 올라 갈거야.. 아래로 내려 올거야..너가 제일 복병이야...ㅠㅠ"
첫 달과 둘째달 마지막 주에 난이도가 상승하면서 힘이 부치실 수 있는데, 잘 넘기시면 다음 과정은 한 숨 돌리게 되면서 많은 걸 얻게 되더라구요! 롤러코스터 같았던 EBD, 그래서 더 신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첫달엔 후기를 안 읽다가 둘째달 즈음해서 읽으며 위로받고 힘 얻어서 끝까지 정진할 수 있었답니다. 과제하시다 힘에 부쳐서 이 글을 읽게 되실 모든 분들, 힘내세요!
문법을 보면서 "뭔가 깨닫는다.." 이런 느낌 받아 본 적 없는데, EBD하면서 "내가 터득해 가고 있구나, "문리를 깨치고 있구나!" 이 느낌을 꽤나 많이 받았고 이건 3~4시간 수면에도 말똥말똥, 정신을 맑게 해 준 제 인생에 있어 제법 근사한 경험이었습니다.
문법을 잘 한다고 EBD를 잘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모른다고 못하는 건 아니라 생각해요! 시간투자와 방법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단지, 문법용어가 생소하시다면, 등록 전 예비공부추천합니다! 구, 절, 부정사, 동명사, 분사..등의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시면 한결 많이 흡수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울면서 했던 마지막 EBD와 스피킹 과제
둘째달 마지막주부터 서서히 체력이 고갈되더니, 셋째달 중순부터는 몸이 말을 잘 안 듣고 결국, 환절기 감기몸살에 단디 걸렸죠. Excellent 2번, good 1번을 셋째달 마지막에 받았답니다. 힘들다고 안 했더라면 무척 후회했을 텐데..비록 비몽사몽하며 했지만, 끝까지 해 낸 제가 기특합니다! 이 점수는 미운 추억이 아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눈물글썽이며 한 과제라서 더 이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Beautiful보다 아름다운 마지막 EBD 23 과제 GOOD!! 진짜 GOOD ^~^
녹음
3개월 내내 1~10회까지 녹음만 15시간. 뒤로 갈 수록 확실히 입에 붙고 한 번에 녹음이 되었지만, 과제제출이 목적이 아니라,말을 잘 하고 싶어서 3개월 내내 15시간 무조건 녹음했어요! 녹음 전, 대본분석을 철저히 하고 쉐도우 스피킹으로 속도가 주인공들이 말하는 것처럼 붙을 때까지 했는데 이것도 10시간넘게. 평일 이동중에 짬짬이 했구요. 모든 문장 최소 10번이상 녹음과 셀프 피드백을 반복했습니다.
녹음하다가 집을 뛰쳐 나가고 싶었습니다. 녹음 전에, 대본분석과 쉐도우 스피킹을 10시간 넘게 했지만, 녹음기 앞에선 한 없이 작아지더군요! 억양, 발음, 감정 그리고 속도까지 신경쓰려니 만만치 않았어요! 정말 강적이었죠! 첨엔 속도를 신경쓰지 않았지만, 5회차 이후엔 1초 차이가 느낌이 꽤 달라서모든 문장왼쪽에 초를 적어두고 주인공들 속도에 맞춰 연습하거나 1초 빨리 연습했습니다.
( 제출용 녹음할 땐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은 새로 출력한 스피킹라인을 보고 녹음했어요.)

녹음과제 공지글을 매번 5번이상 정독했어요. 제대로 하고 있나? 제대로 하고 있구나! 체크하고 동기부여 받고 방향을 잡았습니다. 매 회차마다 "지금쯤은 이런 느낌이 와야 한다"는 것을 말씀해 주셨는데, 점검해 보면서 수정해 나갔습니다. 5회차부터 서서히 "내가 말을 하고 있구나!" 이 느낌이 들었고 7회차에선 매우 선명해 져서 마치 원어민이 된 것 처럼 신기했습니다. 긴 문장도 제법 자연스러워 졌어요. 피드백에서도 똑같이 말씀해 주셔서 겁.나.게. 좋았어요!
소금보다 짜게 느껴 진 녹음점수에 슬펐지만, 한편으론 객관적인 평가에 믿음이 갔습니다.
첫달엔 5점 만점에 2.5. 슬펐어요! 대부분 즐기며 했지만, 때론 고통스러울 만큼 힘들었거든요. 하지만, 후하지 않으셨기에 정신차리고 더 열심히 했어요! 이런 걸 바라셨겠죠~!^^
수강 전, 영어가 입에서 나온 시간은 1회 연습량 보다 적습니다. 회화과외를 받은 적 있지만, 수업 외 혼자연습시간은 부족했고 어학연수도 원어민 대화도 거의 한 적이 없었죠. 지금 바짝 좀 했다고, 원어민이 되길 바란다면, 도둑놈 심보겠죠! 감정잡느라 Totally 한 단어에 30분, 긴 문장은 책 읽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서 1문장에 1시간이상 걸린 적 무수히 많았답니다. 4.5점으로 마무리 한 스피킹과제는 3개월과정의 든든한? 동반자였고 혓바늘, 입술터짐, 목쉼을 선물로 안겨다 주었습니다.
1월28일에 친구한테 하소연했네요! 부끄럽네요 ^^;; 많이요!

수강 직후, 가장 큰 변화는 미드시청 시, 억양과 발음(연음)이 전혀 낯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내가 수십, 수백번 녹음했던 거랑 완전 똑같잖아!"
"왜 내가 했던 말을 쟤들이 따라 하는 거지?"
이런 오만방자한 생각이 들었답니다.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감격에 눈물만 자꾸 났습니다!
수업 외 사팍에피소드, 빅뱅이론, 가쉽걸, 모던패밀리 그리고 추천해 주신 영드 The IT Crowd가 문장까지 쏙쏙 들립니다. 수강전에는 드문드문 들리는 친숙한 단어와 숙어에 아슬 아슬 의지한 채, 그나마 아는 표현이 나왔다는 것에 안도하며 잔뜩 긴장해서 내용을 파악해 보려 노력했다는 게 맞습니다. 표현만 둥둥 따로 떠다닐 뿐, 내용흐름으로 연결되진 않았습니다. 억양? 발음? 전혀요~~~!
어떤 상황이 되면, 영어가 절로 튀어 나옵니다. 벼랑영어 수강전에도 대학원공부와 개인지도받은 경험이 있기에 표현들은 일상생활에서 마주칠 일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내가 배운 거네!" 라며 좋아하는 게 다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의도치 않게 영어가 튀어 나옵니다. 며칠 전에도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초등학생들끼리 토닥거리고 있더라구요. "너네 엄마한테 이른다." 그 순간 튀어 나온 말 " I'll tell your mom on you." 제 인생에 있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원서읽기
집에서 1~2번은 정독했고 학원가는 길에 집중듣기 3~6번했는데요. 시험에선 듣기 1개, 필기 1개씩은 틀렸어요. 더 틀린 적도 종종 있구요. 문제도 다 이해했고 책 내용도 잘 알고 듣기도 문제 없었는데, 문제 푸는 스킬이 2프로는 필요한 건지..엉뚱한 답을 쓴 적이 많아요. 이 답을 쓰면 너무 뻔하고 쉬우니 다른 걸꺼야..라는 생각으로 썼다가 틀렸죠~~:)
Holes 첫 페이지를 펴는 순간 감동이 밀려 왔습니다. 어찌나 문장들이 이해가 쏙쏙 되던지요. 한글개입없이 쭉쭉 읽을 수 있었답니다. 저는 모르는 단어 하나 나오면 흥미를 잃어 안 읽거나 사전을 꼭 찾아야만 했는 데요. 상황이 생생히 그려지고 단어 몰라도 개의치 않고 읽게 되었어요. 마지막에만 확인차 사전을 찾았는데, 거의 유추한 뜻이 맞아서 신기했었습니다. EBD문장을 최소 6번읽고 상황을 꼭 연상하는 연습을 했는데요. 이 효과를 원서읽으며 그대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물론, 글자만 보면 절로 소리를 내서 읽고 있는 제가 되어 있더라구요!
수많은 책, 방송매체, 학원에선 갖가지 공부법을 제시해 주지만, 몸으로 겪도록 강하게 동기부여를 해 주고 떠밀어 준 곳은 벼랑영어뿐이었습니다. 물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방관하지 않고 방향을 강하게 제시해 주어 바로 설 수 있게 했고, 몰입의 기쁨과 그 효과가 얼마나 큰 지를 알게 해 주었습니다.
저는 10년여를 미드듣기와 원서읽기를 잘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해 봤지만, 실제론 그저 깨작깨작 거렸던 것입니다. 즐기지 않고 의무적으로 하는 척만 했던 거죠! 3개월을 겪고 보니, 이 정도의 몰입으로 이 만큼의 시간을 투자했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걸 비로소 알게 되었어요.


자막없이 미드보고(그것도 웃으면서), 스토리의 재미에 빠져 원서를 읽는 지금, 자꾸 눈물이 납니다.
3시간 귀한 강의, 피드백 한 글자, 원서 시험지, 자료, 간식과 깨끗한 교실.
모든 것이 학생들을 위한 마음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더욱 절절히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다 모든 것엔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생각보다 빨리 찾아 온 선물같은 이 결과에 더 없이 기쁘기도 하며 그 속에 숨어 있던 선생님들의 크나큰 노고에 숙연해 지고 감사함을 더 표현하지 못 해 죄송하기도 합니다.그래서자꾸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 같아요...
제가 느끼고 경험한 벼랑영어는..
몰입이 뭔지 먼저 보여 주는 곳!
거창한 말보단 진정성 있는 행동을 먼저 보여 주는 곳!
학생에게 말로만 하라 하지 않고 함께 기꺼이 고생해 주는 곳!
또, 3시간동안 맘껏 뛰어 놀수 있는 놀이동산이었습니다.
29회수업에 몸살 감기가 너무 심해서 첨으로 교차수강을 신청 했었어요. 결석통보도 미리 못 드려, 교차수강여쭤 보기도 죄송했는데, Sam 선생님께서 오히려 끝까지 힘내시라는 문자를 주셔서 눈물이 핑~돌았네요! 두 분 덕분에 끝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불편함 없이 여러 가지 챙겨 주신 Kevin 선생님, 원활하게 공부할 수 있게 든든히 뒷받침해 주신 Jay 선생님, Mandy 선생님께도 감사 말씀 올립니다.
소중한 강의와 자료들, 빛 바래지 않게 단련하여 영어와 함께 더 즐거운 인생 누리겠습니다.^^


[작성자 원문]자꾸만..눈시울이 붉어 지는 이유 |작성자 띵똥이요
AI 요약
"10년 넘게 문자 중심 학습에 길들여져 청취와 발화에 공포를 느끼던 직장인이, 3개월간 하루 7시간 이상의 극한 몰입을 통해 미드를 자막 없이 시청하고 영어가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경험을 한 사례입니다."
새로운 후기를 가져오는 중...